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 유익한 글 163

개혁주의 신앙이란 무엇인가?

개혁주의 신앙이란 무엇인가? 김명도 교수 (튤립 교육 선교회)  사람들은 이라는 말을 즐겨 쓴다. 가끔 신문에 는 광고를 보는데 신앙노선이 개혁주의 라고 하여 예배에 참석해 보면 설교나 예배 양식이나 간에 개혁주의와는 거리가 아주 먼 경우를 너무 많이 보아왔다. 개혁주의 신학이 좋다는 말만 들었을 뿐, 실제로 개혁주의가 무엇인지 모르면서 단지 자신을 인정받고 싶어서 이런 거짓말 하는 목회자들이 상당히 많다. 목회자는 진리를 바로 분변하여 자신을 부끄럼 없는 하나님의 종으로 드려야 한다. 바로 배우고 바로 살고, 바로 남에게 전해야한다. 먼 훗날 이 땅의 장막 생활이 끝나고 하나님 앞에 서는 날 하나님에게 대답할 준비를 하면서 살아야 한다. 그 옛날 Scotland의 ‘언약파’들(Covenanters)..

주술신앙과 기독교

주술신앙과 기독교 이종전 목사/ 어진내교회 / 대신총회신학연구원 원장 (2015.7.14)   주술(呪術)이라는 말의 국어사전적인 의미는 “초자연적 존재나 신비적인 힘을 빌려 길흉(吉凶)을 점치고 화복(禍福)을 비는 일”이다. 이러한 신앙의 도구는 주문(呪文)을 외우거나 치성(致誠)적 종교행위를 반복한다. 따라서 주술신앙이라는 표현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거나 성취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주문이나 종교적 의식을 반복하는 신앙을 말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신(神)과의 인격적인 관계나 도덕적 내지는 이상적 가르침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을 얻으면 되는 것이고 종교적 행위는 그것을 얻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그 이후에도 어떠한 책임이 요구되지 않고 그것으로 만족할 뿐이다. 따라서 맹목..

인간의 의지는 죄에 속박되었으며, 오직 은혜로만 자유롭게 된다

인간의 의지는 죄에 속박되었으며, 오직 은혜로만 자유롭게 된다 존 칼빈  1. 사람들은 만일 어떤 사람이 필연적으로 죄를 지을 수밖에 없다면 그것은 실제로는 죄가 아니라고 말한다. 오직 사람이 죄 짓기를 피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가졌을 때에만 죄가 성립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죄를 필연적으로 짓게 된다고 해서 죄를 핑계할 수 없다. 또한 죄는 자발적이기에 사람이 죄를 피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도 타당하지 않다. 우리의 의지는 부패한 상태로 지어진 것이 아니며 인간 자신에 의해 부패했다. 그러므로 인간의 의지가 죄에 굴복한 것은 결코 죄가 아니라고 핑계할 수 없다. 아담은 자기 스스로 마귀에게 굴복했고 그 이후로 인류는 죄에 속박되었다. 이 주장은 또한 의향과 자유를 혼동하고 있다. 필자는 이미 선과 악 ..

주일 성수를 위해 바둑 결승전을 포기한 조혜연 (미세례 당시)

주일 성수를 위해 바둑 결승전을 포기한 조혜연 (미세례 당시)​정요석 목사 (책: '소요리문답, 삶을 읽다(하)' 중 2016.4.15)​​2005년 바둑 마스터즈 결승에 오른 조혜연 기사(1985년생)는 돌연 기권을 선언했다. 경기 일정이 일요일이었기 때문이다. 이 대회는 바둑인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재능을 기부하는 등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기 때문에 조혜연 기사의 결정에 대한 논쟁이 온라인은 뜨겁게 달구었었다. 당시 상황에 대한 조혜연 기사의 글을 통해 성도들이 주일을 지킨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안녕하세요. 조혜연 6단입니다. 저에 관한 많은 글들을 읽어 보았고, 저는 행동으로 제 생각을 나타냈으므로 마지막까지 아무 글도 남기지 않을 결심이었으..

세례인가? 침례인가?

세례인가? 침례인가? 박일민 교수 / 칼빈대학교 신학대학원장·조직신학 (2008년경 추정)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가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마 28:19)는 명령을 남기시고 승천하셨다. 그러므로 세례는 예수님의 명령이요, 초대교회에서부터 내려오는 오랜 전통이다. 교회 안에 세례 자체를 반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세례가 행해지는 방법이나 대상에 대해서는 서로 의견을 달리하거나, 심지어는 극한 대립 양상까지 보이기도 한다. 이 문제의 해결은 세례의 근본적인 의미를 바로 이해하는 데서부터 출발되어야 한다.   1. 세례의 의미 성경에 사용된 세례라는 말은 본래 ‘물에 적심, 담금, 찍음, 염색, 씻음, 목욕’ 등을 의미한다. 그래서 이..

