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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 신앙이란 무엇인가?

개혁주의 신앙이란 무엇인가? 김명도 교수 (튤립 교육 선교회)  사람들은 이라는 말을 즐겨 쓴다. 가끔 신문에 는 광고를 보는데 신앙노선이 개혁주의 라고 하여 예배에 참석해 보면 설교나 예배 양식이나 간에 개혁주의와는 거리가 아주 먼 경우를 너무 많이 보아왔다. 개혁주의 신학이 좋다는 말만 들었을 뿐, 실제로 개혁주의가 무엇인지 모르면서 단지 자신을 인정받고 싶어서 이런 거짓말 하는 목회자들이 상당히 많다. 목회자는 진리를 바로 분변하여 자신을 부끄럼 없는 하나님의 종으로 드려야 한다. 바로 배우고 바로 살고, 바로 남에게 전해야한다. 먼 훗날 이 땅의 장막 생활이 끝나고 하나님 앞에 서는 날 하나님에게 대답할 준비를 하면서 살아야 한다. 그 옛날 Scotland의 ‘언약파’들(Covenanters)..

주술신앙과 기독교

주술신앙과 기독교 이종전 목사/ 어진내교회 / 대신총회신학연구원 원장 (2015.7.14)   주술(呪術)이라는 말의 국어사전적인 의미는 “초자연적 존재나 신비적인 힘을 빌려 길흉(吉凶)을 점치고 화복(禍福)을 비는 일”이다. 이러한 신앙의 도구는 주문(呪文)을 외우거나 치성(致誠)적 종교행위를 반복한다. 따라서 주술신앙이라는 표현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거나 성취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주문이나 종교적 의식을 반복하는 신앙을 말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신(神)과의 인격적인 관계나 도덕적 내지는 이상적 가르침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을 얻으면 되는 것이고 종교적 행위는 그것을 얻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그 이후에도 어떠한 책임이 요구되지 않고 그것으로 만족할 뿐이다. 따라서 맹목..

조직교회 폐당회 경우 미조직교회로 전환

조직교회 폐당회 경우 미조직교회로 전환​소재열 목사 (리폼드뉴스 / 2020.10.30)​​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5회 총회는 조직교회에서 장로가 사임 등 특별한 사유로 장로가 없는 경우, 이를 총회 결의에 따라 폐당회가 되며 위임목사는 2년간 유지된다. 폐당회란 당회가 없는 경우에 해당된다.​폐당회가 될 때에 위임목사의 신분은 2년간 유지되지만 교회는 바로 미조직교회가 된다(제105회 총회 보고서 105쪽). 다음과 같이 총회임원회가 질의 답변한 내용이 제105회 총회에 보고하여 확정됐다.​"폐당회에 대한 질의의 건은 시무장로가 1명일 경우, 정년이 되어 은퇴하면 위임목사는 총회 결의에 의거 2년간 유지되지만 교회는 바로 미조직교회가 된다."​폐당회라는 개념은 당회가 폐쇄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바, 당회가 ..

교회 정치 2024.06.27

유신진화론, 결국 하나님과 인간 멀어지게 할 것

유신진화론, 결국 하나님과 인간 멀어지게 할 것 김병훈 교수 (합동신대 조직신학) / 김진영 기자 (2018.6)  본지는 얼마 전 '창조와 진화'라는 주제로 과학자 3명을 만나 인터뷰 했다. 각각 우종학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한윤봉 전북대학교 화학공학부 교수(한국창조과학회 회장), 이승엽 서강대학교 기계공학·융합의생명공학 교수(지적설계연구회 회장)다. 셋 모두 기독교인이자 과학자로서 창조와 진화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진솔하게 밝혔다.이번엔 신학자와 마주했다. 김병훈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다. '과연 성경은, 창조와 진화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가?' 그 답을 구하기 위해서다. 아래는 김 교수와의 일문일답. "진화론은 성경적이지 않다"  -신학자로서 '진화론'을 어떻게 보나? "'진화'..

위험, 이단 등 2024.06.26

인간의 의지는 죄에 속박되었으며, 오직 은혜로만 자유롭게 된다

인간의 의지는 죄에 속박되었으며, 오직 은혜로만 자유롭게 된다 존 칼빈  1. 사람들은 만일 어떤 사람이 필연적으로 죄를 지을 수밖에 없다면 그것은 실제로는 죄가 아니라고 말한다. 오직 사람이 죄 짓기를 피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가졌을 때에만 죄가 성립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죄를 필연적으로 짓게 된다고 해서 죄를 핑계할 수 없다. 또한 죄는 자발적이기에 사람이 죄를 피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도 타당하지 않다. 우리의 의지는 부패한 상태로 지어진 것이 아니며 인간 자신에 의해 부패했다. 그러므로 인간의 의지가 죄에 굴복한 것은 결코 죄가 아니라고 핑계할 수 없다. 아담은 자기 스스로 마귀에게 굴복했고 그 이후로 인류는 죄에 속박되었다. 이 주장은 또한 의향과 자유를 혼동하고 있다. 필자는 이미 선과 악 ..

