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 유익한 글

거짓 교사들의 박해 (계13:11-18) (베리칩, 666 등)

Sola. 2024. 4. 11. 06:00

 

거짓 교사들의 박해 (계13:11-18)

 

임진남 목사 (2017.8.19)

 

 

계13장을 자세하게 보면 두 마리 짐승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주에 말씀을 통해 먼저 본 짐승은 바다에서 나온 짐승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바다가 무엇을 상징하는지 다 알고 있습니다. 바다는 이방세력입니다. 이방나라에서 짐승이 나와 믿는 자들을 핍박하고 하나님을 비방하며 대적하였습니다. 다시 말해 로마제국의 황제가 하나님을 모독하며 거룩한 성전에서 자신이 하나님 보다 더 위대한 신이라고 하는 것을 인정받기 위해 황제의 신상을 만들고 제사도 드리게 하였습니다. 여기에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그 어떤 신앙도 갖지 않고 오히려 로마황제를 위해 우상을 숭배하고 그리스도인들을 죽이는 일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유대인들을 향해 하나님은 더 이상 침묵하지 않습니다. 구약시대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변 나라들의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을 버리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심판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또 다른 짐승 하나가 바다가 아닌 땅에서 올라오고 있다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땅에서 올라왔다고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이스라엘 가운데서 짐승이 나왔다고 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특별하게 말씀하지 않고 있으면 ‘땅“이라고 하는 것은 약속의 땅을 의미합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는 땅입니다. 그러므로 이 짐승이 땅에서 나왔다고 하는 것은 이스라엘 가운데서 나왔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배신한 이스라엘, 바로 거짓 종교인 유대교를 상징하며 그 가운데서도 거짓 선지자들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이미 구약시대 때부터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언약을 맺고 그들에게 계명을 주시면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참 선지자들을 통해 계속 가르쳐 오셨습니다. 그러나 거짓 선지자들은 늘 돈이나 자신들의 명예와 지위를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짓으로 가르쳐 백성들을 항상 미혹하게 만들었습니다. 어느 시대에나 이러한 거짓 선지자들은 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거짓 선지자들이 나타나서 자신을 그리스도라고 하면서 사람들을 미혹하게 할 것이라고 자주 말씀하셨던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지금 사도 요한이 두 번째 본 짐승이 바로 거짓 선지자들입니다. 유대교 안에서 나타나고 있는 거짓 선지자들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사도 요한에게 이것을 보여주신 이유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에 아주 취약합니다. 사람의 감각 가운데 가장 뛰어난 부분이 바로 시각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쫓아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러니 거짓 선지자들이 사람들을 유혹하기 위해 나타난 것입니다. 모세는 신13장 1-5절에 이미 거짓 선지자들이 참 선지자들처럼 모방하며 사람들을 유혹하기 위해 이적과 기사를 나타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거짓 선지자들이 할 수만 있으면 이적과 기사를 나타내서 사람들을 미혹하게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거짓 선지자들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적과 기사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어디에 모이고, 어디를 쫓아다니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아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지난날 한국교회가 산에 기도원을 만들고 그곳에서 기도하면 기적과 능력이 나타난다고 하면서 거짓목사들을 데려다가 사람들을 얼마나 미혹하게 만들었습니까? 지금도 이런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집회를 하면서 어떤 능력이 나타나면 그것이 마치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인 것처럼 사람들이 몰려다니면서 알 수 없는 소리로 기도하고 울부짖게 만들었습니다. 은혜 받으면 모든 것이 다 형통하게 된다고 목사들이 마치 무당이 되어 거짓복음을 전하고 가르친 것입니다. 가정주부들이 자녀와 남편을 돌보지 않고 그저 교회에서 기도원에 가서 기도하면 모든 일이 잘 풀린다고 하니 마치 그것이 기독교인 것처럼 그렇게 쫓아다니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거짓 선지자들과 참 선지자들 간의 그 구별이 바로 진실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것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참된 선지자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양식으로 삼고 그 말씀을 전하기 위해 핍박과 고난도 감수 합니다. 그러나 거짓 선지자들은 고난이 오면 도망가고 돈 때문에 일을 하기 때문에 사람들을 속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가르치지 않을뿐더러 그렇게 못하는 것입니다. 거짓 목사들은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이 그건 그렇고, 이건 이렇다고 해도 바르게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바르게 가르치면 자신들에게 돌아오는 돈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시키기 위해 이런 거짓 선지자들을 자신의 종으로 삼고 그들에게 능력을 주는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거짓 선지자들이 사람들의 눈을 홀리기 위해 보여주는 이적과 기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 당시에도 사탄은 유대 거짓 선지자들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을 미혹하고 믿음을 버리게 한 것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예수님을 믿을 수 있었던 것 가운데 하나가 예수님의 표적의 사건들이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제자들 즉 사도들이 복음을 전하면서 나타낸 표적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접하고 예수님을 믿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사도 요한 당시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승천하시고 더 이상 지상에 계시지 않습니다. 그리고 요한을 제외한 모든 사도들이 다 죽임을 당하고 없습니다. 사도들의 제자들도 계속 핍박과 환난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성령의 능력이 나타났던 그 오순절의 강력한 하나님의 임재는 더 이상 주변에서 볼 수 없습니다. 성도들이 보는 것이라곤 계속 믿음의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현실 가운데 처한 그리스도인들은 어디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를 경험하며 자신들의 신앙을 굳건하게 지켜낼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사탄이 유대교에서 거짓 선지자들을 일으켜 세워 이적과 기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겠습니까? 예수를 믿으면 어떤 기적적인 일들이 나타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예수를 믿으면 오히려 죽음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짐승이 나타나 놀라운 일들을 보여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갈등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서 돌이킬 것입니다. 사실 그 당시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고난과 핍박이 임하자 신앙을 버리고 떠난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베드로 서신과 히브리서를 보면 그 배경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눈에 예수 그리스도가 보이지 않자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종교 즉 유대교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아직도 하나님께 드리는 피의 제사가 있는 유대교, 성전도 있고 제사장들도 있는 그런 유대교가 하나님께서 함께 하는 종교라고 믿고 돌아간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눈으로 보고 믿는 것이 아닙니다. 참되고 복된 신앙은 오직 복음의 말씀을 듣고 믿는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것으로 구원하는 신앙을 만드셨다면 예수님은 여전히 지상에 계셔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구원은 이 땅에서 존재하는 것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신 유일한 중보자의 피를 믿는 것으로 이루어집니다.

