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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수 목사의 발언과 장로교/ 개혁교회의 표지와 대형교회

Sola. 2025. 4. 1. 07:00

 

이찬수 목사의 발언과 장로교/ 개혁교회의 표지와 대형교회

양남식 목사 (2012.7.14)

이찬수 목사의 발언과 장로교

분당우리교회의 이찬수 목사의 발언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필요한 이야기임이 분명하고, 그간 이찬수 목사님이 보여준 성품과 진실됨을 직,간접적으로 들어왔기에 그 분의 의도와 진심에 대하여는 특별히 논할 바가 없다. 기독교내의 많은 이들이, 심지어는 세상의 매스컴까지도 그의 의지에 놀라움과 동시에 여러 이야기들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한 가지 거론되지 않는 점, 그럼에도 가장 기본적으로 던질 수 있는 질문을 있으니...바로 장로교의 정치체제에 대한 것이다.

분당우리교회는 분명 장로교단에 소속되어 있는 교회이고, 교회내의 장로들이 있고, 그들로 구성되어진 당회(Session)이 있다. 장로교회의 정치를 따른다는 말이다.

장로교 내에서의 목사란...

가르치는 장로(Teaching Elder)와 다스리는 장로(Ruling Elder)의 구분으로 봤을 때에 가르치는 장로이다. 보통은 당회의 장의 역할을 수행한다. 중요한 것은 목사 또한 장로들 중의 한 명이라는 명백한 사실이다. 목사는 당회의 결정에 따라 청빙되어 그 교회에서 봉사의 직무를 한다. 담임목사가 개척한 교회라 할 지라도 목사는 그 교회가 구성된 당회의 일원 중 한 명이다.

졸자의 요지는 단순히 이찬수 목사의 발언과 관련된 그 내용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 중대 사항을 당회의 결정없이 목사 한 사람이 회중이 모인 예배중에 공표할 수 있는 한국 장로교회의 상황을 꼬집는데 있는 것이다. 이는 장로교 정치에 대한 이해 부족이다.

지교회에 있어서 담임 목회자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담임목사의 판단과 결정에 따라 개교회의 모든 사항이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근거는 장로교 정치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다시 한 번 언급하지만, 목사는 당회내의 장로들 중의 한 명이다.

자문을 구해본 미국 개혁장로교회 소속의 한 교수의 답은 단순하다. '한국을 제외한 일반적인 (특별히 개혁교회내의) 장로교회에는 이와 같은 공표는 불가능한 사건이다.' ,'장로교 목사는 결코 카톨릭교회의 주교가 아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생각해본다.

1. 장로교 정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일반 교인들을 차치해 놓고서라도, 얼마나 많은 직분자들이 자신들의 교회가 소속된 교단의 헌법을 읽어보았을까? 법을 알아야 나라의 질서가 바르게 세워지듯 기본적인 교회의 정치에 대해서 아는 것은 결코 무가치한 일이 아니다. 많은 개혁교회들이 웨스트민스터 요리문답을 공부하는 것처럼, 웨스트민터 신앙고백서와 헌법이 말하는 교회에 대해, 그리고 교회의 (정치 뿐 아닌) 기본 구성과 사역에 대한 이해가 요구된다.

2. 양질의 장로가 필요하다. 모두가 공감하는 이야기일 것이다. 서리집사에서 안수집사로, 안수집사에서 다시 장로로, 마치 계급의 상승이자 또 하나의 명예로운 타이틀로의 직분제는 사라져야한다. 30살의 젊고 가난한 성도라 할지라도 (성경에서 말하는)장로에 자격에 충분히 부합된다면 그 사람이 바로 장로의 후보이다. 왜 30살의 목사는 있고 30살의 장로는 없을까 생각해보자. 중요한 것은, 나이와 사회적 기반과 지위가 아니다. 얼마만큼 성경의 알고, 아는 데로 행하며, 선한 일을 감당한 자인가? 성경에서 말하는 수준있는 장로가 맞는가?

단순히 지혜로 짜내어본 위의 두 사항만이라도 잘 지켜지다면, 한국의 장로교회는 장로교회로써,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이자 하나님이 원하시는 아름다운 교회로, 움을 틀 수 있지 않을까 소망해본다.

