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 19

청교도들에 대한 무분별한 추구의 위험성

청교도에게 길을 묻다 책 서평 (sola 주: 이 책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닉네임: 바른교회 (2017.5.22)  교회사의 이야기를 참으로 오늘날 우리 신앙에 적용해 알기 쉽게 써내려갔다. 거기다 분량도 그리 길지 않아 쉽게 읽을 수 있다. 책 제목만 봐도 ‘청교도에게 길을 묻다’로 우리 신앙의 선배들이 어떻게 신앙을 지켰는지 알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허나 이 책에서는 존 오웬(1616-1683)을 처음부터 끝까지 가장 많이 언급하고 있고, 그의 글도 가장 많이 인용하고 있는데, 존 오웬은 올리버 크롬웰과 함께 1659년 웨스트민스터 총회에 참석했던 회중교회주의자들과 사보이 선언(Savoy Declaration)을 주도한 사람이다. 그로 인해 장로교인을 핍박하고 장로교를 없애려..

낙스의 개혁운동과 장로교 (6-3)

제 6장. 존 낙스와 스코틀랜드에서의 개혁운동 6.3 낙스의 개혁운동과 장로교 이상규, 교회개혁사, 성광문화사, 1997 / 개혁주의 학술원 (2008.2.15)  정치적 배경 존 낙스는 1559년 5월 2일, 에딘버러로 돌아왔는데 당시 스코틀랜드는 정치적으로 혼란한 상태에 있었다.제임스 5세(James Ⅴ, 1513-1542)의 유일한 자식인 메리 스튜어트(Mary Stuart, 1542년 12월 7일생, 1587년 처형 당함)는 여섯 살 때 어머니의 나라인 프랑스로 보내졌는데, 그곳에서 보호를 받으며 양육되었다. 메리는 명목상 스코틀랜드 여왕이었지 실제로는 그의 어머니인 기즈의 메리(Mary of Guise)가 섭정을 하고 있었다. 프랑스에서 성장하던 메리 스튜어트는 16세가 되던 1558년 4월, ..

개혁자 존 낙스 (6-2)

제 6장. 존 낙스와 스코틀랜드에서의 개혁운동 6.2 개혁자 존 낙스 이상규, 교회개혁사, 성광문화사, 1997 / 개혁주의 학술원 (2008.2.5)  해밀톤의 순교에서부터 종교개혁이 성취되기까지 30여 년 간 약 20여명의 프로테스탄트들이 순교자의 길을 갔는데. 이들 가운데 훗날 낙스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준 사람은 죠지 위샤트(George Wishart)였다. 그는 낙스를 회심(?)시켜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게 했을 뿐만 아니라, 그로 하여금 스코틀랜드 전체를 그리스도에게 바치게 했던 사람이었다.   죠지 위샤트가 영국에서 돌아와 관헌의 눈을 피해 성경을 강해하러 다닐 때 낙스는 에딘버러시에서 떨어진 어느 시골 귀족집에서 가정교사로 일하고 있었다. 이 당시 낙스는 이미 성직자였으나 교회를 섬기는 것 외..

장로교회 정치는 교회를 보존하는 방도 (오디오 지원)

'오디오 칼럼' 게시판에 다른 자료들도 있습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A-5aJM7um2U&list=PLJ9genfsSDz2xqEq2DVYk2CuhIeVzDOwv&index=32 장로교회 정치는 교회를 보존하는 방도 배현주 목사  장로 교회 정치는 거룩한 보편 교회를 세우는 은혜의 방도이다.교회 정치는 거룩한 보편 교회를 보존하고 그 순결을 지켜주는 매우 고귀한 방도이다. 교회 정치가 무너지면 거룩한 보편 교회는 무너진다.거룩한 보편 교회는 교회 정치로 세워진다.하나님의 나라는 그 주권자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거룩한 보편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그의 몸된 교회를 다스리신다.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 정치를 통해서 거룩한 보편 교회를..

오디오 칼럼 2024.12.02

역사에서 본 장로 직분

역사에서 본 장로 직분​임경근 목사 / 다우리교회 (개혁정론 2016.1.26)​​1. 초대교회: 장로 직분의 원리​장로들(목사와 장로)의 모임인 ‘장로회’(presbyterion, 당회)는 성경에 나온다(딤전 4:14 “장로의 회”). 사도행전의 예루살렘 회의(행 15장)도 장로들의 모임인 것으로 보인다. 성공회 성경 신학자인 라이트푸트(J. B. Lightfoot)도 장로교회가 신약교회에서 가장 유행하던 것이었음을 인정했다.​초대교회가 장로교 정치원리에 따라 다스려졌다는 것은 역사적 기록을 통해서도 증명된다. 로마의 클레멘트(Clement of Rome, 약 96년)가 고린도교회에 편지를 보내면서 ‘장로회’를 계속 유지하도록 권면한 것에서도 분명하다. 사실 신약 성경 안에 ‘장로’(presbytero..

