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강요 2

인간의 의지는 죄에 속박되었으며, 오직 은혜로만 자유롭게 된다

인간의 의지는 죄에 속박되었으며, 오직 은혜로만 자유롭게 된다 존 칼빈  1. 사람들은 만일 어떤 사람이 필연적으로 죄를 지을 수밖에 없다면 그것은 실제로는 죄가 아니라고 말한다. 오직 사람이 죄 짓기를 피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가졌을 때에만 죄가 성립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죄를 필연적으로 짓게 된다고 해서 죄를 핑계할 수 없다. 또한 죄는 자발적이기에 사람이 죄를 피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도 타당하지 않다. 우리의 의지는 부패한 상태로 지어진 것이 아니며 인간 자신에 의해 부패했다. 그러므로 인간의 의지가 죄에 굴복한 것은 결코 죄가 아니라고 핑계할 수 없다. 아담은 자기 스스로 마귀에게 굴복했고 그 이후로 인류는 죄에 속박되었다. 이 주장은 또한 의향과 자유를 혼동하고 있다. 필자는 이미 선과 악 ..

어떤 역경에도 하나님의 경영하심을 저항할 수 없다 (기독교 강요 3권중)

어떤 역경에도 하나님의 경영하심을 저항할 수 없다 (기독교 강요 3권중) 존 칼빈 / 『기독교 강요』, 중권(크리스챤다이제스트), pp 216-217 경건한 사람이 갖는 평안과 인내는 이 세상의 삶에서 당할 수 있는 모든 일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자기를 온전히 주께 드리고 자기의 삶의 여정 전체를 주님의 처분에 맡긴 사람만이 온전히 자기를 부인한 사람이다. 이렇게 마음에 평안이 있는 사람은 어떠한 일이 일어나도 스스로 낙심하거나,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하나님께 불평을 늘어놓지 않는다. 우리의 삶에 얼마나 많은 사건들이 벌어지는지를 생각해 보면, 이러한 마음의 자세가 정말 절실하다는 것이 금방 드러날 것이다. 각종 질병들이 끊임없이 우리를 공격해 온다. 어떤 때에는 극심한 전염병이 횡포를 부리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