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 8

신자들의 가정은 교회다 (반성경적인 목장, 구역의 시스템)

신자들의 가정(Home)은 ‘교회’(House Church)다 ​ 장대선 목사 (2020.5.28) ​ ​ 한국 개신교회들의 대형화 추세에 대한 비판과 반작용 가운데서 소위 ‘가정교회’라는 목회 프로그램이 횡횡하고 있는데, 사실 가정교회의 목회적 핵심은 신자들의 가정을 함께 공유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소그룹 모임에 있다 할 것이다. 그러므로 ‘House Church’로 통칭되는 명칭의 문제에 대해서도 ‘Home church’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의미를 담는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하는 모양이다. 이렇듯 소위 가정교회 목회 프로그램의 핵심은 목회의 방향을 예배당이 아니라 신자들 각자의 가정을 지향하고 있다는데 있으며, 그런 방향성 가운데서 신자들 각자의 가정을 목회지로 삼는 평신도 사역 프로그램이 바로 ..

교회 정치 2024.06.06

우리는 장로교인가, 회중주의인가?

우리는 장로교인가, 회중주의인가? ​ ​기독교개혁신보(합신) (2016.10.6) ​ 최근에 자주 존 오웬을 비롯한 회중주의 신학자들로부터 장로교 신학의 전통을 찾으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불편하게도 회중주의와 장로교는 엄연히 다르다. ​​ 실제로 17세기 영국 신학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거부하고, 회중주의 신학을 택함으로 스콜라주의의 길을 걷다가 몰락했다. 이것은 정통신학으로 확증된 장로교 신학을 거부한 결과이다. 당시 올리버 크롬웰을 등에 업고 회중주의자들이 장로교 목사들을 내 쫓았던 것이다. ​​ 회중주의자들은 사보이 선언(1658년)을 통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대소요리문답, 교회정치 및 예배모범을 폐기했다. 그 결과 영국 내 신학적 광맥은 끊어지고, 존 오웬으로 대표되는 회중주의 ..

교회 정치 2024.05.09

웨스트민스터 총대들의 겸손과 인내

웨스트민스터 총대들의 겸손과 인내 기독교 (Sola) (2018.6.23) 총대란 각 교단의 노회에서 총회로 보내는 대표자들을 의미합니다. 아래 그림은 '웨스트민스터 헨리 7세 기념 부속 예배당'에서 첫 모임을 가진 151명의 총대들이 추위를 피해서 웨스트민스터 수석 사제실 부속의 예루살렘 방으로 옮겨 일정을 이어서 회의한 어느 날의 한 모습을 시간이 지난 뒤 그린 것입니다. 당시에 없던 회중파 인물이 들어가는 등 정통교회와 다른, 회중파를 띄우기 위한 방향으로 각색이 많이 된 그림으로 알고 있어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그림입니다. 이 그림에서 머리숱이 없는 오른쪽 분이 Philip Nye (필립 나이)라는 회중파(독립파) 총대입니다. 정통교회의 성경적 장로회 정치를 비판하는 모습입니다. 곧바로 참석자들..

‘예배당 십자가 거치’ 정확한 지침 필요하다 (합동)

‘예배당 십자가 거치’ 정확한 지침 필요하다 (합동) 노충헌 기자 / 기독신문 (2016.04.11) 3차례 걸친 ‘금지’ 총회결의 불구, 목회현장선 여전히 고민 개혁교회 전통 따른 총회적 신학 보고서 바탕, 설득 나서야 #사례1 최근 지방에서 열렸던 부활절연합예배에서는 때아닌 소위 M자 십자가 논쟁이 벌어졌다. 부활절연합예배 장소 한켠에 십자가에 천이 M자 형태로 둘러쳐 있었던 것을 발견한 한 인사가 “M자 십자가는 우상숭배”라면서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자 다른 참석자가 “M자 십자가는 그냥 상징일 뿐”이라고 응수했다. 두 사람의 목소리는 점점 높아져 은혜롭던 연합예배 장소는 서먹하게 됐다. #사례2 한 교회에서 장례예식이 거행됐다. 엄숙하게 진행된 행사에 참석했던 한 목회자는 예배에 집중하기 보다 자..

