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출처: https://open.kakao.com/o/g7UYmxQe
(오픈채팅: 기독교인들의 교제와 성경대화)
(채팅 특성상 즉석에서 오고 간 대화라 더 부족함이 있는 점 참고하셔서 유익이 되길 바랍니다.)
사탄이 성도들에게 영향을 주는 근원에 관한 대화
(2018.9쯤)
무명: 사탄은 성도들에게도 영향을 많이 주나요?
기독교 (Sola):
네 사탄이 믿는 성도들에게도 영향을 주지만 모두 하나님의 거룩한 목적을 위한 작정하심 가운데에 제한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아까 오전에 이어서 말을 이어가면 사탄이 불신자 뿐 아니라 믿는 사람들을 미혹하고 영향을 주지만 그 영향의 정도는 하나님의 작정과 허용하심 안에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습니다.
사탄을 하나님과 대적하는 것으로 왜곡하는 이단들이 초대교회 말시온파에서 현대의 신사도 운동자들에게까지 퍼져있습니다. 그러나 사탄의 활동은 하나님의 거룩한 목적을 위한 작정하심 가운데에 그 분의 거룩한 목적을 위해 제한적으로 일어납니다. 그렇다고 방심할 대상이라는 뜻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작정과 허락하심 안에서만 일어나는 사실을 기억할 때, 신자들이 사탄을 공포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은 사탄의 속성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욥기에서나 열왕기상에서도 사탄이 하나님의 허용하심 가운데 제한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계시하십니다.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중략)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정녕 대면하여 주를 욕하리이다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붙이노라 오직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사단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
[욥기 1:9, 11, 12]
“미가야가 가로되 그런즉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내가 보니 여호와께서 그 보좌에 앉으셨고 하늘의 만군이 그 좌우편에 모시고 서 있는데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아합을 꾀어 저로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서 죽게 할꼬 하시니 하나는 이렇게 하겠다 하고 하나는 저렇게 하겠다 하였는데
한 영이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서서 말하되 내가 저를 꾀이겠나이다 여호와께서 저에게 이르시되 어떻게 하겠느냐 가로되 내가 나가서 거짓말 하는 영이 되어 그 모든 선지자의 입에 있겠나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는 꾀이겠고 또 이루리라 나가서 그리하라 하셨은즉 이제 여호와께서 거짓말하는 영을 왕의 이 모든 선지자의 입에 넣으셨고 또 여호와께서 왕에게 대하여 화를 말씀하셨나이다.“
[열왕기상 22:19~23]
진찾님이 지난달 올려주신 제네바 교리문답 28문에도 그 부분에 대해 잘 정리 돼 있습니다.
<제네바 교리문답>
제28문 : 그러면 악마들(사탄과 귀신들 모두)과 악한 사람들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습니까?
답 :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성령을 통하여 이들을 인도하시지는 않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제어하고 계시기 때문에 이들은 하나님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는 한 꼼짝도 할 수 없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비록 이들의 의사와 의도에 반대되더라도 이들을 억제하여 당신의 뜻을 이루십니다.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붙이노라 오직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사단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
[욥기 1:12]
제29문 : 이런 사실을 아는 것이 당신에게 무슨 유익이 있습니까?
답 : 많은 유익이 있습니다. 만일 악마들과 악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거스려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비참한 일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저들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는 한 결코 양심의 평화를 소유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저들을 억제하고 계시므로 저들이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편히 쉬며 즐거워할 수 있는 이유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보호자가 되사 우리를 지켜주시겠다고 약속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그가 철장을 가지고 저희를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 나도 내 아버지께 받은 것이 그러하니라“
[요한계시록 2:26~27]
그리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육신의 몸을 취하심으로 오셔서 십자가 사역을 하시고 왕의 권세로 사탄의 세력을 기존 보다 더 제한시켜두시고 멸해 놓으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단이 하늘로서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누가복음 10:18]
또한 타락한 천사인 사탄과 그의 졸개들을 천국에 비하면 '흑암'인 이 세상으로 쫓아내심으로 그들의 비참한 현실을 보여주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후 심판까지 제한적으로 하나님께서 작정하시고 허용하신 만큼만 활동할 수 있으며 최후 심판 때에는 지옥에서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됩니다.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유다서 1:6]
결론적으로 다시 짚어 보면, 사탄의 활동의 근원은 하나님의 작정하심입니다. 하나님께서 작정하시지 않고 허용하시지 않으면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 여기에서 허용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겁니다.
