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회퍼의 신학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이 글은 고려신학대학원 유해무 교수님과 화란의 아뻘도른 신학교에서 연구중인 성희찬 목사님께 보내는 서신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상은 어울리지 않게 분주한 제 모습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는 듯 합니다. 국가는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으로 엄청난 자체 위기 속에 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가운데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그 의미도 알지 못한채 성탄절을 지킨다고 떠드는 소리들을 쉼없이 듣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 교수님께서 신학대학원에서 '본회퍼'를 강의하고 있음과 그에 대한 성희찬 목사님의 '본회퍼를 변명'하신 글들을 잘 읽었습니다. 저 또한 신학석사 과정을 하며 조직신학을 공부했기 때문에 오래전 일이기는 하지만 본회퍼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옛 기억을 더듬어 볼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