집에서(재택) 예배해도 되는가?

 

집에서(재택) 예배해도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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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교회 (201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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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예배(在宅禮拜) (sola 주: 대신측 교회생활바른용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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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표현도 통신수단의 발전과 함께 생겨난 새로운 용어이며 동시에 인터넷 시대에 등장한 문제점이다. 그러나 이 말은 인터넷 교회라는 말과 함께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문제로 다가와 있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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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예배란 현대인의 이기적 사고와 통신수단의 발전이 합작해서 만들어낸 예배에 임하는 자세이다. 그러나 예배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함께 모여서 하나님께 공적으로 예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함께 하는 과정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것은 겉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을 증거 하는 것, 하나님의 은총이 적용되고 있는 것, 함께 하는 과정을 통해서 신자로서 하나님의 임재를 확인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지체들로서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음을 확인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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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재택예배란 이러한 모든 것을 부정하는 결과에 이른다. 유형적 교회를 이루고 그 가운데서 실제적인 신앙의 확인이 이루어지며 갈등과 어려움을 함께 하면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성숙해 가는 삶을 사는 신자들이 함께 모여서 하나님께 예배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영상매체 혹은 통신매체를 통해서 집에서 예배를 한다는 것은 실제적인 공동체를 경험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며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제로 적용하고 이루어 가지 못하는 결과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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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하면 반드시 동반되는 것이 실용론이다. 예를 들어서 환자나 특별한 사정이 있어서 예배에 동참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필요하다는 논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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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논리는 다분히 인간중심의 사고에서 출발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만일 그렇게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이 예배에 참석하지 못한 것을 이유로 해서 하나님의 벌을 주실 것인가 하는 질문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모습은 그의 모습 그대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지 예배에 참석했다는 것 때문에 그가 특별한 복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하면 기독교회는 다시 치성의 종교가 된다. 다만, 어떤 상황에서든지 하나님을 기뻐하는 본분을 다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인격을 가지고 이는 기독교 신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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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앙은 수도하는 신앙이 아니고 단지 자신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 충실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 기독교 신앙의 진정한 모습이 아니다. 기독교 신앙은 철저하게 하나님과 신자의 인격적인 관계, 인간과 인간의 인격적인 관계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은 물론 인간과의 관계에서 인격적인 확인이 항상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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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만일 재택예배라는 것을 말하거나 받아들인다면 기독교는 더 이상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는 없는, 단지 인간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 것이 된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실제적으로 적용되고 확인될 수 있는 현실은 기대할 수 없게 된다는 문제도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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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관계에서 이루어 가야 하는 것으로 말씀하고 있다. 즉,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인간(이웃)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며 말씀을 적용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이러한 영향이 미국교회를 약화시켰던 원인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후발주자인 한국교회가 이 모양새를 따라간다면 몰락한 미국의 복음주의 교회들과 같은 모습이 될 것은 자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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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대신) 교회생활 바른 용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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