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 유익한 글 163

예장 합동 개역한글판 사용, 과거에 결의 (개역개정 오역 많음)

개역한글판 공식 사용 결의 김장섭 기자 / 한국일보 (2012.6.14) 예장 합동 “개역개정 성경, 원문 왜곡·오역 많아” 미주지역에 적극 홍보 성경 구입 교인들 혼란 한국 개신교 최대교단으로 많은 미주한인 목사들도 연결고리를 갖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 합동) 측이 기존의 개역한글 성경을 강단용(공식 성경)으로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는 총회 결의사항을 최근 미주지역에 적극 홍보하고 나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1998년에 초판이 나온 이래 무려 4차례의 수정을 거친 개역개정 성경은 80% 이상의 한국교회에서 사용되고 있으나, 미주 교계 전체적으로는 아직 보급이 더딘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을 구입하기 위해 서점을 찾는 개인들의 경우 개역한글 성경 제품이 갈수록 적어지는 바람에 때로는..

헌금, 청지기 정신과 구제를 표현하는 방편

헌금, 청지기 정신과 구제를 표현하는 방편 [십계명(78) - 제8계명(10)] 손재익 목사 설교본문낭독: 역대상 29장 14절; 사도행전 4장 32-35절; 고린도후서 8장 1-4절 서론 다른 계명도 마찬가지지만, 제8계명 “도둑질하지 말라”는 좁게만 이해해서는 안됩니다. 넓게 생각해야 합니다. 이 계명 안에는 수많은 원리와 그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그리고 여러 가지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사유재산의 원리, 청지기 정신의 원리, 우리의 소유가 과연 누구의 것인가?, 노동, 정당한 방법을 통한 재산증식, 저축, 일중독과 휴식, 뇌물, 복권, 다단계, 구제 등등이 제8계명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8계명은 한 마디로 표현하기 어렵고, 단순하게 설명할 수 없습니다. 제8계명과 관련된 이 많은..

제네바교회, 이렇게 구제했다

제네바교회, 이렇게 구제했다 임종구 목사 / 기독뉴스 (2017.5.18) 예배를 영어로 ‘서비스(Service)’라는 부르는 것은 구제가 예배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 그래서 종종 구제를 ‘예배 후의 예배’라고 부르기도 하는 것이다. 초대교회에서 ‘예배(worship)’와 ‘복지(welfare)’는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었다. 그렇다면 칼뱅이 사역했던 제네바교회의 구제사역은 어떠했을까? 베르게리오는 제네바의 모습을 “나는 교회에서 가난한 자들을 위해 공개적으로 모금을 하는 것을 결코 보지 못했다. 그러나 나는 여기에서 단 한 명의 거지도 만나지 못했다. 그것은 이 도시에서는 진정한 형제애 가운데 풍성한 도움이 이들에게 제공되고 있었던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종교개혁 이전의 제네바에는 ..

제네바에서의 칼빈의 초기 사역과 제네바 교회

제네바에서의 칼빈의 초기 사역과 제네바 교회 18개월의 초기 사역과 그 성격 작자 미상 (기독교 편집) 1. 제네바로 오기 이전의 칼빈 (1) 1533. 11. 1. Nicolas Cop의 빠리 대학 총장 강연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주해에 근거한 루터파적인 내용의 강연 -Erasmus의 신약성서 제 3판의 사상과 언어를 그대로 따르고 있으며 주해 부분에서 Bucer가 라틴어로 옮긴 루터의 해석을 상당 부분 그대로 따르고 있음. (2) 샤를르 데스뻬빌르(Charles d'Espeville)라는 가명 사용하며 피신 쌩똥쥬(Saintinge)에 있는 앙굴렘므(Angoulême), 네락(Nerac), 노이용(Noyon), 빠리(Paris), 다시 쌩똥쥬(Saintinge), 뽀아티에(Poitie..

승천과 성찬

승천과 성찬 손재익 목사 (2014.11.15) (생략) Ⅲ. 교회사 속에서 지금까지 우리는 성경 본문에서, 그리고 신조인 요리문답서를 통하여서 오늘의 주제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제는 교회사 속에서 이 문제를 한 번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그동안 제가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여러 번 말씀드렸다시피, 성경의 어떤 주제에 대하여 우리가 살펴나가는 순서에 있어서 “성경 - 신앙고백 - 교회사” 라는 순서로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린 것과 연결됩니다. 교회사 속 성찬 논쟁 교회 역사에 보면 성찬과 관련하여 중요한 논쟁이 있습니다. 크게 4가지의 서로 다른 주장이 있습니다. 로마 가톨릭의 주장은 화체(化體)설(transubstantiation)이라고 하는데, 이 주장은 성찬을 행할 때에 ..

