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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법이란 무엇인가?

교회법이란 무엇인가?​임경근 목사 / 다우리교회 (2021.4.8)​​1. 교회법의 현주소​모든 그리스도인은 율법의 저주에서 벗어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얻었다. 더 이상 율법의 구속을 받을 필요가 없다. 이신칭의 교리를 믿고, ‘오직 믿음으로’(sola fide)를 주장하는 개신교인은 특별히 율법과 법에 대한 부정적 태도가 있다. 하나님이 직접 명령한 십계명조차도 예배 시간에 읽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목사가 적극적이지 않으니 교인은 말할 것도 없다. 하물며 종종 짐으로 인식되는 ‘교회법’에 대한 인식은 어떠하겠는가? 교회법에 대한 개신교인의 생각은 긍정적이지 않다. 교회의 법은 교회 직분자에게나 해당되는 것이지, 성도와는 별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 대체로 한국 교인은 자신이 다니는 교..

교회 정치 2024.11.24

종교개혁 시대의 하이델베르그와 현재 진리 파수의 충분한 환경

오늘을 사는 지혜 김인석 목사 / 칼빈장로교회 (2010.11.2)  16세기 중반 하이델베르그가 제네바와 함께 개혁의 중심도시가 되었던 배경에는 프레데릭 3세의 지배 하에서 가능하게 되었다. 하이델베르그 대학은 1386년에 설립되었으나 1559년 44세의 나이로 프레데릭 3세가 즉위한 후 루터주의와 칼빈주의 사이에 논쟁이 일어났는데 프레데릭 3세가 칼빈주의에 손을 들어주었다. 그 후로 하이델베르그 대학에는 인근의 개혁자들이 속속 몰려들기 시작했다. 1561년 자카리아스 우루시누스가 교수로 부임했고, 같은 해 카스퍼 올레비아누스도 부임했다. 이 두 사람에 의해서 하이델베르그 교리문답이 작성되었다. 우루시누스의 경우는 비텐베르그에서 공부하였고 거기서 칼빈, 부쩌, 블링거, 그리고 피터 마터 베르미글리우스와..

테오도르 베자, 개혁신앙의 자유를 위해 왕과 맞서 싸우다

테오도르 베자 (Theodore Beza, 1519~1605) 개혁신앙의 자유를 위해 왕과 맞서 싸우다 한현구 기자 / 아이굿뉴스 (2017.11.20)  종교개혁가이자 인문주의자였으며 성서번역자, 교수, 외교관, 시인이기도 했다. 푸아시 회의(Colloque de Poissy)와 종교전쟁 기간 중에는 개혁 진영의 대변인으로 활약했다. 전 유럽을 통틀어 개혁원리에 대하여 견줄 이가 없는 대가였으며 장 칼뱅의 뒤를 이어 제네바 아카데미(Académie de Genève)를 이끌었다. “성인들이 그렇게 남아돌 정도로 많은 공로들을 갖고 있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가 그들에게 무슨 필요가 있었겠는가? 개혁되지 않은 로마 가톨릭의 신앙체계는 그리스도의 영광에 대한 모욕이다.” ▲ 테오도르 베자의 초상화, 작자 ..

믿음과 칭의 (일부 번역)

믿음과 칭의 (일부 번역) Theodore Beza (1519-1605) / 신원균 목사 번역 THE CHRISTIAN FAITH by THEODORE BEZA, page 15 우리는 성령을 믿는다. 그분은 성부와 성자의 본질적인 능력이시다(창1:2). 성부와 성자 안에 거하시며 동시-영원적이시다. 신적 본질에 있어 성부와 성자와 동일하시며,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오신다(요14:16,26; 16:7-15). 그분은 성부 성자와 함께 한 하나님이시며(롬8:9-11; 행5:3,4; 고전12:4-8; 3:16) 언제나 성부와 성자와 구별되시는 한 위격이시다(마28:19). 이러한 고백은 교회가 마케도니우스와 그와 유사한 다른 이단들에 대해 하나님의 말씀해 의해 바르게 정착된 내용이다. 그분의 무한한 능력과 권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