교회 정치 2024.11.10

장로교회 정치는 교회를 보존하는 방도 (오디오 지원)

'오디오 칼럼' 게시판에 다른 자료들도 있습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A-5aJM7um2U&list=PLJ9genfsSDz2xqEq2DVYk2CuhIeVzDOwv&index=32  장로교회 정치는 교회를 보존하는 방도 배현주 목사  장로 교회 정치는 거룩한 보편 교회를 세우는 은혜의 방도이다.교회 정치는 거룩한 보편 교회를 보존하고 그 순결을 지켜주는 매우 고귀한 방도이다. 교회 정치가 무너지면 거룩한 보편 교회는 무너진다.거룩한 보편 교회는 교회 정치로 세워진다.하나님의 나라는 그 주권자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거룩한 보편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그의 몸된 교회를 다스리신다.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 정치를 통해서 거룩한 보편 교회..

교회 정치 2024.11.03

우리는 장로교인가, 회중주의인가? (오디오 지원)

'오디오 칼럼' 게시판에 다른 자료들도 있습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33mRHf5Fcg8&list=PLJ9genfsSDz2xqEq2DVYk2CuhIeVzDOwv&index=31    우리는 장로교인가, 회중주의인가?​​기독교개혁신보(합신) (2016.10.6) ​최근에 자주 존 오웬을 비롯한 회중주의 신학자들로부터 장로교 신학의 전통을 찾으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불편하게도 회중주의와 장로교는 엄연히 다르다.​​실제로 17세기 영국 신학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거부하고, 회중주의 신학을 택함으로 스콜라주의의 길을 걷다가 몰락했다. 이것은 정통신학으로 확증된 장로교 신학을 거부한 결과이다. 당시 올리버 크롬웰을 등에 업고 회중주의자들이 장로교 목사들을 내 쫓았..

오디오 칼럼 2024.10.31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성경론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성경론  배현주 목사 (2015.7.7)  “성경을 제외한 학문, 예술, 문화, 자연 등 모두는 일반 은총에 속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성경론 제1항은 “자연의 빛”을 언급한다. 여기에서 “자연의 빛”(Lumen Naturalis)이란 중세 시대부터 이성의 빛(Lumen Rationis)으로 표현되는 자연을 탐구하는 인간의 지성을 말한다.  이 자연의 빛으로부터 자연법이 발생하였다. 세속법은 모두 자연법으로부터 비롯된다. 그것은 인류가 전적으로 타락한 이후에 희미하게 남아 있는 양심을 따라서 발생한 법이다. 자연법(Lex Naturalis)은 인간 사회를 유지하는 법이다. 그것은 고대 사회에서도 있었다. 고대 사회에 대표적인 자연법에는 함무라비 법전이 있다. 그러한 법전들은..

표준문서와 장로교회

표준문서와 장로교회 배현주 목사  장로교회란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를 따라서 이루는 교회이다.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는 장로교회법이다. 그런데 이러한 장로교회 표준문서가 작성되기 전까지 공식적으로 장로교회는 없었다.  1. 장로교회의 태동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가 작성되기 전에 짧은 역사 동안 프랑스 개신교 위그노(Huguenot)들이 장로교회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비록 프랑스 개혁교회가 공식적으로 장로교회 표준문서를 가지고 있지는 못하였지만 프랑스 개혁교회는 장로교회 제도를 가지고 있었다. 각 지방에 치리회가 있었고 그 지방 안에 지교회 안에도 치리회가 있었다. 이러한 형태의 프랑스 개혁교회 위그노들의 교회 제도는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에 정리되어 있다. 프랑스 개혁교회는 요한 칼빈이 섬긴 스위스 제네바 개..

장로교회 표준문서 작성의 역사적 배경

장로교회 표준문서 작성의 역사적 배경 배현주 목사 (2014.1.28)  16세기 잉글랜드에서는 헨리 8세(Henry VIII of England: 1491-1547)가 종교개혁을 시도했었다. 그가 수장령(Act of Supremacy: 1534)을 발표하면서 로마 가톨릭과 결별하고 국교회를 세웠다.  1. 잉글랜드에 불어 닥친 종교개혁의 바람 헨리의 아들 에드워드 6세(King Edward VI: 1537-1553)는 잉글랜드 종교개혁에 많은 기여를 하였으나 병약하여 일찍 서거했다. 그 바람에 피의 메리(Mary 1st of England: 1516-1558)로 알려진 에드워드의 누이가 에드워드를 계승하면서 잉글랜드에는 피바람이 일어나게 되었다. 피의 메리는 에드워드 6세와 달리 독실한 로마 가톨릭 신..

