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제사장'에 대한 이해장대선 목사 (2020.5.28)최근까지 소위 ‘평신도신학’을 강조하는 일부 교파들과 이를 무분별하게 혼용하는 일부 장로교인들 가운데서 ‘만인제사장’(Universal priesthood)을 근거로 하여, 개신교 현실의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주장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그리고 그러한 주장들에서는 흔히 ‘평신도’라는 용어를 전혀 문제의식이 없이 사용하는 것을 찾아볼 수가 있다. 하지만 ‘평신도’(the laity)라는 영어는 로마 가톨릭교회나 루터교회 혹은 성공회와 같이 수직적이고 위계적인 직제의 체계를 지지하는 교파들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용어로서, 만인제사장의 개념을 언급하면서는 결코 동시에 사용할 수 없는 용어다. 그러므로 만인제사장을 근거로 개신교 직제를 부정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