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예배모범(1645)의 주일예배 순서에는 왜 ‘사도신경’이 빠져 있는가? 장대선 목사 (2017.12.9) 현대의 기독교(개신교) 신앙에서 ‘교리’에 대한 입장은 극명하게 양분되는데, 반드시 교리에 근거하여 신앙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 있는가 하면 교리는 오히려 논쟁과 분열을 야기하므로 최소한의 선에서만 통용되어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 있다. 그런데 교리를 신앙에 있어 최소한으로 국한하고자 했던 분들이 공히 예배 중 고백하는 ‘사도신경’(The Apostles' Creed)으로 한정하는 교리의 사용을 지향해 왔다가, 최근에는 이 조차도 생략하려는 생각을 꾸준히 타진하고 있다. 이런 형편 가운데서 필자는 오래 전부터 사도신경으로 국한된 교리의 사용이 아니라, 최소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