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대화

주일과 겹쳐서 여행을 가는 것과 그곳에서 교회를 찾아 예배 드리는 것에 대한 대화

Sola. 2023. 9. 11. 06:00

대화 출처: https://open.kakao.com/o/g7UYmxQe

 

(오픈채팅: 기독교인들의 교제와 성경대화)

(채팅 특성상 즉석에서 오고 간 대화라 더 부족함이 있는 점 참고하시며 유익이 되길 바랍니다.)

 

 

주일과 겹쳐서 여행을 가는 것과 그곳에서 교회를 찾아 예배 드리는 것에 대한 대화

(2018.6 쯤)

 

별: 궁금한게있어요~ 여행을 가게 될 경우에.. 특히 해외같은경우엔 여행일자가 길어지다보면 주일을 껴서 가야하는경우가 있는데요.. 그럴때 여행지에서 교회를 찾아가서 예배를 드린다면 문제가 없는걸까요?

 

 

기독교 (Sola):

(일반적인 상황에서) 말씀을 비추어 볼 때 바람직한 방법은 아닙니다.

다른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주일을 보내는 방법에서 성경은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는 온 종일을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게 보내야 하는데, 여행중 그 날 하루를 거룩히 구별하여 지키기란 사실상 힘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소속 교회의 교인으로서의 의무(예배, 교제 등)를 이행하지 못하는 것에도 문제가 되겠습니다.

 

혹시라도 여행중, 그 날을 구별되게 지켜서 하루종일 교회에 있으며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묵상하는 등 거룩하게 구별되게 지킨다면 얘기가 조금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

보통 여행중의 예배라면 여행하다가 공예배 때 근처 교회에서 잠깐 예배드리고 다시 여행을 즐기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저는 일반적 차원에서 말씀 드린 것이라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말씀을 비추어 볼 때, 여행중 예배를 드리는 것은 최악은 피하는 것이겠지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으실 것은 거의 확실하다는 것을 추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 4계명에 대해 잘 풀이해 놓은 신조들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문115. (소57) 제 사 계명은 무엇인가?

제 사 계명은 다음과 같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칠일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여종이나 네 육측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으니라」하신 것이다.

(출 20:8∼11)

 

 

문116. (소58~59) 제 사 계명에서 요구되는 것은 무엇인가?

제 사 계명이 모든 사람에게 요구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기의 말씀에 지정하신 정한 시기, 특히 칠일 중에 하루 온종일 거룩하게 하는 것 곧 거룩히 지키는 것인데, 이는 창세로부터 그리스도의 부활까지 제 칠일이고 그 후부터는 매주 첫날이 되어 세상 끝날 까지 이렇게 계속하게 되어 있으니 이것이 기독교의 안식일인데(1) 신약에서 주일이라고 일컫는다.(2)

(1)신 5:12∼14, 창 2:2∼3, 고전 16:1~2, 행 20:7, 마 5:17∼18, 사 56:2, 4, 6, 7 (2)계 1:10

 

 

문117. (소60) 안식일 혹은 주일을 어떻게 거룩하게 하여야 하는가?

안식일 혹은 주일을 거룩하게 함은 온 종일 거룩히 쉼으로 할 것이니(1) 언제나 죄악된 일을 그칠 뿐 아니라 다른 날에 합당한 세상 일어나 오락까지 그만두어야 하되(2) 부득이한 일과 자선사업에 쓰는 것을 제외하고는(3) 그 시간을 공사간 예배하는 일에 드리는 것을 기쁨으로 삼을 것이다.(4) 그 목적을 위하여 우리 마음을 준비할 것이며, 세상일을 미리 부지런히 절제 있게 배치하여 적절히 처리하여 주일의 의무들에 더욱더 자유로이 또는 적당히 행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5)

(1)출20:8,10 (2)출16:25~28, 느13:15~22, 렘17:21~22 (3)마12:1~13 (4)사58:13, 눅4:16, 행20:7, 고전16:1~2, 시92편, 사66:23, 레23:3 (5)출20:8, 눅23:54,56, 출16:22,25,26,29, 느13:19

 

 

문118. 왜 가장들과 기타 윗사람들에게 안식일을 지키라는 훈령이 특별히 지향되는가?

특별히 가장들과 기타 윗사람들에게 안식일을 지키라는 훈령이 더욱 특별히 지향되는 것은 그들 자신에게 안식일을 지킬 의무가 있을 뿐 아니라 그들의 통솔 아래 있는 사람들도 안식일을 반드시 지키게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며, 그들 자신의 일로 아래 사람들이 안식일을 못 지키게 방해하는 일이 흔히 있기 때문이다.

(출 20:10, 수 24:15, 느 13:15, 17, 17:15, 17, 렘 17:20∼22, 출 23:12)

 

 

문119. (소61)제 사 계명에서 금지된 죄들은 무엇인가?

제 사 계명에서 금지된 죄들은 요구된 의무 중에 어느 것이라도 빠뜨림이며,(1) 이 의무들을 모두 부주의하며 태만하여 무익하게 이행함과 이에 지쳐 괴로워함이며,(2) 게으름과 그 자체가 죄인 일을 함으로,(3) 그리고 세상의 일과 오락에 대하여 필요 없는 일, 말, 생각 등을 함으로 그 날을 더럽힘이다.(4)

(1)겔 22:26 (2)행 20:7, 9, 겔 33:30∼32, 암 8:5, 말 1:13 (3)겔 23:38 (4)렘 17:24, 27, 사 58:13

 

 

문120. (소62) 제 사 계명을 더욱더 강화하려고 여기에 어떠한 이유들이 부가되었는가?

