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의지는 죄에 속박되었으며, 오직 은혜로만 자유롭게 된다
존 칼빈
1. 사람들은 만일 어떤 사람이 필연적으로 죄를 지을 수밖에 없다면 그것은 실제로는 죄가 아니라고 말한다. 오직 사람이 죄 짓기를 피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가졌을 때에만 죄가 성립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죄를 필연적으로 짓게 된다고 해서 죄를 핑계할 수 없다. 또한 죄는 자발적이기에 사람이 죄를 피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도 타당하지 않다. 우리의 의지는 부패한 상태로 지어진 것이 아니며 인간 자신에 의해 부패했다. 그러므로 인간의 의지가 죄에 굴복한 것은 결코 죄가 아니라고 핑계할 수 없다. 아담은 자기 스스로 마귀에게 굴복했고 그 이후로 인류는 죄에 속박되었다.
이 주장은 또한 의향과 자유를 혼동하고 있다. 필자는 이미 선과 악 사이에서 선택할 자유가 전혀 없는 자들이 자발적으로 어떤 일을 행하는지 알려 주었다.
2. 만일 사람이 선이나 악을 택할 수 없다면 사람들을 차별하거나 상을 주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죄인은 죄에 대한 책임을 지니므로 하나님이 그를 멸시하는 것은 매우 공정하다. 죄를 짓는 자는 자발적으로 짓는 것이기에 그가 자유로운 마음으로 짓든, 속박된 상태에서 짓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상을 받는 것은 단지 하나님의 자비일 뿐이지 우리의 공로로 인한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 마땅한 것은 오직 형벌 밖에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마땅한 형벌을 내리는 대신 받을 자격이 없는 은혜를 부으신다.
<기독교 강요 2권 5장을 간추린 '쉽게 읽는 기독교 강요' 책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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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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