한 탈북민이 전하는 북한 지하교회의 실상

한 탈북민이 전하는 북한 지하교회의 실상 강혜진 기자 (2017.10.7)  “땅 속에서 손전등 이용해 성경공부하고 찬양” 탈북민 최광혁 씨가 미국 교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내 지하교회의 실상에 관해 자세히 언급했다.최광혁 씨는 지난 3월 북한망명정부준비탈북민연합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탈북동포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미국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알릴 뿐 아니라 망명정부 주도의 통일정책도 펼쳐나간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현재 LA에 거주하고 있는 최 씨는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북한에서 이끌던 지하교회 교인들에 대해 “북한의 성도들은 기독교를 버리면, 자유를 얻을 수 있지만, 악명높은 수용소에서도 자신의 신앙을 버리지 않는다”고 밝혔..

우리는 은혜에 의해서 자유를 얻게 된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은혜를 주지는 않으신다.  주님의 은혜를 받은 자들은 그들의 공로나 행위에 대한 보상으로 받은 것이 아니라, 단지 거저 주시는 은총에 의해 받은 것이다.  인간이 의지로 자유롭게 선택해 은혜를 얻은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은혜에 의해서 자유를 얻게 된다." [기독교 강요 - 존 칼빈]      https://m.youtube.com/@osola24 Osola (유튜브)  Osola정통신학을 전하는 유튜브입니다. 지금 이 글을 클릭하시면 유익한 글들이 있는 다른 링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기독교 자료 (티스토리): https://hisola.tistory.com 기독교 자료 (네이버):..

칼빈, 아내와의 사랑

칼빈은 아내를 사랑하였을까? 닉네임: 기독교인문학연구소 (2017.10.24) 중세인들은 여성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열등하다고 생각하였다. 중세 교회는 결혼을 나쁘고 성가신 제도라고 하여 성직자들에게 독신을 강요하였다. 16세기 들어서면서 여성은 예전보다 덜 예속된 상황에서 생활할 수 있었지만, 여성과 결혼에 대한 편견은 여전하였다. 결혼은 오직 자녀를 낳기 위한 수단이었고, 성적 즐거움은 부부라 할지라도 죄라고 가르쳤다. 성관계를 한 남녀는 다음 날 예배(Sola 주: 이단 천주교의 미사)에 참석할 수 없었으며 생리 중인 여성은 교회(Sola 주: 이단 천주교의 미사)에 들어가지도 못했다. 그러나 칼빈은 생각이 달랐다. 성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생식을 제외하고도 절도 있게만 행한다면, 즐길 수도 있는..

평온한 죽음 “어떤 묘비도 세우지 말라” (존 칼빈)

평온한 죽음 “어떤 묘비도 세우지 말라” (존 칼빈) 유언장에 검소한 일생·가족 향한 애틋한 사랑담아 “주의 일 하다 분노한 적 있다면 용서하길” 권면도 조준영 기자 / 기독신문 (2009.6.4) 1564년 5월 28일 제네바 성문 밖 플랭 팔레 공원묘지로 향하는 수많은 사람들은 좀체 입을 열지 않았다. 한 마디라도 입을 열면, 그 말은 들불처럼 번져 온 군중의 눈물샘으로 녹아내릴 것만 같았다. 그것은 마치 세마포에 싸여 나무관에 누운 제네바의 위대한 지도자를 향한 무언의 다짐처럼 보였다. 온갖 위협과 조롱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지키고, 깨우치고, 가르쳐왔던 사람. 지방 행정 장관들, 시의회 의원들, 목사와 교사들, 학생들, 각계각층 남녀들의 비통한 발걸음 사이로 간간히 애절한 ..

중국의 기독교 탄압 도를 넘었다

중국의 기독교 탄압 도를 넘었다 국민일보 사설 (2018.9.14) 중국의 기독교 핍박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 기독교에 대한 중국의 대응은 비판 수위를 넘어 탄압과 박해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허난성 교회 4000여곳의 십자가를 강제로 제거하고, 교회 집기를 압수했다. 당국 전횡에 항의하는 교인들은 공안에 끌려갔다. 중국은 당국에 등록되지 않은 가정교회(지하교회)뿐 아니라 공인을 받은 ‘삼자교회’에서도 십자가를 철거했다. 중국 관리들은 지난 9일 베이징 최대 지하교회인 시온교회에 들어가 집기를 몰수하고 본당을 폐쇄했다. 이 교회 교인 수는 1500명을 웃돌고 있다. 교회 폐쇄는 쓰촨성 등에서도 자행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십자가와 성경을 태웠다. 중국은 교회 안에 국..