기도에 대한 성경신학적 고찰

기도에 대한 성경신학적 고찰 이광호 목사 (2004년쯤 추정) (생략) 이런 기도의 형태들은 과연 어디서 왔는가? 우리가 조심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이러한 기도의 형태들은 거의 한국 전통종교에서 차용된 것이라는 점이다. 19세기 말 한국에 기독교가 들어오기 전부터 일반 한국 백성들 가운데는 새벽기도를 하고 철야기도를 하는 이들이 많이 있었다. 새벽기도는 여성들의 종교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극히 소수의 남성들 중에 새벽기도를 하는 자들이 있었으나, 당시의 가정주부들은 대개 가정의 무당역할을 했으며 매일 새벽 정화수를 떠놓고 조왕신에게 빌면서 성미(誠米)를 바쳤던 것이다. 그것이 나중에 길선주 목사의 새벽기도와 접목이 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교회의 전통이 되어 있다. 이는 원래 기독교의 기도..

예배의 바른 개념

예배의 바른 개념 김명도 교수 / 튤립 교육 선교회 오늘 예배를 논할 때 사람들은 예배의 신학보다도 예배의 형태에 관심을 둔다. 다시 말하면 전통식인가 아니며 현대식인가? 하는 것이 논난의 쟁점이 된다. 대개 오늘의 교회는 예배에 대해서 지금 드리고 있는 예배가 성경적인가 하는 문제를 연구하지도 않은 채 다른 교회들이 모두 그렇게 하니까 우리도 그를 따른다고 하는데 이는 매우 무책임한 생각이다. 만일 다른 교회들이 성경과 다른 예배를 드리는데도 그것을 그냥 모방한다면 성직자가 성도들을 속이는 결과가 되고 그보다도 하나님이 비성경적인 예배는 받지 아니하므로 이는 성도들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하는 결과가 된다. 그런가하면, 어떤 교회는 예배의 양식에 대해 논의를 많이 하고 있지만 참으로 예배에 대하여 바로 아..

개혁주의란 무엇인가?

개혁주의란 무엇인가? 박윤선 목사 개혁주의(칼빈주의)의 근본 원리를 말한다면 "성경을 바로 깨달으려는 주의"라고 말할 수 있다. 신자들이 흔히 "성경대로, 성경대로"라고 말은 하지만 누구든지 실제로 성경을 바로 깨닫지 못했을 때에는 자기도 모르게 그 주장에 잘못된 내용이 들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개혁주의가 주장하는 것은, 성경을 믿되 성경을 바로 해석한 그 내용대로 믿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결국 성경주의이다. 우리가 성경을 성경의 본 뜻대로 바로 해석하여 그대로 믿으며, 그 내용대로 실행할 때에 하나님께는 영광이 돌아가고 인류에게는 유익이 있다. 주님의 교회는 이 신앙 노선에서 건전하게 성장하게 된다. 성경은 자초지종 초자연주의라고 말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성경의 첫말..

하나님의 말씀이 보고 싶어 애태우는 북한 성도들

하나님의 말씀이 보고 싶어 애태우는 북한 성도들 모퉁이돌 선교회 “조선(북한)에 가서 있다 보면 정말 성경이 보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중국에 건너와 하나님을 믿고 돌아가서 저녁마다 아이들을 재우며 기도합니다. 그런데 말씀을 모르니까 정말 답답합니다. 그래서 성경을 꼭 가져가고 싶습네다. 요거이 가져가면 정말 좋갔습네다.” 북한 성도는 일꾼이 가져간 작은 북한어 성경을 보며 눈을 반짝였습니다. 곁에 함께 앉아 동무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또 다른 북한 성도가 참을 수 없었는 지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여기 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지 않았습네까? 그러니까 자꾸 더 하나님을 알고 싶어진다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씀을 배웠어도 돌아가 시간이 지나면 잘 모르니까 정말 미칠 것 같습네다. 기래서 내래..

칼빈의 설교관

칼빈의 설교관 (박건택 교수의 '칼빈과 설교' 참조) 임진남 목사 / 한국개혁주의 신학연구원 (2014.10.10) 1. 서 론 루터는 “마귀는 우리를 그리스도가 없는 성경으로 인도하고 성령은 우리를 그리스도가 계시는 성경으로 인도 한다”고 말한다. 루터의 말처럼 수많은 사람들은 성경을 읽고 들을 때 그리스도가 없는 성경을 읽고 듣고 있다. 목사로 부름 받은 우리들이 강단에서 복음의 진리를 전하고 있는지 날마다 우리는 자신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종교개혁은 신학의 개혁이다. 인간의 공로와 하나님의 은혜, 인간의 전통과 하나님의 말씀, 인간의 권위와 하나님 말씀의 권위, 인간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투쟁이었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이 모든 외침은 성도의 구원과 관련된 것이다. ..

