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대화

[마 4:3] 돌을 떡으로 만드시라는 구절의 의미에 관한 대화

Sola. 2023. 8. 3. 06:00

대화 출처: https://open.kakao.com/o/g7UYmxQe

(오픈채팅: 기독교인들의 교제와 성경대화)

(채팅 특성상 즉석에서 오고 간 대화라 더 부족함이 있는 점 참고하셔서 유익이 되길 바랍니다.)

[마 4:3] 돌을 떡으로 만드시라는 구절의 의미에 관한 대화

(2018.8쯤)

무명: 마 4:3을 돌을 떡으로 만드시라는 구절을 안목의 정욕에 대한 시험이라고 해석해도 될까요?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 [마태복음 4:3]

 

 

기독교(Sola):

양영-님께서 존 맥아더의 해석을 보여주셨듯이 과거 역사적으로 예수님의 3가지 시험을 그 해석과 비슷하게 한 부류들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를 먹기를 탐하는 것, 두 번째를 야망, 세 번째를 탐심이라고 해석한 건데 잘못 해석한 것입니다.

 

가령 마태복음 4:3 같은 경우 이어지는 4절에서 예수님께서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한 것에서도 그 근거를 알 수 있습니다. 떡이 아닌 하나님의 은밀한 복으로 산다는 것을 4절에서 말씀하십니다.

 

만약 먹기를 탐하듯이 정욕을 돋우는 방법이 사탄의 공격이었다면 예수님께서는 위 말씀을 근거 구절로 제시하시지 않았을 것입니다. 맥아더 주석의 말대로라면 먹기를 탐하지 말라는 구절을 가져왔지 전혀 다른 의미인 4절과 같은 인용 구절을 사용하시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탄의 첫 번째 공격은 먹기를 탐하게 만드는 공격이 아닙니다. 일단 말부터가 어불성설입니다. 배고픈 자가 먹기를 구한다면, 그것이 어떻게 탐욕이 되겠습니까? 당연히 먹기를 구하는 게 정상인 것이지 탐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탄의 위 공격의 의도는 탐심을 공격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신성을 이용해서, 인성적으로 하나님을 불신하고 말씀에서 떠나 불신앙에서 나오는 방식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유혹으로 인성적인 면에서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 자체를 흔들려는 공격이지 먹기를 탐하게 하는 유혹을 하는 구절이 아닙니다.

 

위 4절의 말씀과 같이 우리를 압박하는 문제들 앞에서 불신앙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아닌 하나님 말씀의 기준대로 조치를 강구하고 그럴 때 반드시 승리하게 됨을 몸소 시험을 받으심으로 보여주신 겁니다.

 

 

 

잠깐 예수님에 대한 시험이 나온 김에 마저 소개해 드리면 예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의 최초의 상태처럼 죄를 지을 수도 있는 상태로 오신 것이 아니라 성령 하나님의 능력으로 죄 자체를 짓지 않으시는 형태로 오신 것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 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히브리서 4:15]

 

그리고 사탄의 시험함도, 예수님의 작정하심 가운데에 스스로 결정하신 것입니다. 또한 성도들이 사탄의 동일한 패턴의 공격들에 대해 올무에 걸려들지 않도록 작정하신 이유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