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의 성경관 비판 김향주 교수 (Ph.D. 대한신학대학원대 석좌교수) I. 서언 홍수처럼 밀려오는 자유주의의 물결 속에서 한국교회의 갈 길은 어디인가? 한국에서는 ‘발트 연구협회’까지 생기고 발트야말로 20세기의 최대 신학자라고 찬사를 보내고 있을 정도이다. 나아가 브루너, 헤겔, 슐라이에르마허, 틸리히, 불트만, 몰트만, 본 회퍼, 토인비, 니버, 니체, 월리암 제임스, 죤 두이 등의 서적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와 보수신학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고, 이런 개인주의적 신학의 표출이 역사교회가 쌓아온 개혁신학을 파괴하기에 이르렀다. 이 결과, 해방 후 한국교회가 자랑하던 ‘성경이 곧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는 신앙들은 퇴색되어 상당부분 자유주의에 물들어 버렸다. 이제는 초월주의적 계시관이 한국교회의 우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