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정년제도는 비성경적

 

목회자 정년제도는 비성경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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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원 교수 공청회에서 주장 / “생산성 문제로만 접근은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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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정년을 법으로 규정하는 것 자체가 비성경적이고 비신학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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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정년연구위원회(위원장 고영기 목사)가 최근 개최한 공청회에서 서창원(총신대신대원 역사신학) 교수는 “하나님께 목사로 부름을 받은 것은 그 직책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적인 것도 수여 받게 하신 것”이라며 “하나님의 부르심이 70세까지만 혹은 75세까지만 해당하고, 그 이후로 소명의 유효기간이 자동으로 폐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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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성경에서 모세가 120세까지 일할 동안 청년 여호수아는 한 번도 모세를 향해 속히 물러나 주기를 바란 적도 요청한 적도 없었다. 아론의 반열에 따른 제사장들은 나이 제한이 없었다. 여호와께서 기름 부어 세운 왕과 선지자도 나이 제한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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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교수는 “성직자의 정년 문제는 세상의 노동비용과 생산성만의 문제로 접근할 수 없다”며 “성직자가 노동자가 아니고 교회 역시 물건을 생산해 내는 기업이 아니며 성도와 목회자와의 관계는 고용주와 고용인 관계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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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목회자의 자질에 문제가 생기면 노회가 나서서 권고사직 하게 하고 회중들이 목회자를 원치 않을 때는 노회가 조정에 나서 다른 교회로의 이직을 주선할 수 있다. 노회 존립의 문제는 교단 정치권 인사들이 명예욕을 내세우지 않으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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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교수는 “신약성경에서 감독과 집사 자격에 대한 논의를 보아도 나이 제한을 둔 규정은 없다”며 “인구절벽이 코앞에 다가온 상황에서 정년제 연장 문제를 이왕 논의할 바에는 이참에 정년제 폐지 문제를 신중히 살펴보아야 함이 옳다”고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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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정년제를 연장하기보다는 폐지하되 총회가 ‘목회연장문제 조정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한 심의를 거쳐 교회에 결과를 전달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며 “정부가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평생법관제도’의 운영을 살펴보면 접목할만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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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청회에서는 104회 총회 총대들을 대상으로 ‘목사·장로 정년연장안’에 대해 설문 조사한 통계자료 결과도 공개됐다. 총대들은 농어촌교회의 현실과 사회적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43%가 ‘현행(만 70세) 유지’, 12%가 ‘하향 조정’이라고 응답해 과반(55%) 이상이 정년 연장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년 연장’을 찬성하는 총대는 4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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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자유일보 (2020.5.7) https://www.jay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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