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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성경 해석과 정통 교리의 중요성

Sola. 2024. 10. 17. 06:00

 

바른 성경 해석과 정통 교리의 중요성

 

배현주 목사 (2016.2.29)

 

 

“정통 교리 거부는 교회의 보편성과 통일성 파괴하는 분파주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1장 10항은 “모든 종교적 논쟁의 결정과 종교 회의 결정과 고대 저술가들의 견해와 사람들의 교리들과 사적인 정신을 살필 때에 오직 최종 결정권자는 성경 안에서 말씀하시는 성령이시다”라고 고백한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는 “모든 종교적 논쟁의 결정”(all controversies of religion are to be determined)과 “종교 회의의 결정”(all decrees of councils)과 “고대 저술가들의 견해”(opinions of ancient writers)와 “사람들의 교리들과 사적인 정신”(doctrines of men and private spirits)을 살필 때 최종적인 판단자는 성경 안에서 말씀하시는 성령이시라는 신앙고백을 통해서 모든 인간의 결정 위에 하나님의 성령께서 최고의 주권자 되심을 고백하고 있다.

 

이것은 거룩한 보편 교회가 역사적으로 받은 정통 교리가 하나님의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결정된 것이라는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그럴 뿐만 아니라 어떠한 종교 회의의 결정도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신구약 성경에 기초하지 않는 다면 정통 교회 안에 어떠한 권위도 가질 수 없다는 근거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살펴볼 때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1장 10항은 지나온 역사 동안 로마 카톨릭 교회가 성경에 근거하지 않는 거짓 교리들을 결정했을 때 그러한 모든 결정을 정죄할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비록 종교 기관의 회의 결정이 만장일치로 처리되었다고 해도 신구약 성경에 일치하지 않는 모든 결정은 무효이다. 그러한 사례로서 왜정 시대 말엽 일제 압력으로 조선 예수교 장로회 총회에서 결정한 신사 참배 결정은 불법이다.

 

일제 치하였던 1938년 조선 예수교 장로회 총회의 신사참배 결정은 일제의 압력에 굴복한 거짓된 결정이다. 그러므로 이후 거룩한 보편 교회는 그때의 조선 예수교 장로교 총회의 결정을 정죄하여야 마땅하다. 그 결정은 인간의 압력에 굴복한 사사로운 결정이기 때문이다. 비록 그 당시에 장로교 총회가 결정을 하였다 해도 신구약 성경에 근거하지 않는 불법적 결정이기에 그 자체로서 거짓되다.

 

신구약 성경을 따라서 세워진 정통 교리에 일치하지 않는 모든 치리회의 결정은 불법이다. 또한 신구약 성경으로부터 전혀 증거를 받을 수 없는 로마 카토릭 교회의 여러 가지 거짓된 교리들도 거룩한 보편 교회의 신앙고백으로서 받아들여 질 수 없다.

 

16-17세기 종교 개혁자들은 이러한 교리적 입장을 따라서 교회 개혁을 시행하였다. 지금의 종교 개혁의 원리도 마찬가지이다. 오직 성경(Sola Scriptura)으로 종교 개혁을 해야 한다. 오직 성경으로부터 지금도 항상 가시적 교회는 개혁이 되어야 한다. 그럴 뿐만 아니라 그와 함께 신구약 성경을 따라서 결정된 거룩한 보편 교회의 역사적 정통 교리도 성경과 함께 살펴야할 성경 다음의 권위를 가진다.

 

그러므로 거룩한 보편 교회의 정통 교리들은 교회가 진리를 참되게 인식하는 지침서이다. 또한 성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고대 정통 교회의 신조들은 지금의 모든 교회들도 반드시 수납해야 할 참된 교리이다.

 

하나님의 성령께서 모든 시대에 걸쳐서 진리에 대한 최종의 동일하신 판단자이시기에 성경을 따라서 결정된 정통 교회의 신조가 있게 되었다. 그리고 참된 신자들은 그러한 거룩한 보편 교회의 신앙고백서를 따라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가 성경론 다음에 성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교리를 진술한 것도 그러한 이유이다. 하나님에 대한 삼위일체 교리는 전적으로 성경으로부터 추론된 정통 교리이기 때문이다.

 

삼위일체 교리는 사도 신조로부터 시작해서 니케아 신조와 칼게돈 신조 그리고 아타나시우스 신조에 이르기까지 모든 정통 교회의 교리적 진술을 토대로 형성된 정통 교회의 신조이다. 그러므로 신구약 성경은 사사로이 해석이 되는 문헌이 아니다.

 

신구약 성경은 축자 영감된 하나님의 말씀이다. 역사적으로 거룩한 보편 교회가 성경을 따라서 결정한 모든 정통 교리는 후대 모든 보편 교회들이 따라가야 할 거룩한 보편 교회의 신앙고백이다. 그러므로 정통 교리를 거부하는 모든 행위는 교회의 보편성과 통일성을 파괴하는 분파주의이다.

 

“모든 종교적 논쟁의 결정과 종교 회의 결정과 고대 저술가들의 견해와 사람들의 교리들과 사적인 정신을 살필때에 오직 최종 결정권자는 성경 안에서 말씀하시는 성령이시다”라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교리적 입장은 사사로운 성경 해석을 반대한다는 교리적 입장이기도 하다.

 

따라서 우리 시대에 하나님의 존재조차 인정하지 않으며 역사적 예수를 신구약 성경 밖에서는 찾으려고 하는 현대 비평 신학은 그 자체가 이미 진리가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증거한다. 그리고 우리 시대에 신비주의자들의 지극히 주관적이고 경험주의적 성경 해석은 거짓되다. 그러한 사사로운 성경 해석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따라서 볼 때 지극히 위험한 성경 해석이다. 그들은 성경 본문을 자신들의 신앙 체험을 지지해주는 구절로만 삼는다. 그래서 그들의 성경 해석은 거짓되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1장 10절의 의미는 이것이다. 고대 거룩한 보편 교회가 결정한 공교회의 신조를 따라서 신구약 성경을 한 가지로 해석하라는 것이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1장 10절은 비평 신학을 정죄하며 동시에 사사로운 성경 해석도 정죄하고 있다.

 

그러므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1장 10절은 모든 종교적 논쟁의 결정과 종교 회의 결정과 고대 저술가들의 견해와 사람들의 교리와 사적 정신을 살필 때 그 최종 결정권자를 성경 안에서 말씀하시는 성령께 돌림으로써 거룩한 보편 교회의 교리적 통일성을 지지한다.

 

교부 시대부터 공교회의 종교 회의를 통하여서 결정된 정통 교리는 성삼위일체 하나님의 섭리적 역사이다. 후대 거룩한 보편 교회도 동일한 교리적 입장을 따라서 사사로이 성경을 해석하지 말고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을 근거로 하여 공교회의 보편 교리를 따라가야 한다.

 

17세기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작성하는데 참여하였던 대영제국 장로교 퓨티턴들은 진리의 선한 체계가 있음을 믿었으며 그러한 선한 체계를 세워주신 분은 성경 안에서 말씀하신 성령님이심을 고백한 것이다.

 

신구약 성경은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크신 은총의 계시이다. 그리고 성삼위일체 하나님은 지금도 신구약 성경 안에서 말씀하시는 진리의 유일한 최고의 판단자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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