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대화

유아세례에 관한 대화

Sola. 2023. 6. 5. 07:00

 

대화 출처: https://open.kakao.com/o/g7UYmxQe

(오픈채팅: 기독교인들의 교제와 성경대화)

(채팅 특성상 즉석에서 오고 간 대화라 더 부족함이 있는 점 참고하셔서 유익이 되길 바랍니다.)

유아세례에 관한 대화

(2018.7쯤)

기독교(Sola):

유아세례는 구약의 난지 8일 만에 그 자녀에게 할례를 베풀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에 따른 것을 이어간 것입니다. 이전 대화에서 율법에는 의식법, 제사법, 도덕법이 있다고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의식법과 제사법의 '형식'은 없어졌지만 정신은 도덕법으로 이어져 지금의 주일성수 등으로 이어진다고 말했었습니다. 그 중의 또 하나가 구약의 할례의 말씀을 이어간 유아세례입니다

 

유아세례를 주든 안주든 어느 쪽이든 상관 없다고 하면 안 됩니다. 구약부터 할례로, 그리고 초대 교회부터 유아세례를 교회들에서 지켜온 이유가 있습니다. 거부한 곳은 재세례파와 같은 이단들이 행했던 것으로 입장을 바로 알아야 할 것입니다. 성경을 잘 정리한 아래 교리들과 성경을 우리가 잘 숙지해야 할 것입니다.

 

 

 

<벨직신앙고백서 34장중>

 

따라서 우리는 재세례파의 잘못을 배격한다.

그들은 한 번 받은 세례에 만족하지 않고 더구나 유아 세례를 반대한다.

그러나 믿는 자들은 마치 이스라엘 자손들이 어린아이들에게 내려진 동일한 약속에 근거하여 할례를 받았듯이 계약의 징표로서 세례를 받아야 마땅한 것이다.

 

진실로 그리스도께서는 어른들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들의 죄씻음을 위해서도 그의 보혈을 흘려주셨던 것이다.

 

그런 고로 어린아이들도 그들이 태어나자마자 주께서 명하신 대로, 마치 희생 제물이 되는 어린양과 같이,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으심에 참여해야 마땅하다.

 

이로써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위해 표적과 성례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더 나아가 할례가 유대인들에게 행해졌듯이 세례는 우리 자손들에게 행해져야 마땅한 것이다. 바로 이런 이유로 사도 바울은 세례를 “그리스도의 할례”라고 불렀던 것이다.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

 

제 74문 : 유아들도 세례를 받아야 합니까?

답 : 그렇습니다. 어른들뿐만 아니라 유아들도 하나님의 언약에 속한 하나님의 백성입니다.1

유아들도 어른들 못지않게 그리스도의 피를 통한 속죄와 믿음을 일으키는 성령을 약속 받았습니다.2

 

그러므로 유아들은 언약의 표인 세례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교회에 연합하게 되고 불신자들의 자녀들과 구별되어야 합니다.3 이것이 구약에서는 할례를 통해 이루어졌으나, 신약에서는 세례로 바뀌어 제정되었습니다.4

 

1)창세17:7; 마태19:14; 2)이사야44:1-3; 시22:10; 행2:38-39 3)행10:47; 고전7:14 4)골로2:11-13

 

 

 

 

"여기에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유아세례=구원'이 아닙니다.(성인의 세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구약에서 할례를 받았다 해서 모두 구원 받지 못한 것을 상기하면 이해하기 좀 더 쉬울 수 있습니다. 이단 천주교에서는 유아세례 또는 세례 받음 자체가 구원이라고 왜곡합니다."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

 

제 72문 : 물에 의한 외적 씻음 그 자체가 죄를 씻어 줍니까?

답 :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성령만이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합니다.1

 

1)마태3:11; 벧전3:21; 요일1:7

 

 

 

제 73문 : 그러면 왜 성령께서는 세례를 ‘중생의 씻음’과 ‘죄의 씻음’이라고 부르십니까?

답 :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데는 타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물이 우리의 더러움을 씻어주듯이 그리스도의 피와 영이 우리의 죄를 씻어준다는 점을 가르치려 하십니다.1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러한 신적 보증과 표시를 통하여 우리의 죄에 대한 영적인 씻음이 물로 몸을 씻음처럼 실제적임을 확신시키려 하셨습니다.2

 

1)고전6:11; 계1:5; 7:14 2)행2:38; 갈라3:27

 

 

 

"유아세례중 기독교강요의 글을 인용해 드립니다."

 

<기독교강요 4권.16장 .32>

 

우리는 사탄이 이런 심히 미묘한 수단(유아세례를 반대하는 주장들)으로 무엇을 의도하는지를 알 필요가 있다.

 

유아세례에서 얻을 수 있는 확신과 영적 기쁨을 우리에게서 빼앗으며 동시에 하나님의 인애의 영광을 조금이라도 감소시키려는 것이 사탄의 의도이다.

 

사탄이 이렇게 큰 군대를 동원해서 유아세례를 공격하는 목적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이 증거를 우리에게서 빼앗고 그것을 통해서 우리의 눈앞에 놓인 약속도 결과적으로 점점 사라지게 하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자비에 대해서 감사할 줄 모르는 불경건한 태도뿐만 아니라 우리의 어린이들에게 경건을 가르치지 않는 태만이 생겨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