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 유익한 글

공예배에 참석해야 할 어린아이들

Sola. 2023. 10. 31. 06:00

 

공예배에 참석해야 할 어린아이들

 

(2014년 3월 30일 한길교회 주일오전설교 중)

 

 

(마가복음 10장 13-16절 강해)

사람들이 예수의 만져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예수께서 보시고 분히 여겨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의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저희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막 10:13~16 Sola 추가)

 

 

(전략)

 

또 한 가지 이 본문이 신학적으로 어떤 논의를 뒷받침하는 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는데, 그것은 바로 ‘어린 아이의 공예배 참석’입니다. 사실 어린 아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교회에 속한 온 회중이 함께 예배드리는 일은 2000년 교회 역사에서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30년 안에 이러한 당연함이 붕괴가 되어 버렸습니다. 불과 3-40년 전만 하더라도 중고등부 예배, 청년부 예배 등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는 유초등부 예배라는 것이 따로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그러한 예배들이 생겨났습니다. 분명 장로교 헌법에는 그러한 예배를 드리면 안된다고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예배드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에는 오히려 어린 아이들은 따로 예배드리는 것이 자연스럽고, 온 회중이 함께 예배드린다는 개념이 낯설게 되어 버린 이상한 경우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할 것은 어린 아이도 청소년도 모두가 함께 드리는 예배가 성경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많은 교회들이 어린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이 공예배에 참여하지 않도록 할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그 중에 하나는 어린 아이는 말씀을 잘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은 오늘 본문의 제자들의 생각과 다르지 않습니다. 대개 어린이들은 설교말씀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것은 어른들의 착각입니다. 아이들도 충분히 깨달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고백서에도 보면 이 사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1장 “성경에 관하여” 제7절을 보시면 “성경은 배운 자나 못 배운 자나 다 통상적인 방편을 정당하게 사용하면 그것들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얻을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혹여나 정말로 아이들이 이해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핑계가 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에 보면 어린 아이가 공적인 예배에 함께 참여한 모습을 자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 8장 35절을 봅시다. “모세가 명령한 것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온 회중과 여자들과 아이와 그들 중에 동행하는 거류민들 앞에서 낭독하지 아니한 말이 하나도 없었더라”라고 해서 아이가 포함되어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느헤미야 12장 43절을 봅시다. “이 날에 무리가 큰 제사를 드리고 심히 즐거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크게 즐거워하게 하셨음이라 부녀와 어린 아이도 즐거워하였으므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어린 아이들도 예배에 참석하였다는 간접적인 증거가 됩니다.

 

이러한 직접적인 말씀의 언급 뿐 아니라 성경 전체의 가르침에 근거하여 전통적인 장로교회는 어린 아이를 공예배에서 배제시키지 않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주님께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않습니다”(막10:14) 청소년은 물론 유아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은 반드시 공예배의 한 회중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아직 분별력이 있지 않아 자기고백에 의한 입교를 하지 못했다 할지라도 공예배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어린 아이들도 공예배에 참여하여 하나님의 언약의 복을 누리며 말씀에 참여하는 것은 그들의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이렇게 어린 아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함께 예배드림으로 인하여서 어른들은 어린 아이의 순수한 믿음을 받아들이게 되고, 어린 아이들은 어른들의 예배의 모범을 지켜보면서 자라가는 것이 바로 공예배에 모든 이가 참석하는 것의 유익함입니다.

 

오늘 본문은 한국교회에서는 소위 ‘어린이 주일’이라는 날에 자주 인용되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 날에만 한정하여 말씀을 전하고, 그 날에 이벤트처럼 아이들을 공예배로 부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우리는 그 날에 한정하여서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 날에만 아이들을 공예배로 불러서는 안됩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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