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적 부르심만으로도 구원을 받을 수 있는지에 관한 대화

 

대화 출처: https://open.kakao.com/o/g7UYmxQe

(오픈채팅: 기독교인들의 교제와 성경대화)

(채팅 특성상 즉석에서 오고 간 대화라 더 부족함이 있는 점 참고하셔서 유익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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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적 부르심만으로도 구원을 받을 수 있는지에 관한 대화

 

(2018.6쯤)

 

무명:

외적 부르심만으로도 구원 받을수 있나요? 불신자에게도 외적 부르심이 있다고 들어서입니다. 외적 부르심으로 인해 교회에 오게 되고 말씀을 듣는다고 들었습니다.

 

 

기독교(Sola):

일단 외적 부르심은 쉽게 말해 복음으로 부르시는 것, 복음을 듣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택자이든, 유기자에게든 똑같이 받습니다.

 

내적 부르심은 예정하신 택자에게만 주시는 은혜로서, 외적 부르심 이후 나타납니다. 즉 말씀의 수단을 통해서 성령 하나님께서 효력있는 부르심 또는 다른 말로 내적 부르심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이에 대해 내 힘이 아닌 성령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로 순종함으로 응답하게 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되고 중생 즉, 거듭나게 하십니다. 내 자신의 의지가 아닌 '항거할 수 없는 은혜(불가항력적 은혜)'를 하나님께서 주심으로 가능합니다. 정통 교회들에서 어떻게 고백했는지 신조들 위주로 대략 소개합니다.

 

아래는 외적 부르심에 대한 내용으로 정통 교회들에서 받아 들여온 신조 중 하나인 도르트 신조에서 고백한 것입니다.

 

 

<도르트 신조>

셋째와 넷째 교리 : 인간의 타락과 하나님께의 회심, 그리고 회심 후의 태도

제 9 장

 

말씀으로 부름을 받았으나 깨닫지 못하고 회개하지 않는 사람은, 복음이 잘못되고 그리스도께서 부족하시고 또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시고자 하는 은사가 잘못되어서가 아니고 그 인간 자체에 잘못이 있다.

 

부름을 받았을 때에 어떤 이는 급박한 상황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명의 말씀을 거부하며,

또 어떤 이들은 즉시 기쁨으로 받되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을 인하여 환난이나 핍박을 당할 때는 곧 넘어지고, 다른 이들은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치 못하는 것이다.

주님께서는 이것을 씨 뿌리는 자의 비유에서 가르쳐 주셨다(마 13장).

 

 

 

아래 신조는 외적 부르심만으로는 구원을 받지 못하고, 반드시 성령 하나님의 효력있는 부르심 즉, 내적 부르심을 통해서만 구원이 가능하다는 걸 정리해놨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10장 효력있는 부르심

4항

 

택함을 받지 못한 다른 사람들은 비록 그들이 말씀의 사역에 의해 부름을 받으며 성령의 일반적 사역을 어느 정도 받더라도, 그들은 결코 신실하게 그리스도에게 나오지 않으므로 구원을 얻지 못한다.

 

더욱이 기독교 신앙을 고백하지 않는 사람들은 비록 그들이 본성의 빛과 자기들이 고백하는 종교의 율법을 따라 그들의 삶을 매우 부지런히 꾸려 나간다 할지라도,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결코 구원 받을 수 없다. 따라서 그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단언하고 주장하는 것은 매우 악독하고 가증스러운 일이다.

 

 

 

위의 2개 항은 외적 부르심만으로는 구원을 받지 못하고, 반드시 성령 하나님의 효력있는 부르심 즉, 내적 부르심을 통해서만 구원이 가능하다는 것을 정리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