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교파의 권사와 권찰 제도 권영문 (2011.3.1) 16세기 종교개혁 당시, 개혁자들의 표어이자 구호는 그 첫 번째가 '오직 성경'이었다. 이것이 당시 개혁주의의 기본 정신이며 또한 신자들의 믿음과 생활에 있어서 최종적인 기준이었다. 이처럼 성경의 원리로 돌아가려는 이 운동은, 교회가 전통보다는 성경이 우선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내세웠던 것이다. 따라서 교회의 전통도 성경의 권위 아래 있으며, 성경적 근거가 없는 전통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였던 것이다. 오늘날 전 세계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개신교파도, 그들의 헌법에 '성경을 최고의 권위'로 인정하고 있다. 예컨대, 장로교의 종주국인 스코틀랜드 교회 헌법의 서문에서도 "교회의 법은 근본적인 원리를 변경시킬 수 없으며 교회의 근본적인 법은 성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