공적 신앙고백의 전수와 ‘설교’

공적 신앙고백의 전수와 ‘설교’ 기독교개혁신보 (2015.8.25) 일반적으로 조직교회의 형태를 분류함에 있어서 ‘로마가톨릭’은 그야말로 가시적인 로마가톨릭교회조직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사제들의 양성 또한 중앙집권적으로 일사분란하게 이뤄진다. 반면에 그러한 조직의 형태를 가장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회중교회’ 혹은 ‘재세례파(Believer’s Church라고도 한다)’의 경우에는 그와는 정반대로 회중의 원하는 바에 부합하는 목회자를 자체적으로 결정하여 세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장로교회들의 경우에 지교회의 목사를 세우는 것은 노회와 지교회의 의사가 절충되는 형태인데, 마치 로마가톨릭의 체제와 회중교회의 체제가 절충된 듯한 모양새를 보인다. 물론 그러한 장로교회의 모양새는 두 체제를 절충한 것이 아니..

총회 개회 선언에서 안건 상정까지 절차 (합동)

총회 개회 선언에서 안건 상정까지 절차 ​ 소재열 목사 / 리폼드뉴스 (2019.9.23) ​ ​ 총회는 적법한 절차에 의해 소집되어야 한다. ​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가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소재 충현교회에서 회집된다. (sola 주: 장로교 합동) ​ 전국교회에서는 노회를 통해 총회에 처리를 요구하는 청원(請願)한다. 은 “헌의부를 통과할 모든 문서는 총회 개회 10일 전까지 총회 서기에게 제출 하여야 한다.”(총회규칙 제29조)라고 규정한다. ​ 총회에서 처리하기 의해서는 안건을 상정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는 헌의부를 통해서이고 둘째는 당석에서 제안하는 안건은 회원 100인 이상의 연서로 개회 후 48시간 내에 제출하는 방식이다. ​ 헌의부를 통한 상정 방법은 다음..

교회 정치 2023.12.07

사역자의 조건 중에서..

사역자의 조건 중에서.. (토마스 카트라이트(Thomas Cartwright)의 교회 정치를 위한 지침서) ​ 토마스 카트라이트 / 배현주 목사 번역 ​ "교회의 사역자들은 첫째로 말씀의 사역자들이다. 그들의 심리(examination)는 특히 조심스럽게 이루어져야 한다 그들은 가르치기를 잘해야 하고 시련을 잘 이겨 내야 하며 온전하게 배우지 못한 자는 안된다. 새로 입교한 자도 안된다. 그리고 최근에 믿음을 개종한 자도 안된다. 지금 이러한 말씀의 사역자 중에 첫째는 목사이다. 그들은 말씀과 성례를 시행한다. 그 다음에 교사들, 그들은 건전한 교리에 사로잡혀 있어야 한다. 게다가 장로들은 모든 신자들의 생활과 행실을 살펴야 한다. 그리고 집사들은 가난한자들을 돌보아야 한다" ​ [해 설] (Sola 주..

교회 정치 2023.11.17

스코틀랜드 장로교회에서 목사고시

스코틀랜드 장로교회에서 목사고시 김인석 목사 (2010.8.18) 웨스트민스터 회의 스코틀랜드 총대로 참석했던 알렉산더 핸더슨(Alexander Henderson)의 "스코틀랜드 교회 정치와 질서"라는 책에서 목사들에게 주어진 시험의 내용들을 다음과 같이 서술하였다. "이와같이 개별 당회에서 잘 알려지고 추천되었고, 더 큰 장로회에 지명된 자는 거기서 다음과 같이 시험을 치룬다. 언어의 능숙함(라틴어, 헬라어, 히브리어), 성경해석, 신앙논쟁, 가르치는 은사, 교회역사와 연대기 등. 첫째로 그의 삶과 생활태도에 관해서, 만일 그가 부도덕하거나 부끄러운 점이 발견된다면 다른 어떤 시험도 치를 수 없었다. 이와 같이 목사는 그 책임을 수행하기 위하여 적합한 점이 발견되고 시험받으며, 공석인 목회지에 파송되었..

교회 정치 2023.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