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8년 베젤 법령의 결정들 – 시편찬송
장대선 목사 번역
1568년 11월 3일에 베젤(Wesel)에서 개최된, 네덜란드의 국내외에 흩어져 있는 십자가 아래 네덜란드 교회 총회(the assembly of the churches of the Netherlands)의 법령(ACTS), 또는 결정들(decisions).
[Biesterveld and Kuyper, pp. 1-34; Hooijer, pp. 33-53. 참조]
(원문은 라틴어로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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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 있는 교회의 목회자들이 교회의 예배를 위하여 부분적으로 필요하며, 부분적으로 유용하다고 판단한 특별한 조항들이나 조목들(specific items or articles).
서문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교회에서 오직 교리(doctrine)에 있어서뿐만 아니라 또한 [교회의] 정치 자체와 직무의 교회적인 규정(the ecclesiastical regulation of office)에 있어서도 만장일치의 합의가 적절하고 질서 있게 확립되며 유지될 수 있도록 규정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므로] 이제 네덜란드의 모든 교회들 가운데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철저하고 동일한 규정이 적절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고의 개혁 교회들과 협의한 다음의 문제들을 질서 있게 제안하는 것이 우리에게 좋을 것이라고 여기기에,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네덜란드의 목사들에 의해서 만장일치로 이를 채택하고 유지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CHAPTER II: 목사(Ministers)와 교사(Teachers)에 관하여
29. 사람들의 마음이 쓸데없는 소문으로 인해 곁길로 벗어나거나 예배에 있어서의 은혜를 깨치지 않도록, 설교 전에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서 장로 혹은 집사 또는 회중 가운데서 이 일을 하도록 임명된 다른 어떤 사람이 회중을 위하여 성경 가운데 한두 장을 추려내어 읽도록 하고, 더 나아가 관례에 따라 시편을 부르도록 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30. 그러나 낭독자는 성경을 설명하는 것(to explain)이 그들의 직무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모든 해설(commentary)을 삼가고, 그 밖의 다른 사람의 일을 행하지 말며, 시의적절한 설명(explanations)을 함으로써 교회의 풍속을 어지럽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31. 교회에서 노래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페트루스 다테누스(영: Pieter Datheen. 라: Petrus Dathenus. 1531-1588)가 번역한 시편찬송(the psalms)을 사용하는 것을 모든 네덜란드 교회 가운데 그대로 유지하도록 하며, 다양한 버전(versions)으로 인하여서 적절성을 떨어뜨리고(less fitting) 신앙성숙을 저해(less edifying)하지 말아야 한다.
32. 음악에 있어 능숙한 교사가 한 명 이상 있는 학교가 있는 교회들에서는 교사가 어린이들에게 시편을 노래하도록 인도할 것이며, 그 후에 청중들과 어린이들이 합하여 시편을 노래하도록 할 것이다. 그러나 학교가 없는 곳에서나, 혹은 학교 교사들이 그들의 경험이 부족함으로 인해 [노래를 인도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면, 특히나 말씀의 사역자가 음악에 있어 능숙하지 못한 때에는, 노래를 인도하고 사람들을 지도할 수 있는 자를 음악 감독(music director)으로 적어도 한 명을 두도록 하는 것이 유용할 것이다.
33. 또한 교회 안에서 시편을 노래하는 방법이 정확하게 설명되고 정식으로 노래하는 방식들이 간략하게 설명되는 이러한 방식으로써, 회중들이 서투르게 노래하는 것을 피할 수 있으며 불신자들의 공격이나 웃음거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팻말을 걸어두는 것도 부적절하지는 않을 것이다.
34. 매주 노래할 시편을 표시할 수 있는 다른 표지판을 추가하여, 시편을 노래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다음에] 무엇을 노래할지 미리 반영할 수 있도록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시편들의 처음 시작에서부터 끝나기까지 전부를 노래하는 것이 더욱 적절해 보이지만, 그러나 우리들은 시편을 노래해야 하는 순서를 각 교회의 자유로운 선택에 맡기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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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선 목사 해설:
★ 이처럼 초기부터 개혁교회는 시편찬송을 유일하며 중요한 교회의 찬송으로 사용하였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필요한 제반사항들을 상당히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었음을 볼 수가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의 개혁교회에서는 처음부터 시편 찬송에 대한 유일하며 중요한 소개가 없거나 턱없이 부족했기에, 지금도 이를 적극적으로 부르기 위하여 이러한 베젤의 법령들에 제시된 지침들을 참고하는 것이 요구된다 하겠다.
https://blog.naver.com/largo3357/222907296607
https://blog.naver.com/daleun71/222907370628
1635년 독일 베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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