제 사 계명을 더욱더 강화하려고 부가된 이유들은, 하나님께서 이레 중 엿새를 허락하셔서 우리 자신의 일을 돌보게 하시고, 자기 자신을 위해서는 하루만을 남겨 두신 이 계명의 공평성에 있으니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다」하신 말씀에 나타나 있는 것이며,(1) 「제칠 일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이라 하시어 그날의 특별한 적절성에 대해 하나님께서 주의를 촉구하신 데 있으며,(2) 이는 「엿새 동안에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칠 일에 쉬신」하나님의 본을 받음에 있으며, 하나님께서 이날을 자기를 섬기는 거룩한 날로 거룩하게 하실 뿐 아니라 우리가 이날을 거룩히 지킬 때 우리에게 주시는 복의 방편으로 정하심으로 하나님께서 이날을 복되게 하신 데 있는 것이다.(3)

(1)출 20:9 (2)출20:10 (3)출20:11

 

 

문121. 제 사 계명의 첫 머리에 왜 기억하라는 말이 있는가?

제 사 계명의 첫머리에 기억하라는 말이 있음은(1) 부분적으로 안식일을 기억함에서 오는 큰 혜택뿐이니, 우리가 그것에 의하여 이날을 지키려고 준비하는 일에 도움을 받으며(2) 이를 지킴에 있어서 남은 모든 계명을 지킴과(3) 짧은 종교의 요약을 포함하는 창조와 구속의 두 가지 큰 혜택을 계속하여 감사히 기억함은 더 좋은 일이기 때문이며,(4) 부분적으로는 우리가 이 날을 흔히 잊어버리기 쉽기 때문이니,(5) 이것에 대한 자연의 빛이 조금 적으나(6) 이것은 오히려 다른 때에 합당한 일들에 있어서의 우리의 본래의 자유를 제재하며,(7)

 

이것은 이레 중에 단 한 번만 오고 여러 가지 세상의 일들이 그사이에 옴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이날에 대한 생각으로부터 빼앗아 가서 이날을 준비하거나 이날을 거룩히 하는 일에 지장이 있게 하며,(8) 사단은 그의 기구들을 가지고 많이 힘써 이날의 영광을 거두어 버리고, 심지어 이를 기억하지 못하게 하여 모든 비종교적, 불경한 요소를 들어오게 하려 한다.(9)

(1)출 20:8 (2)출16:23, 눅 23:54, 56, 막 15:42, 느 13:19 (3)시 92:13∼14, 겔 20:12, 19, 20 (4)창 2:2∼3, 시 118:22, 24, 행 4:10∼11, 계 1:10 (5)겔 22:26 (6)느 9:14 (7)출 34:21 (8)신 5:14∼15, 암 8:5 (9)애 1:7, 렘 17:21∼23, 느 13:15∼23

 

 

 

별:

답변 감사합니다. 아직 부족한게 많아서 이것 저것이 궁금한 것 같아요. 이 방에서 도움을 많이 받고있습니다!

이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내가 구원받기로 이미 택하여진 자라면, 성령의 열매들이 보여아하고 그 때 말씀하신 거듭난 사람의 특징들이 보여야하는데 그건 맞는 것 같거든요..(이전에 비해 변화되어져 가는게 느껴지거든요..)

 

근데 여행을 계획하다가 문득 의문이 들더라구요. 기독교님 말씀처럼 하나님이 기뻐하시진 않을 것 같았는데, 내가 이런식으로 일년에 한두번이라해도.. 쉼을 핑계로 여행을 가서 그곳에서 예배를 드린다하면 어쨌든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시지는 않으실텐데 그걸 앎에도 여행을 계획하는건 내가 택하여진 자가 아닐수도 있다는걸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ㅜ

 

 

기독교 (Sola):

그 때 보여드렸던 대략 그 정도의 거듭남의 특징들이 전반적으로 보인다면, 지금은 희미할지 몰라도 말씀을 읽고 들어갈 때에 성령 하나님께서 내적확신을 반드시 주실 것입니다. 더불어 죄임을 알고도 죄를 범하는 것은 나약한 인간인지라 어쩔 수 없이 평생 반복할 일이기에 단편적으로 그것을 보고 파악하는 것은 힘들 것입니다. 다만, 그것과 씨름하면서 하나님께 순종하시길 응원합니다. 그리고 그 순종조차 내가 할 수 없고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순종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하시면 주실 것입니다.

 

바울은 그 문제를 놓고 말년에 가서 본인이 죄인중에서도 수장급인 '괴수'라는 표현을 쓰면서 괴로워 합니다.

즉, 바울은 점점 더 성화되어 갔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자신의 나약함과 죄에 대해서 괴로움을 토로합니다. 별님의 고민도 그런 측면일 것이라 생각은 들지만 제가 별님의 신앙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기에 확신있게 말씀은 못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거듭나지 않은 자라면 내가 거듭났을까라는 고민조차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말씀에 대한 순종도 쉽지 않습니다. 내적 확신을 주시기 전까지 스스로 점검해 가며 하나님 말씀 앞에 순종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은혜의 수단인 말씀과 기도, 성례를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내 구원 여부 보다 더 큰,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것과 그 분을 즐거워하는 것이라는 소요리문답과 그것의 바탕이 되는 말씀에 근거해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하시길 바라며 응원을 보냅니다.

 

마지막으로 여행과 관련해서,

말씀하신 목적으로서의 주일을 지키는 경우라면 분명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별님의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 가시기 위한 힘쓰심에 도전이 되고 응원을 보내드립니다. 여행은 주일을 피해서 최대한 잘 다녀오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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