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정부의 예배제재로 밖에서 예배드린 중형교회의 설교
김대운 목사 / 경성교회 (2020.9.27 주일)
요한복음 4:23,24 신령과 진정으로
23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오늘 본문은 주께서 찾으시는 예배가 어떤 것인지 아주 분명하게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하여 아버지께서 찾으시는 예배가 어떤 예배인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째로 예배의 대상에 대해서, 두 번째로 신령과 진정으로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예배의 대상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찾으시는 예배자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형체가 없으신 영이시니까 예배하는 자들이 신령과 진리로 예배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많은 사람이 하나님은 영이시니까, 예배의 장소나 시간, 그 형식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사마리아의 수가 성 여인에게 주께서 “이 산에서도 말고 저 산에서도 말고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제 율법에 얽매일 필요 없이 예배의 장소나 형식이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주님의 말씀의 의도는 예배의 장소나 형식을 말씀하신 것에 있지 않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조명했던 그리스도의 대속 죽음을 통하여 아버지께 나갈 수 있게 되었음을 강조하신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나님은 영이시니까 예배의 형식이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할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하나님은 영이시니까 그 예배는 성경에서 규정한 대로 따라야 합니다. 주께서 어떻게 말씀하셨습니까? 하나님은 영이시니까, 너희들 편한 대로 하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신령과 진리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나님은 영이시니까 마음대로 인간의 편의를 따라 예배를 드리라면서 주님의 말씀의 의도를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형체가 없는 분이시기에 더욱 주께서 명하신 방법대로 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노력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영이신 하나님께 경배드리러 나오는 것이기에 더욱 두려움과 떨리는 마음으로 나와야 합니다. 일주일간의 우리의 모든 삶을 다 아시는 분께 나오는 것입니다. 일주일간 우리의 일거수일투족, 우리의 말과 마음속에 품었던 모든 생각을 아시는 분께 나오는 것이기에 우리의 대속 제물이 되신 그리스도를 의지함으로 아버지께 나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더욱 두려운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버지 앞에 나와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공 예배라는 것 자체가 구원받은 주의 백성이 함께 모여서 드리는 예배를 말합니다. 따라서 모이지 않는 것은 예배가 될 수 없습니다. 거기에 아무리 예배라는 명칭을 붙여도 예배가 될 수가 없습니다.
예배의 대상이신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는 분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편의를 따라서 예배를 드리기보다는 주께서 명하신 대로 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영이신 하나님께 어떻게 예배를 드려야 할까요? 신령이란 성령의 역사를 가리키는 것이고, 진리란 다름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진리를 조명하시는 성령의 역사 가운데 드리는 예배가 신령과 진리의 예배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주께서 명하신 예배는 사람들의 추측이나 깨달음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에 근거한 것이어야 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리 말씀에 근거한 예배만이 진정한 예배입니다. 종교개혁자들이 로마천주교가 왜곡했던 수많은 교리를 교정하면서 그들은 그 교정된 교리를 예배에 적용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 부합하지 않거나 성경에서 명하지 않은 예배의 요소들은 과감히 없애버렸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전염병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진리에 근거한 예배가 아니라 세상 논리에 근거한 예배가 우리에게 강요되고 있습니다. 장로교 신앙의 표준문서로 불리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대요리문답은 이렇게 이런 예배를 배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하신 일이 없는, 그 어떠한 종교적인 예배를 창안하거나 아니면 고대로부터 있었던 관습에서라거나 경건에서 라거나 무슨 좋은 의향에서라는 등 무슨 다른 구실을 붙여서든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요소를 가감하여 예배를 부패하게 만드는 모든 미신적인 일은 금하시는 것이다. 이외에 하나님께서 우리더러 당신만을 예배하도록 열망하시며 모든 잘못된 예배는 영적인 매춘행위이므로 그것에 대하여 진노하신다(웨스터민스터 대요리문답 109, 110문). 어떤 선한 의도가 있어도 진리에 근거하지 않는 예배는 영적 매춘행위, 우상숭배로 규정했습니다.