 

 

거짓 선지자들의 특징이 나오는데 그것은 외형적인 겸손입니다. 11절 말씀에서 어린 양 같다고 하는 것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참 선지자들을 모방합니다. 이들은 겉으로는 사람들에게 겸손하게 다가갑니다. 이단들의 특징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많은 이단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처음에 너무 친절하게 다가옵니다. 모든 것을 다 도와주고 함께 하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사람의 영혼까지 도둑질하고 가정도 파괴 시키는 사탄의 자식들입니다. 유대종교에서 나온 탈무드를 보시면 그들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친절하고 겸손하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가르칩니다. 그러나 그들은 어린 양의 탈을 쓴 이리들입니다. 예수님께서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오나 속에는 노략하는 이리라” (마7:15)고 말씀하신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겉으로 너무 겸손하여 마치 어린 양인 것처럼 보입니다. 거짓 목사들도 이와 같습니다. 자신들 스스로 목사라고 하면서 겉으로는 양복을 입고 또는 로마교회처럼 사제복을 입고 돌아다니지만 그들에게는 진리 때문에 손해 본 적이 없는 아주 패악한 인간들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늘 거짓을 말합니다. 그런데 겉으로 드러나는 겸손 때문에 그 거짓이 진리처럼 믿게 만듭니다. 이들은 거짓을 일삼고 수군거리고 훼방하는 자들입니다. 입으로는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하나님을 부인하는 자들이 바로 이들입니다.

 

사도 요한에게 주님께서 이스라엘 땅에서 나온 거짓선지자를 보여주신 것은 이 거짓 선지자가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를 무너뜨리는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 당시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큰 적대세력이 유대교였습니다. 유대인들에게 가장 증오스러운 사람들은 예수를 믿는 사람들입니다. 로마황제를 신으로 섬기는 그 일보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더 증오스러운 것으로 여겼습니다. 12절을 보면 유대 땅에서 나온 짐승이 로마황제로부터 받은 권한을 가지고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할 뿐만 아니라 모든 유대인들마저도 로마황제에게 경배하도록 만들고 있었던 것입니다. 로마정부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것입니다. 목사가 되기 위해 신학을 하면 많은 책들을 접합니다. 그중에 역사신학을 배우면 항상 나오는 초대교회 순교이야기가 있습니다. 폴리갑이라고 하는 요한의 제자 이야기입니다. 들어보신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폴리갑이 예수님을 믿는 믿음 때문에 로마 군인들에게 처형당합니다. 이 때 폴리갑을 회유하는 일들이 벌어졌는데 폴리갑은 그 어떤 회유에도 자신이 믿는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을 단 한 번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폴리갑을 불에 태워 죽이기로 하였습니다. 장작을 모아 불에 태우려고 할 때 로마 군인들이 나무장작을 유대인들에게 모아가지고 오라고 한 것입니다. 폴리갑이 죽을 때 그 날이 안식일이었다고 합니다. 유대인들은 모세의 율법에 따라 안식일에는 나무를 모아 불을 지피지 못합니다. 그런데 율법을 지키는 것 보다 그리스도인들을 죽이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긴 것입니다. 다시 말해 유대인들이 로마정부의 하수인으로 개가 되고 만 것입니다.

