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 3

비대면 예배?

비대면 예배?​정성구 목사 / 전 총신대, 대신대 총장 (2020.8.24)​​내가 처음 스위스를 가본 것은 1972년이었다. 마침 주일이 되어 취리히(Zurich)에 즉 쯔빙글리(Zwingli)가 목회하던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렸다. 그 교회를 물 교회라고 한 것은 교회의 기둥 절반이 쥐리히 호숫가에 박혀 있기 때문이다. 그날 따라 성찬식이 있어서 나는 스위스 개혁교회의 예배를 처음 드리게 되었다. ​쯔빙글리는 칼빈(J. Calvin)과 더불어 스위스가 낳은 위대한 종교개혁자였다. 나는 그 교회에서 예배 드린 것이 그렇게도 자랑스럽고 감사했다. 그런데 그로부터 꼭 14년 후에, 마침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세계 칼빈학회 참석차 츄리히에 머물면서, 다시 그 교회를 찾아가서 주일에배를 드리려고 했다. ..

결혼과 언약: 그리스도인 결혼의 전제조건

결혼과 언약: 그리스도인 결혼의 전제조건 [십계명(59) - 제7계명(4)]​한길교회 주일오후예배 설교문 (2015.4.12)​​설교본문낭독: 창세기 2장 18-25절; 고린도후서 6장 14-18절신조 낭독: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24장 3절;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제139문답​​서론​언약으로서의 십계명​십계명 강해를 시작한 지 제법 되었습니다만, 십계명을 처음 배울 때에 십계명의 개론적인 내용을 배우면서 십계명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성격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그 때 말씀드리기를 십계명을 단순하게 ‘하나님의 명령’으로만 이해해서는 안되고 여러 가지 측면으로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 중에서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언약의 말씀’이라는 사실입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는 없어져야 한다.

국기에 대한 경례는 없어져야 한다. 기독교(Sola) (2018.7.17) 국기에 대한 경례가 원래는 지금과 같은 손을 얹는 게 아닌, 신사참배와 같이 허리를 숙여 국기에 인사하는 형태였습니다. 해방 후 신사참배와 같이 국기에 대하여 절 또는 90도로 인사를 하는 형태에서 파주 죽원리 장로교회의 합동측 교회와 그곳의 학생들이 그것을 거부함으로 퇴학 당한 뒤, 교계의 요청으로 인해 이승만 대통령 당시 지금의 손을 얹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손에 얹어서 기에 대해 인사하는 것 조차 2계명에 대한 불순종이기 때문에, 그 후에도 1972년 광양 진월중앙 초등학교 50명(오사교회)의 집단 거부 사건이 조선일보에 실렸고, 1973년에는 고신측 교인들이었던 김해여고 학생들이 거부를 하다가 퇴학당한 일 등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