주께서 매일 매일 우리에게 어떠한 징벌을 내리신다 해도... (칼빈의 말라기 3:1~3 주석 후 기도) 

주께서 매일 매일 우리에게 어떠한 징벌을 내리신다 해도... (칼빈의 말라기 3:1~3 주석 후 기도) 칼빈주석 말라기 (성서원) / 옮긴이: Sola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는 본성적으로 분별 없는 판단을 따르기가 쉬우므로 주께 복종하고, 조용히 주님의 심판에 순종하는 것을 배움으로써 주께서 매일 매일 우리에게 어떠한 징벌을 내리신다 해도 인내로써 견디어 내게 하소서. 모든 일이 우리의 유익을 위해 되어진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도록 해주시고, 결코 주께 불평하지 않으며, 역경 속에서 주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또한 우리가 육신을 억제하고 자신을 부인함으로써 주께서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시며, 의로우신 보수자이시며, 우리의 아버지이심을 고백할 수 있게 하옵소서. 그리고 자신을 부정하더라도 주님의 순전한 ..

신자의 자살과 구원, 그리고 결혼과 이혼에 대해

신자의 자살과 구원, 그리고 결혼과 이혼에 대해 김진영 기자 (2017.4.27) 이상원·황성철 박사, 예장 합동 개혁신학대회서 고찰 예장 합동(총회장 김선규 목사) 신학부(부장 전희문 목사)가 주최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개혁신학대회가 27일 서울 동광교회(담임 김희태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총 4번의 강연이 진행된 가운데, 특히 이상원 교수(총신대 신대원 조직신학)의 '교회 안 자살자에 대한 개혁신학적 관점', 황성철 박사(전 총신대 신대원 교수)의 '개혁주의 입장에서 본 결혼과 이혼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눈길을 끌었다. "자살, 성령의 구원사역 취소시키지 못해" 먼저 이상원 교수는 "동료 신자들로부터 명실 공히 참된 신자로 인정을 받아 온 성도가 자살로 목숨을 끊는 일들이 반복해 일어나고 있..

자살한 사람도 구원받는가?

자살한 사람도 구원받는가? 이상원 교수 - 빛과 소금 2003년 9월호 총신대 신학대학원 기독교윤리학 교수 자살한 사람은 모양만 신자일 뿐 진정으로 거듭나지 않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우리에겐 그런 판단을 할 자격도 능력도 없다. 사회는 삶의 의미와 가치를 눈에 보이는 물질 세계에 두는 유물 철학의 지배를 받고 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물질 세계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한 사람들이 삶에 대한 의욕을 상실한 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태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기업 운영과 방북 사업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한 대기업 총수가 자살하더니, 그의 자살로 인해 방북 사업이 난관에 봉착할 것을 염려한 노인이 뒤이어 자살했다. 군 생활에서 찾아오는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한 사병들의 자살도 잇따르고 있다. 가난..

쯔빙글리의 삶

울리히 쯔빙글리 (Ulrich Zwingli) 박영철 목사 (2010.8.7) ● 루터와 칼빈의 그늘에 서 있던 쯔빙글리(Ulrich Zwingli,1484-1531)는 종교개혁의 셋째 인물, 혹은 심지어 잊혀진 종교개혁자라고 불리운다. 독일에서 루터에 의하여 종교개혁이 한창 진행되고 있을 때, 스위스에서는 쯔빙글리에 의한 종교개혁이 진행되고 있었다. 쯔빙글리는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키기 전부터 로마교회의 많은 가르침과 의식들이 성경에서 말하는 교훈들과 현격한 차이가 있음을 확신하였다. 그의 이러한 확신은 초기 교부들의 저술들과 후스와 위클리프의 저술들을 읽음으로써 더욱 분명해졌으며, 종교개혁을 갈망하게 되었다. 루터가 신앙과 교리를 기초로 성경과 함께 이성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성경이 명백하게 금하지 ..

제롬 장키우스의 '절대 예정론' 소고

제롬 장키우스의 '절대 예정론' 소고 (Jerome Zancius 1516 - 1590) 1. 절대 예정 회심과 구원은 그 본질적인 면에서 볼 때, 세 가지 중 하나인데 1. 반드시 홀로 우리들 만에 의해서, 2. 혹은 우리들과 하나님이 함께 함을 통해서 아니면 3. 오로지 하나님 자신을 통해서만 시행되어야 하고 또 효력이 발생되어야 한다. 펠라기우스파는 처음 것에 찬성한다. 알미니우스파는 두 번째 것에 찬성한다. 참된 신자들은 마지막 것에 찬성한다. 예정을 부인하라. 숭배할만한 신격의 완전성들을 부인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예정 없이는 유지될 수 없기 때문에 예정은 전파되어야 한다. 성 어거스틴은 펠라기우스 파에 맞서 쟁론하는 것이다. 그들은 은혜가 모든 인간들에게 다 똑같이 제공된다고 가르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