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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개혁교회는 신앙고백서를 철저히 지지하는가?

Sola. 2025. 6. 3. 07:00

 

왜 개혁교회는 신앙고백서를 철저히 지지하는가?

이차식 목사 / 율곡숲교회 (기독교개혁신보/2004.10.7)

성도라면 누구나 다음과 같은 문제로 고민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나의 모든 죄가 정말로 깨끗이 용서되었는가? ?지극히 높으시고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참으로 나를 용납하시고 사랑하시는가? ?십자가에서 이루신 그리스도의 사역이 실제적으로 내게 어떻게 적용되는가? ?혹 주께서 영원히 버리실까, 다시는 은혜를 베풀지 아니하실까? ?그 인자하심이 길이 다하여 노하심으로 죄악을 갚지 않으실까?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자기 자신의 노력과 행동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음을 보게된다. 이에 대한 답은 앞서 동일한 문제로 고민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답변을 찾기 위해서 몇 달 혹은 몇 년 동안 성경을 열심히 살펴서 그것을 토론하고 정리해서 마무리 한 것들을 신앙고백으로 이루어 교회의 공적 규범으로 삼았다.

그것들이 수세기가 지나는 동안 교회의 투쟁을 거치면서 수많은 나라의 교회가 공적으로 채택을 하고 또 그것을 배우고 적용해서 건강한 교회로 검증을 받았고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사도와 선지자를 통해서 약속하신 바를 이 신앙고백에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음이 입증되었다. 따라서 개혁교회는 이러한 중요한 영적 유산들을 귀중하게 여기고 계승한다.

1. 영적 지도자의 기능으로서 신앙고백

칼빈주의 개혁교회는 사도신경, 니케아신조(325), 벨직신앙고백서(1561), 하이델베르그요리문답(1563),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대소요리문답, 돌트신조 등 대개 이런 신앙고백을 교회의 중요한 유산으로 받고 그 후손들에게 가르치고 계승한다. 이와 같은 신앙고백은 칼빈에 앞서 초대 교회 때부터 신앙과 생활의 순결을 지켜나가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되는 영적 지도자의 기능을 해왔다.

그들은 그 교회의 신앙고백들이 한낱 말뿐인 신조로 기능하지 않도록 엄한 훈련 속에서 교회의 나아갈 방향과 성격을 검토하고 정체성을 확립해 나갔다. 루터가 했던 것처럼 카톨릭의 여러 가지를 그대로 수용하고 인정한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오직 성경과 개혁주의 신앙고백들을 근거해서 교회정치의 상세한 부분들까지도 전반적으로 고쳐나가는 것이다.

2. 교회의 통과를 거친 것으로서 신앙고백

왜 개혁주의 교회의 신앙고백들을 항상 표준으로 삼는 것인가. 이는 그 내용들이 사도들과 선지자들로부터 나온 것으로 수세기 동안 역사적으로 객관적으로 검증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성경과 같은 권위가 있다던가 무오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러한 고백서들은 모든 것을 성경에서 근원을 찾는 칼빈의 사상과 일치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주목할 점은 이러한 고백서들이 각 나라와 각처에서 주의 깊게 살피고 연구되어진 후에 교회의 공식적인 규범으로 통과를 거친 것들이라는 것이다. 이는 성경에서 가르친 계시의 정신이 놀라우리만큼 그대로 깃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들을 수용하고 나아간 교회들은 그렇지 못한 교회들에 비해서 훨씬 건강하다는 것이 입증이 되었다.

3. 비 개혁자들이 배격하는 신앙고백

그러므로 개혁주의 신학과 삶을 추구하는 교회는 아르미니우스 주의자들이 내건 슬로건처럼 오직 성경에 그쳐서는 안 된다. 성경만이 우리의 모든 충족을 주는 것이 사실이나 같은 성경을 놓고서도 해석하는 차이에 따라서 감리교인, 침례교인, 여호와증인, 장로교인등으로 나누어 질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신앙고백들이 성경이 말하는 것에 기초해 있기 때문에 칼빈주의 개혁교회의 사람들은 직분자가 신앙고백을 지지한다는 약속의 표시로 동의서(Form of Subscription)에 서명할 것을 요구한다. 그만큼 신앙고백을 성경 다음으로 지지하고 신학과 삶의 교의와 규례로 삼아온 것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비 개혁자들은 언제나 신조의 필요성에 대하여 부정적이거나 반대하는 입장에 섰다. 유니테리안파, 소시니안파, 아르미니우스주의, 오순절주의, 현대자유주의자들은 신조의 권위와 용도를 아주 싫어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아를 죄 가운데 죽는 것으로 보지 않고 지성과 마음이 죽지 않았다고 하는 그들의 신앙에 도전하기 때문에 그들에겐 이러한 것이 불쾌한 일인 것이다. 그들은 사람이 타락하지 않았으므로 스스로 선을 행할 것인지 악을 행할 지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지에 달려 있고, 믿을지 안 믿을 지에 대해서도 자신이 결정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에 칼반주의 개혁교회는 사람이 타락하여서 스스로는 진리를 알 수 없고 스스로 올바르고 선한 것을 발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나의 실례를 든다면 성령의 사역에 대한 교리에 있어서 어떻게 인간 밖에서 예수그리스도에 의해 성취된 구원이 허물과 죄로 죽었던 인간의 영혼에 적용되는가 할 때, 돌트 총회에서 천명한 것은 인간의 전적타락과 주권적인 은혜라는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스스로 자신을 전혀 구원할 수 없는 피조물에게 구원을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배려와 주권뿐만 아니라, 사람이 아닌 성령 하나님의 역할이 분명히 제시된다.

우리교단(Sola 주: 합신 교단)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대소요리 문답 그리고 하이델베르크 신앙고백서를 성경적 고백서로 채택했다.(Sola 주: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합신 교단이 헌법으로 채택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러한 교리로서 칼빈주의 개혁교회를 이루어내는 데에 완전한지 미흡한지는 교회가 판단할 일이나 아무튼 우리가 채택한 신앙고백서와 정신은 개혁주의적인 성격을 규정해 주는 것이기에 우리교단은 개혁교회이다. 이것을 공적으로 채택했다는 것은 어떤 색다른 교회나 분파가 되겠다는 것이 아니다. 신학과 교리뿐 아니라 교회정치에 있어서도 성경계시의 정신과 신앙고백을 따라 바른 교회를 추구하고자 하는 열망 때문인 것이다.

더구나 알미니안적 요소가 교회에 깊이 들어와 진리를 왜곡하고 있는 이 시대에는 신앙고백이 하나님 중심적 신앙과 삶으로 돌이키는데 중요한 증거들이 된다. 우리가 무엇을 믿고 공적으로 천명하며 칼빈주의 개혁교회를 이루어 나갈 것인가. 성경의 완전한 진리를 옹호하는 칼빈주의 개혁교회의 중요한 유산들을 포기하거나 무관심하게 지나쳐 버릴 것이 아니라 이를 붙잡고 살피고 연구하고 보강해서 실제로 교회에 적용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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