어떤 역경에도 하나님의 경영하심을 저항할 수 없다 (기독교 강요 3권중)

어떤 역경에도 하나님의 경영하심을 저항할 수 없다 (기독교 강요 3권중) 존 칼빈 / 『기독교 강요』, 중권(크리스챤다이제스트), pp 216-217 경건한 사람이 갖는 평안과 인내는 이 세상의 삶에서 당할 수 있는 모든 일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자기를 온전히 주께 드리고 자기의 삶의 여정 전체를 주님의 처분에 맡긴 사람만이 온전히 자기를 부인한 사람이다. 이렇게 마음에 평안이 있는 사람은 어떠한 일이 일어나도 스스로 낙심하거나,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하나님께 불평을 늘어놓지 않는다. 우리의 삶에 얼마나 많은 사건들이 벌어지는지를 생각해 보면, 이러한 마음의 자세가 정말 절실하다는 것이 금방 드러날 것이다. 각종 질병들이 끊임없이 우리를 공격해 온다. 어떤 때에는 극심한 전염병이 횡포를 부리기도 한다. ..

형상 문제에 대한 기독교 강요 언급 (4.9.9)

형상 문제에 대한 기독교 강요 언급 (4권 9장 9항) 존 칼빈 지금으로부터 약 800년 전, 레오 황제 때 열린 콘스탄티노플 회의는 교회 안에 세운 형상들을 전부 끌어내어 부셔 버리기로 결정했다. 곧이어 이 회의에 대한 적개심으로 이레네 여왕이 소집한 니케아 회의에서는 형상들을 다시 복구하도록 판결했다. 이 두 회의 중 어느 쪽을 우리는 합법적이라고 인정할 것인가? 교회 내에 형상들을 두기를 허락한 두 번째 회의가 그 후에 일반 사람들 사이에서 지배적인 세력을 얻었다. 그러나 어거스틴은 이 습관에는 항상 우상 숭배의 위험성이 동반한다고 말한다.그의 선배였던 에피파니우스는 기독교회 안에 형상이 있다는 것은 불법이며 가증한 일이라고 더욱 강경하게 말했다.이렇게 말한 사람들이 지금 살아 있다면 이 회의를 인..

공예배 대표기도, ‘장로’ 아닌 ‘목사’가 해야 함

개혁주의 신학대회 “공예배 대표기도, ‘장로’ 아닌 ‘목사’가 해야” 주장 총신대 서창원 교수, 개혁주의신학대회서 발제 김민정 기자 (2014.8.21) 한국교회에서 공예배 대표기도는 대부분 장로가 맡아서 하는 것이 관례처럼 돼 있다. 그런데 이것이 잘못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개혁주의 예배모범을 따르는 교회라면 목사가 하는 것이 규정상 맞다는 것이다. 개혁주의 예배모범에 어긋나…목회의 영역으로 봐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신학부(부장 이승희 목사)는 21일 오전 서울 청파동 삼일교회에서 제4차 개혁주의 신학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혁주의 예배신학’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서창원 교수(총신대 신대원)는 개혁주의 예배모범에 따라 공예배에서의 공식 기도 즉 대표기도는 반드시 목사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하나님의 작정과 인간의 죄는 모순되지 않는다

하나님의 작정과 인간의 죄는 모순되지 않는다 부제: 하나님의 의지, 작정, 섭리 등이 인간의 도덕적 자유와 죄에 대하여 갖는 관계 (창 50:19, 20; 출 7:3, 9:12, 10:20, 27, 14:4, 8; 사 6:8-10, 마 13:9-16, 요 12:37-41, 행 2:23; 4:27, 28과 연결) Sola (2021.6.9) 하나님의 작정은 동일한 하나다. 하나님의 의지와 작정과 섭리는 인간의 자유와 죄와 모순되지 않는다. 벌콥에 의하면 하나님의 의지와 작정은 하나님의 단일한 행동으로서 인간과 달리 완전하시며 즉각적이고 동시적이다. 또한 하나님의 이해는 완전한데 이 지식 또한 단일적이고 포괄적이며 동시적인 행동이다 이 작정은 영원하고도 불변적이므로 다르게 될 수 없다. 이것은 소요리 문답에..

기독교인 탈북민들, 복음 위해 목숨 걸고 다시 고향으로…

기독교인 탈북민들, 복음 위해 목숨 걸고 다시 고향으로… 윤지언 기자 (2018.11.12) 세계에서 가장 극심한 기독교 박해국인 북한에서 탈출한 탈북민들이, 중국 등지에서 예수를 영접한 후북한의 복음화를 위해 다시 목숨을 걸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있다. 페이스와이어(FaithWire)는 최근 기독교 국제구호단체 월드헬프(World Help)로부터 북한 기독교인들의 박해 사례와 상황을 전달받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북한 기독교인인 장미(가명) 씨는 불과 2개월 전에 탈북하여 중국에 정착했다. 중국 국경지역에서 같은 탈북민인 남편을 만나 결혼했고, 두 사람 모두 예수님을 소개받고 난 뒤 예수님과 깊은 사랑에 빠졌다. 그들은 행복했다. 그러나 장미 씨의 남편은 예수님을 통해 알게 된 ‘참 자유’를 북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