 

이 거짓 선지자들에게 사탄이 능력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게 하는 기적도 보여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말씀하신 것처럼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주고 할 수만 있으면 택한 백성들을 미혹하게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표적과 기사가 아닙니다. 예수님도 표적과 기사를 행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능력을 가지고 누구를 섬기고 있는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하나님 아버지를 섬기라고 하셨습니다. 자신이 행하는 일을 보고 또한 예수님을 믿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을 섬기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지 않습니다. 그들은 오직 사탄을 섬깁니다. 사람들을 죽이고 하나님께 대적합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자신들의 생명이 위태로우면 자신들이 섬겼던 신도 부인하고 돌아섭니다. 로마정부의 권력과 결탁하여 자신들의 배를 채우는 아주 더러운 이리들이었습니다. 이러한 거짓 선지자들의 등장은 어느 시대마다 항상 존재하고 특히 우리나라에도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이러한 모습 가운데 하나가 바로 조찬 기도회라고 하는 아주 비 신앙적이고 간사스러운 것인데 목사들이 오히려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하기를 열망하고 정치꾼들에게 돈을 주고 그곳에 한 번 가고 싶어 안달이 난 것입니다. 박정희 유신독재 정권시대의 산물이 바로 국가 조찬 기도회입니다. 말이 좋아 나라와 민족과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지 실상은 독재정부를 옹호하고 그들의 비위를 맞추고 같이 잘 살자고 하는 것이 바로 조찬기도회였던 것입니다. 독일의 교회가 히틀러와 하나가 되어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할 때 독일 교회가 성경을 가지고 장난치고 히틀러의 정치지지 세력이 되어 준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는 분명하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말씀으로 온전하게 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라와 나라를 구분하시고 정부와 정부를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그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나라와 민족을 보호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의 피를 믿고 그리스도의 몸을 이룬 교회를 사랑하시고 보호하시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목사들은 여전히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만 복을 이렇게 주셨다고 합니다. 믿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렇게 복을 받았다고 합니다. 여기에 얼마나 큰 치명적인 오류가 있습니까? 하나님을 믿으면 복을 받고 잘된다고 하는 이 기복주의 신앙이 온통 사람들의 머릿속에 넘쳐나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 시대부터 기독교는 핍박과 고난가운데 있었습니다. 교회가 나라와 정부와 결탁하는 순간 타락하고 만다고 하는 역사를 계속 보면서도 그것을 왜 깨닫지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탄의 능력은 아주 대단합니다. 얼마나 대단하였는지 사탄을 섬기는 짐승이 가진 능력은 사람들을 단 번에 미혹하게 만들었습니다. 여전히 이러한 거짓 선지자들의 미혹은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희한한 일은 사람들이 이런 거짓 선지자들의 예언과 능력을 좋아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예레미아 선지자가 말한 것처럼 어리석은 백성들은 폭력을 일삼고 거짓을 말하는 사람들을 좋아 한고 하였습니다(렘5장). 21세기를 살고 있는, 문화와 문명이 지난세기보다 위대하게 발달하고 뛰어났다고 하는 지금도 교회 안에서 이런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 때문에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입니까? 우리의 신앙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진리를 위해 살고 진리 때문에 괴로워하면서 우리의 삶을 진리 안에서 계획하면서 살고 있습니까?

