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빙글리 2

쯔빙글리의 삶

울리히 쯔빙글리 (Ulrich Zwingli) 박영철 목사 (2010.8.7) ● 루터와 칼빈의 그늘에 서 있던 쯔빙글리(Ulrich Zwingli,1484-1531)는 종교개혁의 셋째 인물, 혹은 심지어 잊혀진 종교개혁자라고 불리운다. 독일에서 루터에 의하여 종교개혁이 한창 진행되고 있을 때, 스위스에서는 쯔빙글리에 의한 종교개혁이 진행되고 있었다. 쯔빙글리는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키기 전부터 로마교회의 많은 가르침과 의식들이 성경에서 말하는 교훈들과 현격한 차이가 있음을 확신하였다. 그의 이러한 확신은 초기 교부들의 저술들과 후스와 위클리프의 저술들을 읽음으로써 더욱 분명해졌으며, 종교개혁을 갈망하게 되었다. 루터가 신앙과 교리를 기초로 성경과 함께 이성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성경이 명백하게 금하지 ..

소시지와 스위스 개혁이야기 (사순절이 계기)

소시지와 스위스 개혁이야기 이종찬 주필 / 기독신문 (2016.3.14) 스위스의 개혁자 올리히 쯔빙글리는 에라스무스의 영향을 많이 받은 인문주의자였다. 노르웨이의 개혁자 마틴 아그리꼴라나 스웨덴의 개혁자 울라브스페트라가 루터에게서 배운 제자라면 쯔빙글리는 루터에게 배우지 않고도 스스로 개혁사상을 형성한 사람이었다. 그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성경 원어 연구에 몰두하였기 때문이었다. 젊은 시절 흑사병에 걸려 죽음의 위기를 맞기도 했던 이 사람 쯔빙글리는 죽음의 위기 속에서 얻은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배우게 된다. 그것은 바로 전능자가 인간의 운명을 좌우하는 지존자이심을 깨달은 것이었다. 따라서 생명도 구원도 교황의 손이 아닌 전능자 하나님의 주권에서 나온다고 믿게 된다. 이와 같은 개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