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의 스코틀랜드 장로교 당회 (스스로를 점검하다)
양남식 목사 (2016.11.1)
존 낙스는 제네바에 있는 동안 영어 구사자들을 위한 교회를 맡았습니다.
(1555년 11월에 시작된 이 교회는 많은 역사학자들로부터 최초의 청교도 교회라고 불립니다. '존 낙스의 생애와 사상' 제 7장을 참조하세요.)
그가 사용한 고백서와 예배지침서는 전반적으로 칼빈이 사용하던 것의 연장선이었습니다. 물론 낙스 스스로가 런던과 프랑크푸르트에서 발전시킨 신학이 함께 접목되어 있습니다.(명칭: 기도들의 형식과 성례의 집행) 스코틀랜드로 돌아간 존 낙스는 여전히 그가 제네바에서 사용했던 고백서와 예배모범들을 스코틀랜드 교회를 위해 많은 부분 채용하였습니다.
그러한 교회 지침 중 한 단락에 당회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교수님과 그 자료들을 읽으면서 현 교회가 분명하게 놓치고 있는 점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16세기 스코틀랜드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씩 당회가 소집되었습니다.(매주 목요일)
그리고, 그들이 매 주 모여서 우선적으로 했던 일이 우리에게 도전이 됩니다.
그들이 한 일은 자신들을, 목회자와 장로들의 삶을 돌아보는 겁니다. 그 안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문제점과 부족한 부분을 알려주는 거죠. 그 당시의 당회는 성도들의 삶을 관찰하고 훈계하고 권징하는게 일반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뿐 아니라 그들을 돌아보았습니다. 영어 표현 중에 "not only, but also" 라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거의 정확하게 그렇게 써 있더군요.
(...diligentlie examine all suche fautes and suspicions as may be espied, not onelie amongest others, but chieflie amongest theym selves,...) <<< 이건 16세기 스코틀랜드 영어입니다. 더 많은 관심있는 분은 The works of John Knox 4권 177-178p.을 보세요.
교수님이 재차 말씀하셨습니다.
교회의 직분자들이 서로를 돌보며 높은 수준의 성화를 강조하는 건 절대! 절대! 절대! 해가 되지 않는다구요.
우리들의 당회에도 한 번 도입해보는 건 어떨까요?
https://blog.naver.com/yang40517/220850383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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