로마천주교가 국교였던 프랑스에서 종교개혁의 가르침을 받아들였다는 이유로 무려 십만여 명의 신자들이 학살을 당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이렇게 그들의 신앙을 고백하는 문서를 남겼습니다.
“우리는 아무도 자기 자신을 유리시켜서 혼자 만족할 것이 아니고 오직 모두가 합동하여 교회의 연합(공동체)을 유지해야 하며, 하나님이 교회의 참된 제도를 세우신 곳에서는 어디서든지, 또 비록 집정관들과 그들의 법령이 이 제도에 역행한다 할지라도 공적인 교훈과 예수 그리스도의 멍에에 복종해야 한다고 믿는다. 왜냐하면 만일 우리가 교회제도에 참여하지 않거나 혹은 거기서 분리해 나가면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기 때문이다(프랑스신앙고백서 26조).”
프랑스 정부는 신교도들을 억압하기 위한 법을 제정하여 그들의 개종을 강요하고 개종을 거부하실 엄청난 핍박과 학살을 자행하였습니다. 그래서 프랑스의 신교도들은 비록 집정관들과 그들의 법령이 우리의 신앙에 역행한다고 해도 주께서 명령하신 대로 따라야 한다는 그들의 결기를 이 문서화시킨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종교개혁자들은 주님의 명령, 주님의 계시에 근거하여 주님을 섬기고 예배드리는 일을 자신들의 재산이나 생명보다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심지어 루터는 흑사병이 창궐할 때도 신앙인으로서 어떻게 죽고 어떻게 살기 위하여 반드시 공 예배에 참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의 계시에 근거하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성경 어디에서도 근거를 찾아볼 수가 없는 비대면 예배라는 말로 그동안 한국교회의 신학자들이 비판해 왔던 영상예배를 드리라고 정부에서 강요하니 우리가 어떻게 그 요구를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다른 모든 정부의 요구에는 따를 수 있습니다. 또한 그것이 하나님의 명령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신앙과 예배의 방식을 성경에서 규정하지 않은 방식으로 바꾸라는 명령에는 순종할 수가 없습니다. 성경은 결코 그런 명령에 순종할 것을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런 명령을 거부한 사람들을 믿음의 사람으로 인정해 주었습니다. 따라서 성경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없는 예배는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가 아닙니다. 그러한 예배는 성령께서 역사하실 수 없는 진리를 떠난 예배, 영적 매춘행위인 우상숭배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찾으시는 예배는 어떤 예배입니까? 정부에서 정해준 예배, 이 세상이 강요하는 예배가 아니라 주님이 찾으시는 예배, 신령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 주님의 계시에 근거한 예배입니다. 이런 예배가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임을 기억하시고 이런 예배를 드리는 끝까지 견지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까 우리가 아무렇게 예배드릴 수 있을까요? 아니요. 영이시기에 더욱 아버지께서 명하신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정부가 정해준 예배나 이 세상이 요구하는 예배 방식이 아니라 철저히 성경의 진리에 근거한 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노력해야 되겠습니다.
https://m.youtube.com/@osola24 Osola (유튜브)
Osola
정통신학을 전하는 유튜브입니다. 지금 이 글을 클릭하시면 유익한 글들이 있는 다른 링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기독교 자료 (티스토리): https://hisola.tistory.com 기독교 자료 (네이버): https://cafe.n
www.youtube.com
https://cafe.naver.com/data24 기독교 자료 (네이버 카페)
기독교 자료 : 네이버 카페
신학 자료 개인 카페입니다. 추천 정통신학 유튜브 'Osola' https://m.youtube.com/@osola24
cafe.naver.com

'신앙에 유익한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해를 박해로 인식 못하는 한국교회 (0) | 2025.05.15 |
---|---|
인간이 중보기도를 드릴 자격이 있는가? (2) | 2025.05.14 |
집에서(재택) 예배해도 되는가? (1) | 2025.05.12 |
중보기도 용어 사용해서는 안 될 성경적인 이유 (0) | 2025.05.09 |
존 후퍼와 복장 논쟁 (2) | 2025.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