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14

웨스트민스터 예배모범(1645)의 주일예배 순서에는 왜 ‘사도신경’이 빠져 있는가?

웨스트민스터 예배모범(1645)의 주일예배 순서에는 왜 ‘사도신경’이 빠져 있는가? 장대선 목사 (2017.12.9)  현대의 기독교(개신교) 신앙에서 ‘교리’에 대한 입장은 극명하게 양분되는데, 반드시 교리에 근거하여 신앙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 있는가 하면 교리는 오히려 논쟁과 분열을 야기하므로 최소한의 선에서만 통용되어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 있다. 그런데 교리를 신앙에 있어 최소한으로 국한하고자 했던 분들이 공히 예배 중 고백하는 ‘사도신경’(The Apostles' Creed)으로 한정하는 교리의 사용을 지향해 왔다가, 최근에는 이 조차도 생략하려는 생각을 꾸준히 타진하고 있다. 이런 형편 가운데서 필자는 오래 전부터 사도신경으로 국한된 교리의 사용이 아니라, 최소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교회사 산책 9] 기독교 예배에 대하여

교회사 산책 (9)  기독교 예배에 대하여닉네임: 나그네 / 칼빈장로교회 (2017.6.12)  1. 고대 교회와 예배의 질서에 대하여 니케아 이전 고대 교회는 환영받지 못한 종교였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드러내기 힘든 환경이었다. 당시의 여러 가지 정황들을 오늘날과 비교해가며 살펴보면 더 유익이 있을 것이다. (1) 예배처소 : 2세기 말까지는 대부분 개인 집이나 광야, 순교자 묘지, 카타콤 토굴에 모여 예배를 드렸다. 탄압때문이기도 하지만 당시 통상적으로 신전이 가지는 이교적 형상들이나 장식들에 대한 거부감도 한 몫 했다. 장소에 대한 제한도 없었다. 순교자 유스티누스는 “그리스도인들은 어디든 편리하다고 생각되면 그곳에 모였다. 왜냐하면 그들의 하나님은 이교의 신과 달라서 공간에 갇히는 법이 없고 어디든..

웨스트민스터 총회의 원래 목적과 그 기간

웨스트민스터 총회의 원래 목적과 그 기간 양남식 목사 / RPCNA(북미개혁장로교회) 교단 (2016.6.25)  웨스트민스터 총회는 1643년부터 1653년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총회의 회의록과 관련 자료들은 1643년부터 1652년까지 남아있지만 총회를 소집하였던 의회가 1653년에 해산하였기 때문에 근래의 학자들은 1653년까지를 웨스트민스터의 총회 기간으로 산출하고 있습니다.(Dr. Van Dixhoorn 포함) (1650년 이후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예비 목회자들 시험으로 채워졌습니다.--마지막 시험일:1652년 3월 25일 - 참고로 웨민 총회는 우리가 아는 신앙고백서, 대소요리 문답의 제작 외에도 많은 일들을 하였습니다. 다음 글에서 이 얘기는 조금 더 하겠습니다.) 그러면 1643년에 영국 의..

예배의 바른 개념

예배의 바른 개념 김명도 교수 / 튤립 교육 선교회 오늘 예배를 논할 때 사람들은 예배의 신학보다도 예배의 형태에 관심을 둔다. 다시 말하면 전통식인가 아니며 현대식인가? 하는 것이 논난의 쟁점이 된다. 대개 오늘의 교회는 예배에 대해서 지금 드리고 있는 예배가 성경적인가 하는 문제를 연구하지도 않은 채 다른 교회들이 모두 그렇게 하니까 우리도 그를 따른다고 하는데 이는 매우 무책임한 생각이다. 만일 다른 교회들이 성경과 다른 예배를 드리는데도 그것을 그냥 모방한다면 성직자가 성도들을 속이는 결과가 되고 그보다도 하나님이 비성경적인 예배는 받지 아니하므로 이는 성도들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하는 결과가 된다. 그런가하면, 어떤 교회는 예배의 양식에 대해 논의를 많이 하고 있지만 참으로 예배에 대하여 바로 아..