'개혁교회의 표지로 바라보는 대형교회의 헤체'

개혁교회라는 이름이 여전히 어색하던 그 때, '개혁주의 조직신학'을 읽으며 나에게 온 가장 큰 임팩트는 개혁교회의 3대 표지였다. '말씀, 성례, 권징'

대형교회와 개혁교회의 표지.

오늘에서야 물과 기름같은 두 내용을 (아주)짧게나마 긁적여본다.

1.성례(특별히 성찬)

'session-controlled Communion' - 당회에서 통제하는 성찬

이에 대하여 토를 다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바른 성찬의 시행을 위하여 (장로들로 구성된) 당회는 성찬을 참여하는 자를 적절히 통제하는 것이 당연하다.

1)교회 내의 세례교인(입교자를 포함)

- 당회는 이들의 명부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2)삶의 행동이 그들의 신앙고백과 일치 하지 않는 성도, 신앙의 양심으로 성찬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불확신을 갖는 성도

- 이들은 자신의 영적인 상태와 삶의 문제들을 성찬의 식탁을 책임지고 있는 당회에 전하며 상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야만 한다.

3)타교회에 소속된 방문객

- 성찬의 참여 여부를 단순히 그들 스스로의 결정에만 맡겨서는 안된다. 성찬이전, 당회는 성찬의 참여를 원하는 방문객과 면담을 하여, 그의 믿음의 고백과 신앙 배경들을 듣고 수찬의 가부를 결정한다. 이를 통해 성도를 보호하며 바른 성찬을 실행하는데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다.

대형교회에서는....

-> 1) 일반적으로, 어느 정도 이상의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에서는 세례교인을 바르게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다.(제대로된 교인 명부를 가지지 못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 2) 당회가 성도와의 원할한 소통이 이루어 지고 있는가?

-> 3) 방문객에 대한 면담을 진행중인가?

생각해보자.

2. 권징

현대의 교회에서는 대형교회나 작은 교회나 할 것 없이 '권징'이라는 단어가 생소할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누가 누구인지도 분간할 수 없는 대형교회에서...권징이란 어려운 표지가 될 수 밖에 없다. 물론, 교회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감당하는 성도가 대형사고를 치고 권징을 받는 경우는 가능하겠지만... 요지는, '목양'에 의미를 두는 권징을 말하는 것이다. 양떼들의 삶을 바라보며, 진정한 목자로써 그들을 인도해 내지 못하면....훈계도, 권징도 존재할 수 없다.

3. 바른 설교

단순히 강단에서의 설교만을 이야기 한다면.. 건강한 대형교회의 많은 목회자들은 이 점에 대해서 충분이 바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굳이 바른 설교의 선포라는 개혁교회의 표지를 가지고 대형교회를 흠 잡을 필요는 없을 수 도 있다.

하지만, 청교도들의 사역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많은 청교도들이 힘을 기울인 것 중에 하나가 가정 방문, 바로 '심방'이다. 그들은 성도들의 가정으로 들어가 주로 요리문답을 교육하고, 주일 설교를 되새겨주며, 기도와 권고의 말을 전했다. 졸자는 이를 청교도들의 '이어지는 설교사역'이라 간주하고 싶다. 단지, 강단에서 전하는 1회성 설교가 아니라, 성도들이 남은 6일간의 삶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투쟁적인 삶을 살아가고 신앙의 성장이 드러나는지 끊임없이 살피고 가르치는 청교도의 사역. 이를 설교의 연장으로 보려한다.

대형교회가 펼치는 많은 복음사역과 결실들을 싸잡아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다. 또한, 대형교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데 혈안이 되었다면, 다른 많은 측면으로 접근 하는 것이 보다 용이 할 것이다.

오늘의 결론은,

그저 개혁교회를 소망하는 한 사람으로, 개혁교회가 보여야 할 기본적인 표지들을 많은 대형교회를 꿈꾸며, 무의식적으로 쫓아가는 그들에게...그리고 나 자신에게 되새김질 해보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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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a 주: 글에서 지적한 이찬수 목사의 발언을 짚은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

https://v.daum.net/v/20120705190618589


 

"대형교회 포기..650억대 교육관 사회 환원" 선언

[CBS TV보도부 이승규 기자]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의 '대형교회 포기' 선언이 교계에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특히 "650억 원을 들여 매입한 교육관 건물을 매각해 전액 한국교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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