사람이 죄를 짓는 부분에 있어서도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것이고 사탄이 활동한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죄를 창조하시지 않으셨고 죄의 책임은 사람에게 있습니다. 모순처럼 보이나 우리보다 지혜로우시고 전지하신 하나님께서 그렇게 우리에게 계시하시니 우리는 아멘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탄의 행동을 분의 거룩한 목적을 위해 경륜 안에서 섭리하십니다.
“네가(앗수르) 내게(하나님) 향한 분노와 네 교만한 말이 내 귀에 들렸도다 그러므로 내가 갈고리로 네 코에 꿰고 자갈을 네 입에 먹여 너를 오던 길로 끌어 돌이키리라 하셨나이다
[열왕기하 19:28]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야고보서 1:13~14]
사탄의 행동 뿐 아니라 죄에 대한 작정하심에 대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5장 섭리- 4항>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과 측량할 수 없는 지혜와 무한한 선하심은 최초의 타락과 천사들과 사람들의 모든 다른 죄들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그분의 섭리 가운데 더 분명히 나타난다. 이는 단순한 허용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은 그 자신의 거룩한 목적을 위해 다양한 경륜 안에서 가장 지혜롭고 능력 있는 제한과 정돈과 통치를 섭리와 연결되도록 하셨다.
그러나 그 죄악성은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직 피조물에게서만 나온다. 하나님은 가장 거룩하고 의로우시기 때문에 죄의 조성자가 아니시며, 승인자도 아니시고, 또한 그렇게 될 수도 없으시다.’
다시 처음 결론으로 돌아오면, 사탄의 활동은 하나님의 작정하심 가운데에 그 분의 거룩한 목적을 위해 제한적으로 일어납니다.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치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뇨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뇨“
[로마서 11:32~34]
그리고 그 깊이는 우리가 측량하지 못하며 그 분의 선하심을 신뢰하며 안심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
감사합니다 기독교님~ 막간 질문 하나 올려보겠습니다~ 1. 사단에게도 섭리가 있는지?
아니면 피조물이기에 사람에게도 있는 제2원리인 자유의지가 있는지? 답변은 시간나실때 그때 부탁드려요 ㅎㅎ
기독교(Sola):
사단도 2 원인(가까운 원인)이 있습니다. 물론 타락한 자유의지이므로 노예의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탄의 활동은 하나님의 섭리하심에 포함이 됩니다. 그리고 이것은 아까 말씀 드렸듯이 하나님의 거룩한 목적을 위해 악을 '제한'하시고, 그것이 합력하여 결국은 선을 이루도록 '정돈'하시고, 그 악을 창조하시거나 물드는 방식이 아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식으로 '통치'하실 수 있도록 악을 사용하시면서 섭리하십니다.
이것을 위에 소개해 드린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5장 4항을 통해 잘 정리했습니다. 별도로 사탄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면 죄의 창시자는 사탄이며 하나님이 아닙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요한복음 8:44]
그리고 사탄은 초인간적이긴 하지만 / 신적 존재는 아닙니다.
그리고 큰 능력은 갖고 있지만/ 전능하지는 앖습니다.
또한 큰 영향을 발휘하지만 / 제한 받습니다.
칼빈 목사님은 사탄의 이런 발악하는 모습을
'일정한 장소에 제한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자기들의 쇠사슬을 끌고 다닌다'라고 묘사했습니다.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치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베드로후서 2:4]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유다서 1:6]
그리고 에베소서에서 공중권세 잡은 자라고 표현하심은, 사탄이 온 세계를 통치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당연히 온 세계와 우주만물을 통치하시는 것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떠난 세계를 하나님의 작정하심 가운데에 제한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억류된 사탄을 성경은,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 이라고 말씀합니다.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에베소서 2:2]
https://m.youtube.com/@osola24 (유튜브 Osola)
https://cafe.naver.com/data24 기독교 자료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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