종교의 자유와 제한의 법익의 균형성

종교의 자유와 제한의 법익의 균형성 소재열 목사 (2020.3.18) 종교의 자유와 집회의 자유를 제한할지라도 본질적인 자유 침해 못한다. 종교의 자유는 일반적으로 신앙의 자유, 종교적 행위의 자유 및 종교적 집회·결사의 자유 등 3요소로 구성된다. 종교적 집회·결사의 자유는 종교적 목적으로 같은 신자들이 집회하거나 종교단체를 결성할 자유를 말하는데, 종교집회 참석 제한은 종교집회에 참석하는 것을 제한한 행위이므로 종교의 자유, 특히 종교적 집회·결사의 자유를 제한한 것이다. 기본권의 제한은 헌법 제37조 제2항에서 규정한 국가안전보장ㆍ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법률로써 할 수 있으며, 제한하는 경우에도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할 수 없다. 종교집회 참석의 기회를 제..

교회 정치 2024.01.19

왜 시편찬송을 불러야 하는가?

왜 시편찬송을 불러야 하는가? 윤석준 목사 (유은교회) I. 왜 시편찬송을 불러야 할까? : 성경이 말하는 대로만 “왜 시편찬송을 불러야 하는가?”라는 문제에 대답하기 위해서 제일 처음 해야 하는 대답은 “우리 신앙은 모든 곳에서 성경에 기초해야 하기 때문이다”라는 대답입니다. 이 말은 당연한 말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이를 그대로 믿고 받아들이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믿고 따른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대다수의 사람들은 성경을 받아들일 때, 자신의 삶의 대부분의 문제들에 대해서 성경은 침묵하고 있다고 믿는 방식으로 성경을 받아들입니다. 즉, 성경에는 구체적인 삶의 문제는 나오지 않기 때문에 결국....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자기 스스로” 찾거나, “실용적인 목적에 따라..

시편 찬송 2023.12.19

공예배 시에 시편찬송의 이해

공예배 시에 시편찬송의 이해 R. Faber 클라리온에 실린 R. Faber의 글을 언약의 자녀를 위하여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였습니다. 서론 공적인 예배시간에 우리는 시편을 찬송합니다. 왜 꼭 시편으로 하나님을 찬송해야 하며 그렇다면 그 시편을 어떻게 불러야 합니까? 그냥 교회에서 부르니까 부르는 것이어서는 바른 태도가 아닙니다. 시편찬송은 오래 전 구약시대에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셨고 그것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필요가 있어서 다른 성경들과 함께 성신님께서 그것을 계시의 말씀으로 보존하여 두셨습니다. 구약의 백성들이 섬겨왔던 그 하나님을 동일한 원리에 따라서 섬기며 동일한 언약에 참여한 장래의 후손들을 위하여 성경 안에 시편을 포함하여 거룩한 유산으로 주신 것입니다. ..

시편 찬송 2023.08.22

교회 예배 음악에 관하여

교회 예배 음악에 관하여 ​김명도 박사 (2010.3~ 2012.1 사이) ​ ​ 근자에 교회 음악이 늘 화제에 오른다. 몇 년전 가 시내 Civic Center 에서 초교파로 열렸는데 많은 사람이 예배 도중에 퇴장했다. 이유는 너무도 요란한 CCM 의 소음(騷音 noise) 때문이다. Philadelphia 의 Glenside 에 있는 New Life Presbyterian Church (OPC) 는 담임 목사가 CCM 을 도입하여 교인의 수가 3배로 증가했으나 교단으로부터 심한 징계를 받아 그 교회는 OPC 를 자진 탈퇴하여 PCA 로 전입한 사실이 얼마동안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 NAPARC 의 정회원교단인 ARPC (Associate Reformed Presbyterian Church 미 합..

시편 찬송 2023.08.12

예배와 안식일에 관하여 (오디오 지원)

[Osola 유튜브] (1)~(2)편까지입니다. '기독교 자료' 카페의 '오디오 칼럼' 게시판에 다른 자료들도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phiylkalb4&list=PLJ9genfsSDz2xqEq2DVYk2CuhIeVzDOwv&index=15 예배와 안식일에 관하여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21장 해설 김명도 교수 / 튤립 교육선교회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의 교회는 하나님이 보실 때 통탄할 정도로 타락해 가고 있다. 20세기 초엽 독일에서 건너온 “종교사학파(宗敎史學派, Religionsgeschichtliche Schule)와 영국에서 들어온 이신론(理神論,Deism)으로 인한 “자유주의”가 미국에 침투하여, 당시 프린스톤 신학교 신약학 교수였던 J..