세례 받을 때 '성령 세례' 받는 것의 여부에 대한 대화

대화 출처: https://open.kakao.com/o/g7UYmxQe(오픈채팅: 기독교인들의 교제와 성경대화)(채팅 특성상 즉석에서 오고 간 대화라 더 부족함이 있는 점 참고하셔서 유익이 되길 바랍니다.)​​세례 받을 때 '성령 세례' 받는 것의 여부에 대한 대화​(2018.6쯤)​제가 오늘 처음 간 교회 설교 시간에 세례를 주는데 세례 받을 때 성령 세례도 같이 받는다고 목사님이 말씀하던데 맞나요?  기독교 (Sola):목사님께서 어떤 의미로 하셨는지 앞뒤 문맥을 들어봐야 잘 알 수 있겠지만 글 쓰신 내용 자체로만 본다면 세례를 받는 순간에 성령 세례가 임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적 입장의 성령 세례는 '거듭나게 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역사'를 가리킵니다. 요한의 물 세례부터의 세례는 거듭남의 표징으..

신앙 대화 2024.06.24

주일 성수를 위해 바둑 결승전을 포기한 조혜연 (미세례 당시)

주일 성수를 위해 바둑 결승전을 포기한 조혜연 (미세례 당시)​정요석 목사 (책: '소요리문답, 삶을 읽다(하)' 중 2016.4.15)​​2005년 바둑 마스터즈 결승에 오른 조혜연 기사(1985년생)는 돌연 기권을 선언했다. 경기 일정이 일요일이었기 때문이다. 이 대회는 바둑인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재능을 기부하는 등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기 때문에 조혜연 기사의 결정에 대한 논쟁이 온라인은 뜨겁게 달구었었다. 당시 상황에 대한 조혜연 기사의 글을 통해 성도들이 주일을 지킨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안녕하세요. 조혜연 6단입니다. 저에 관한 많은 글들을 읽어 보았고, 저는 행동으로 제 생각을 나타냈으므로 마지막까지 아무 글도 남기지 않을 결심이었으..

세례인가? 침례인가?

세례인가? 침례인가? 박일민 교수 / 칼빈대학교 신학대학원장·조직신학 (2008년경 추정)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가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마 28:19)는 명령을 남기시고 승천하셨다. 그러므로 세례는 예수님의 명령이요, 초대교회에서부터 내려오는 오랜 전통이다. 교회 안에 세례 자체를 반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세례가 행해지는 방법이나 대상에 대해서는 서로 의견을 달리하거나, 심지어는 극한 대립 양상까지 보이기도 한다. 이 문제의 해결은 세례의 근본적인 의미를 바로 이해하는 데서부터 출발되어야 한다.   1. 세례의 의미 성경에 사용된 세례라는 말은 본래 ‘물에 적심, 담금, 찍음, 염색, 씻음, 목욕’ 등을 의미한다. 그래서 이..

한 탈북민이 전하는 북한 지하교회의 실상

한 탈북민이 전하는 북한 지하교회의 실상 강혜진 기자 (2017.10.7)  “땅 속에서 손전등 이용해 성경공부하고 찬양” 탈북민 최광혁 씨가 미국 교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내 지하교회의 실상에 관해 자세히 언급했다.최광혁 씨는 지난 3월 북한망명정부준비탈북민연합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탈북동포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미국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알릴 뿐 아니라 망명정부 주도의 통일정책도 펼쳐나간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현재 LA에 거주하고 있는 최 씨는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북한에서 이끌던 지하교회 교인들에 대해 “북한의 성도들은 기독교를 버리면, 자유를 얻을 수 있지만, 악명높은 수용소에서도 자신의 신앙을 버리지 않는다”고 밝혔..

★헌법의 항존직(목사와 장로)과 당회 결의방식

헌법의 항존직(목사와 장로)과 당회 결의방식​소재열 목사 (리폼드뉴스 / 2020.10.26)​​교회직제에 있어서 항존직을 장로와 집사인 이중직으로 구분했다. 최초의 헌법인 1922년 헌법 정치 제3장 제2조인 항종직에 대한 규정은 다음과 같다.​교회(敎會)에 「항존불폐(恒存不廢)할 직임(職任)」은 여좌(如左)하니 장로(長老)(감독(監督)(行甘 : 十七, 甘八, 堤前三 : 一)와 집사(執事)라. 장로(長老)는 이(二)가 유(有)하니 (一) 강도(講道)함과 치리(治理)함을 겸(兼)한 자(者)를 목사(牧師)라 「예칭(例稱)하고」 (二) 치리(治理)만 하난 자(者)를 장로(長老)라 칭(稱)하니, 차(此)난 회원(會員)에 대표자(代表者)라.​항존직을 장로(감독)와 집사로 구분하고 장..