정통개혁장로교 신학의 회복의 길에 서서 (12신조의 유래 등)

정통개혁장로교 신학의 회복의 길에 서서 김인석 목사 / 칼빈장로교회 (2010.10.12)  장로교회가 한국 땅에 심어진지도 오래다. 그러나 그 뿌리가 되는 역사적 개혁장로교회에 대한 이해는 아주 미미한 실정이다. 이에 대한 탐구는 저마다 노선을 달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무엇보다도 개혁장로교회 고백서들을 중심으로 연구되어야할 필요성이 절대적이다. 그 가운데에서 장로교표준문서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자체의 내용에 대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거기 참여했던 각 지역의 총대들의 신학에 대한 이해는 거의 전무하다 하겠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는 "대륙개혁자들과 스코틀랜드를 포함한 영국 장로교 성직자들에 의해 승리로 이끈 개혁 장로교회 고백서라 하겠다. 총대들 중에는 독립파 회중교회 성직자들은 후에 고백서를..

신자들의 가정은 교회다 (반성경적인 목장, 구역의 시스템)

신자들의 가정(Home)은 ‘교회’(House Church)다 ​ 장대선 목사 (2020.5.28) ​ ​ 한국 개신교회들의 대형화 추세에 대한 비판과 반작용 가운데서 소위 ‘가정교회’라는 목회 프로그램이 횡횡하고 있는데, 사실 가정교회의 목회적 핵심은 신자들의 가정을 함께 공유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소그룹 모임에 있다 할 것이다. 그러므로 ‘House Church’로 통칭되는 명칭의 문제에 대해서도 ‘Home church’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의미를 담는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하는 모양이다. 이렇듯 소위 가정교회 목회 프로그램의 핵심은 목회의 방향을 예배당이 아니라 신자들 각자의 가정을 지향하고 있다는데 있으며, 그런 방향성 가운데서 신자들 각자의 가정을 목회지로 삼는 평신도 사역 프로그램이 바로 ..

교회 정치 2024.06.06

우리는 장로교인가, 회중주의인가? (오디오 지원)

'오디오 칼럼' 게시판에 다른 자료들도 있습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33mRHf5Fcg8&list=PLJ9genfsSDz2xqEq2DVYk2CuhIeVzDOwv&index=31   우리는 장로교인가, 회중주의인가?​​기독교개혁신보(합신) (2016.10.6) ​최근에 자주 존 오웬을 비롯한 회중주의 신학자들로부터 장로교 신학의 전통을 찾으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불편하게도 회중주의와 장로교는 엄연히 다르다.​​실제로 17세기 영국 신학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거부하고, 회중주의 신학을 택함으로 스콜라주의의 길을 걷다가 몰락했다. 이것은 정통신학으로 확증된 장로교 신학을 거부한 결과이다. 당시 올리버 크롬웰을 등에 업고 회중주의자들이 장로교 목사들을 내 쫓았던..

교회 정치 2024.05.09

웨스트민스터 총대들의 겸손과 인내

웨스트민스터 총대들의 겸손과 인내 기독교 (Sola) (2018.6.23) 총대란 각 교단의 노회에서 총회로 보내는 대표자들을 의미합니다. 아래 그림은 '웨스트민스터 헨리 7세 기념 부속 예배당'에서 첫 모임을 가진 151명의 총대들이 추위를 피해서 웨스트민스터 수석 사제실 부속의 예루살렘 방으로 옮겨 일정을 이어서 회의한 어느 날의 한 모습을 시간이 지난 뒤 그린 것입니다. 당시에 없던 회중파 인물이 들어가는 등 정통교회와 다른, 회중파를 띄우기 위한 방향으로 각색이 많이 된 그림으로 알고 있어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그림입니다. 이 그림에서 머리숱이 없는 오른쪽 분이 Philip Nye (필립 나이)라는 회중파(독립파) 총대입니다. 정통교회의 성경적 장로회 정치를 비판하는 모습입니다. 곧바로 참석자들..

‘예배당 십자가 거치’ 정확한 지침 필요하다 (합동)

‘예배당 십자가 거치’ 정확한 지침 필요하다 (합동) 노충헌 기자 / 기독신문 (2016.04.11) 3차례 걸친 ‘금지’ 총회결의 불구, 목회현장선 여전히 고민 개혁교회 전통 따른 총회적 신학 보고서 바탕, 설득 나서야 #사례1 최근 지방에서 열렸던 부활절연합예배에서는 때아닌 소위 M자 십자가 논쟁이 벌어졌다. 부활절연합예배 장소 한켠에 십자가에 천이 M자 형태로 둘러쳐 있었던 것을 발견한 한 인사가 “M자 십자가는 우상숭배”라면서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자 다른 참석자가 “M자 십자가는 그냥 상징일 뿐”이라고 응수했다. 두 사람의 목소리는 점점 높아져 은혜롭던 연합예배 장소는 서먹하게 됐다. #사례2 한 교회에서 장례예식이 거행됐다. 엄숙하게 진행된 행사에 참석했던 한 목회자는 예배에 집중하기 보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