 

사람들은 미신적인 신앙이 바른 신앙인줄 알고 계속 동일하게 반복하면서 하나님을 섬깁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도 그렇게 믿고 생활하는 것이 바른 것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한다고 해서 그것이 신앙이 아니라고 하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신앙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제 사탄은 짐승을 통해 사람들을 통제하려고 합니다. 16절에 나오는 짐승의 표에 대한 말씀만큼 아주 잘못된 가르침도 없습니다. 오늘날도 대부분의 목사들이 짐승의 표를 666이라고 하는 것으로 알고 이 표를 받으면 구원을 받지 못한다고 그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을 자세하게 보면 666이라고 하는 것은 히브리어로 네로 카이사의 이름을 숫자로 해석한 것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절에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666이니라” 고 하신 것입니다. 여기에서 “그의 수”라고 하는 것은 단수입니다. 즉 한 사람의 수라고 하는 것입니다. 시대마다 이 666의 숫자가 항상 달랐습니다. 어떤 사람은 교황으로 어떤 사람은 히틀러나 스탈린으로 그렇게 늘 적용시켰던 것입니다. 하지만 초대교회부터 많은 사람들이 이 666에 대한 해석을 로마의 네로 황제로 국한 시켰다고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이든 믿지 않는 사람이든 간에 이 666은 네로를 상징하는 숫자였다고 하는 것을 그들의 글에서 늘 기록하였습니다. 지혜가 있는 사람은 이 숫자가 누구를 의미하는지 알 수 있다고 주님은 말씀하신 것입니다. 구약에서 666이 나오는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솔로몬이 금 방패를 만들기 위해 이방으로부터 금을 받은 숫자가 666세겔이었습니다. 솔로몬은 이때부터 타락하기 시작하였고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배도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구약의 백성들은 666이라고 하는 이 숫자를 배도의 수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사도 요한이 이 숫자를 말할 때 그리스도인들은 로마황제 네로가 자신들의 신앙을 배도하게 만드는 인물이라고 하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이 짐승의 표를 받아야만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다고 하는 이 말씀 때문에 베리칩을 몸에 심으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짐승의 표라고 하는 것은 황제를 숭배하는 사람들이 서로 공유하는 삶의 시스템이었습니다. 당시 로마는 황제를 숭배하는 사람들에게 먼저 매매할 수 있는 기본권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황제를 숭배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로마인들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물건을 사고팔지 않았던 것입니다. 짐승의 표는 문자적인 표가 아닙니다. 이 표시는 소유권에 대한 상징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로마의 황제는 신이 아닙니다. 그래서 짐승의 표를 받지 않습니다. 로마황제의 소유가 아니라 예수님의 소유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에도 우리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비록 2,000년 전에 사도 요한이 보고 있었던 환상이고 그 일이 그 시대에 다 이루어졌지만 이러한 역사는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사탄은 할 수만 있으면 교회와 성도들을 핍박하기 위해 계속 거짓교사들을 보내고 미혹하게 하며 국가권력을 통해 교회지도자들을 미혹하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들에게 먹고 사는 문제로 늘 고민하게 하고 그 결과 하나님을 믿는 신앙에서 떠나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삽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고민하고 염려하는 것을 같이 느낍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것을 같이 생각하고 느낀다고 해서 그들처럼 살면 안 됩니다. 여전히 우리는 주일을 통해 하나님을 예배하고 안식하며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한탕주의에 빠져 쉽게 돈을 벌어서는 안 됩니다. 내가 흘린 땀만큼 그 만큼의 댓가를 받는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때론 우리의 삶속에 고난과 고통이 일어나지만 이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분이 계신다고 하는 것을 믿고 늘 기도해야 합니다. 아멘.

 

 

 

[임진남 목사는]

임진남 목사는 총신신대원(M.Div)에서 공부한 합동교단 소속 목회자이다. 2012년에 김제예본교회를 개척하여 담임하고 있고, 칼빈주의 개혁교회를 이루기 위해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와 종교개혁의 위대한 유산인 신앙고백서들 가지고 성도들을 온전하게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혁신학 연구에 특별한 관심과 소명이 있어 서철원 박사와 함께 신학연구 모임을 진행하는 ‘한국개혁신학연구원’의 총무로 섬기고 있고, 저서로는 설교집 <다니엘이 증거한 복음>, <엘리야가 증거한 복음>, <현대 칭의론 논쟁>이 있다.

 

 

http://www.ctimes.or.kr/news/view.asp?idx=2451&msection=2&ssection=5

 

 

 

 

https://m.youtube.com/@osola24 Osola (유튜브)

 

Osola

정통신학을 전하는 유튜브입니다. 지금 이 글을 클릭하시면 유익한 글들이 있는 다른 링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기독교 자료 (티스토리): https://hisola.tistory.com 기독교 자료 (네이버): https://cafe.n

www.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