교회 정치 2024.06.20

‘양태론’이 이단인 이유는 무엇인가

‘양태론’이 이단인 이유는 무엇인가 조덕영 목사 (2012.9) / 김진영 기자  양태론(樣態論, Modalism, 양태론적 단일신론의 준말)은 양식론(樣式論)이라고도 불리는 데, 전통적 유일신 신앙(단일신론)은 고수하면서 삼위일체를 설명하고자 했던 기독교의 이단 이론을 말한다. 본래 이 단어는 독일 신학자 아돌프 폰 하르낙(Adolf Von harnack, 1851-1930)이 삼위일체에 대해 이단적 교리를 가지고 있던 노에투스와 프락세아스, 3세기 사벨리우스, 이 세 사람의 공통적 요소를 말하려고 도입한 단어였다.양태론자들은 하나님은 한분이시고 그리스도는 완전한 신성을 가졌으므로 아버지와 아들은 하나라는 입장을 고수하였다. 한분 하나님께서 모양만 성부, 성자, 성령의 다른 형식..

위험, 이단 등 2024.06.19

우리는 은혜에 의해서 자유를 얻게 된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은혜를 주지는 않으신다.  주님의 은혜를 받은 자들은 그들의 공로나 행위에 대한 보상으로 받은 것이 아니라, 단지 거저 주시는 은총에 의해 받은 것이다.  인간이 의지로 자유롭게 선택해 은혜를 얻은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은혜에 의해서 자유를 얻게 된다." [기독교 강요 - 존 칼빈]      https://m.youtube.com/@osola24 Osola (유튜브)  Osola정통신학을 전하는 유튜브입니다. 지금 이 글을 클릭하시면 유익한 글들이 있는 다른 링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기독교 자료 (티스토리): https://hisola.tistory.com 기독교 자료 (네이버):..

[고전 3:2] 초신자와 잘 모르는 성도에게 선명한 복음을 전하는 문제 (칼빈의 첫 팥빙수)

대화 출처: https://open.kakao.com/o/g7UYmxQe (오픈채팅: 기독교인들의 교제와 성경대화) ​ [고전 3:2] 초신자와 잘 모르는 성도에게 선명한 복음을 전하는 문제 (칼빈의 첫 팥빙수) ​ (2019.7쯤) Sola: 안녕하세요 칼빈 목사님, 요즘 날씨가 더운데 몸 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제가 시원한 팥빙수로 대접하겠습니다. Calvin: 감사합니다 Sola님, 기존 이름인 '기독교' 보다 'Sola'가 훨씬 좋은 것 같네요^^ 아무튼 제가 사야 하는데 매번 감사합니다. 팥빙수라는 것은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데 아주 기대가 됩니다. Sola: 팥빙수 맛 보시면 몸 아프신 것도 금방 나으실 겁니다. 다음에 저랑 침 맞으러도 한 번 가시죠. 그리고 목사님 생활 어려운 것..

신앙 대화 2024.06.17

칼빈, 아내와의 사랑

칼빈은 아내를 사랑하였을까? 닉네임: 기독교인문학연구소 (2017.10.24) 중세인들은 여성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열등하다고 생각하였다. 중세 교회는 결혼을 나쁘고 성가신 제도라고 하여 성직자들에게 독신을 강요하였다. 16세기 들어서면서 여성은 예전보다 덜 예속된 상황에서 생활할 수 있었지만, 여성과 결혼에 대한 편견은 여전하였다. 결혼은 오직 자녀를 낳기 위한 수단이었고, 성적 즐거움은 부부라 할지라도 죄라고 가르쳤다. 성관계를 한 남녀는 다음 날 예배(Sola 주: 이단 천주교의 미사)에 참석할 수 없었으며 생리 중인 여성은 교회(Sola 주: 이단 천주교의 미사)에 들어가지도 못했다. 그러나 칼빈은 생각이 달랐다. 성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생식을 제외하고도 절도 있게만 행한다면, 즐길 수도 있는..

평온한 죽음 “어떤 묘비도 세우지 말라” (존 칼빈)

평온한 죽음 “어떤 묘비도 세우지 말라” (존 칼빈) 유언장에 검소한 일생·가족 향한 애틋한 사랑담아 “주의 일 하다 분노한 적 있다면 용서하길” 권면도 조준영 기자 / 기독신문 (2009.6.4) 1564년 5월 28일 제네바 성문 밖 플랭 팔레 공원묘지로 향하는 수많은 사람들은 좀체 입을 열지 않았다. 한 마디라도 입을 열면, 그 말은 들불처럼 번져 온 군중의 눈물샘으로 녹아내릴 것만 같았다. 그것은 마치 세마포에 싸여 나무관에 누운 제네바의 위대한 지도자를 향한 무언의 다짐처럼 보였다. 온갖 위협과 조롱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지키고, 깨우치고, 가르쳐왔던 사람. 지방 행정 장관들, 시의회 의원들, 목사와 교사들, 학생들, 각계각층 남녀들의 비통한 발걸음 사이로 간간히 애절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