오디오 칼럼 2023.08.04

예배와 안식일에 관하여 (오디오 지원)

[Osola 유튜브] (1)~(2)편까지입니다. '기독교 자료' 카페의 '오디오 칼럼' 게시판에 다른 자료들도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phiylkalb4&list=PLJ9genfsSDz2xqEq2DVYk2CuhIeVzDOwv&index=15 예배와 안식일에 관하여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21장 해설 김명도 교수 / 튤립 교육선교회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의 교회는 하나님이 보실 때 통탄할 정도로 타락해 가고 있다. 20세기 초엽 독일에서 건너온 “종교사학파(宗敎史學派, Religionsgeschichtliche Schule)와 영국에서 들어온 이신론(理神論,Deism)으로 인한 “자유주의”가 미국에 침투하여, 당시 프린스톤 신학교 신약학 교수였던 J..

시편찬송으로 하나님을 찬송합시다

시편찬송으로 하나님을 찬송합시다 김준범 목사 (2016.5.27) 시편찬송은 언제나 교회의 찬송이었고 하나님의 백성들에 의해서 예배 때마다 불려진 찬송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는 ‘찬송’이라고 하면 ‘찬송가’를 떠올리는 것이 보통이고, ‘시편찬송’에 대해서는 여전히 생소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성도들은 언제나 가장 좋은 찬송으로 하나님을 찬송하기를 소원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찬송이 가장 좋은 찬송일까요? 무엇이 좋은 찬송입니까? 좋은 찬송을 규정짓는 요소들을 몇 가지로 열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찬송을 부르는 사람의 신앙과 인격도 중요하고, 찬송의 내용을 얼마나 마음으로부터 이해하고 진심으로 부르느냐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형식적인 찬송을 싫어하시기 때문입니다. 찬송하는..

시편 찬송 2023.05.28

★책-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 (오직 시편 변증)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 (장대선 목사 번역) ​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2489403745?query=%EC%8B%9C%EC%99%80%20%EC%B0%AC%EB%AF%B8%EC%99%80%20%EC%8B%A0%EB%A0%B9%ED%95%9C%20%EB%85%B8%EB%9E%98&NaPm=ct%3Dlm5t3qww%7Cci%3D332f8eb9c4eb47b2fd35467174caaec376029f11%7Ctr%3Dboksl%7Csn%3D95694%7Chk%3D6c5d917c96b29b2ab617e69e0045a14c2a631a2d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

기타 자료 2023.04.25

예배 찬송을 규정하는 원리

예배 찬송을 규정하는 원리 (시 69:30, 31 엡 5:19 골 3:16 히 13:15) 칼빈 아카데미 최근 들어 한국 교회에는 ‘찬양과 경배’ 혹은 ‘열린 예배’라는 명분 하에,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온갖 악기를 동원하여 거의 오락에 가까운 노래를 찬송이라고 부르는 것이 마치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는 듯 합니다. 이러한 때에 개혁파 교회 성도로서 우리는, 역사적 개혁파 교회가 가르쳐 나온 올바른 찬송, 곧 성경이 가르치는 찬송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제대로 배워서,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찬송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려야 하겠습니다. 이제 1부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개괄적으로 살펴보면서 한국 교계 앞에 공개적으로 비판문을 게재한 한 뜻 있는 목사의 글도 살펴보기로 하고, 2부에서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시편 찬송 2023.04.18

★성경과 역사 안의 시편찬송 (오디오 지원)

[Osola 유튜브] (2)편까지입니다. '기독교 자료' 블로그 '오디오 칼럼' 게시판에 다른 자료들도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mhYgWPVZY4&list=PLJ9genfsSDz2xqEq2DVYk2CuhIeVzDOwv&index=15 성경과 역사 안의 시편찬송 Reg Barrow 著, 지형기 譯 1.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에서 경외함으로 성경을 읽는 것;이해와 믿음과 존경으로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참된 설교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것; 은혜의 마음으로 시편을 찬송하는 것; 예수님에 의해 제정된 성례식을 시행하며 받기에 합당한 것으로 받는 것; 이러한 것들은 하나님에 대한 당연한 종교적 예배이다(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21문 5항, 1647). 회중이 모..

시편 찬송 2023.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