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대화

[막 2:26] 다윗에게 아히멜렉이 진설병을 줬는데 왜 아비아달 대제사장 때라고 말씀하셨는지에 관한 대화

Sola. 2024. 2. 13. 06:00

 

 

대화 출처: https://open.kakao.com/o/g7UYmxQe

(오픈채팅: 기독교인들의 교제와 성경대화)

(채팅 특성상 즉석에서 오고 간 대화라 더 부족함이 있는 점 참고하셔서 유익이 되길 바랍니다.)

다윗에게 아히멜렉이 진설병을 줬는데 왜 아비아달 대제사장 때라고 말씀하셨는지에 관한 대화

(2018.9쯤)

 

 

무명: 다윗에게 아히멜렉이 진설병을 줬는데 마가복음에서 왜 아비아달 대제사장 때라고 말씀하셨나요?

 

“그가 아비아달 대제사장 때에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먹지 못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마가복음 2:26]

 

 

 

기독교(Sola):

여러 해석이 있지만 가장 적절한 해석으로 보이는 2가지 견해를 뽑고 3번에서 결론적 추론을 해봅니다.

 

1) 아히멜렉 사후 같은 장소에 있었던 아비아달이 대를 이어 대제사장이 되었으므로 아비아달 시대라고 했다는 해석.

 

리차드 렌스키(Richard C. H. Lenski) 등이 한 주장으로 그는 아래와 같이 주장합니다.

 

“또 다른 추론을 해 본다면 다윗이 놉에 갔을 때 아비아달 부자가 함께 그곳에 있었고, 또한 함께 다윗의 무리를 돌보아 주었다. 그후 아버지 아히멜렉은 사울의 손에 죽고 아들 아비아달이 그 대(代)를 이어 대제사장이 되었다(R. C. H. Lenski). 따라서 본문에서 마가는 아비아달을 대제사장으로 자연스럽게 명시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렇게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 듯하다.”

 

 

2) 아비아달은 아히멜렉의 아들로서 성경 역사에서 그 부친보다 더 알려져 있으므로 아비아달 대제사장 때에라고 언급하셨다는 해석

 

김효성 목사님 등이 하시는 해석입니다.

 

 

 

3) 1,2번을 섞은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대제사장이었던 아히멜렉 당시 현장에서 제사장으로 섬기고 있던 사람이 아비아달이었다는 것과

상징적인 사람으로 다른 사람의 이름을 언급하는 경우들이 성경에 종종 나오므로 그와 비슷한 형태로 아비아달이 비록 대제사장으로 되기 전이라도 역사적으로 아히멜렉 보다 유명했고 좀 더 잘 알려졌기에 예수님께서 언급하신 것으로 보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참고 도표로 이다말로부터 내려오는 아히멜렉 전후의 족보를 소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