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 유익한 글 165

사순절과 유월절

사순절과 유월절 조인 목사 현재는 소위 사순절의 마지막 한 주간을 남겨두고 있는 때입니다. 사순절(四旬節, Lent)은 말 그대로 부활절을 기준으로 이전의 날들 중에서 6번의 주일을 제외한 40일을 의미하는데, 금년 2019년의 사순절 기간은 지난 3월 6일 수요일부터 부활절 바로 전 날인 4월 20일 토요일까지입니다. 이 40일 기간 동안 그리스도인들은 부활절을 기다리며 준비하도록 요청 받는 바,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절제와 극기를 실천해야 합니다. 이 사순절은 본래 카톨릭교회에서 유래했지만 오늘날 대부분의 개신교회들도 광범위하게 지키는 절기로 정착했으며, 당장 인터넷만 열더라도 사순절 기도(문), 금식, 찬양, 설교, 말씀(묵상), 그림, 달력 등 이 절기를 잘 지키는 방법에 ..

사순절 절기의 비성경적 이유 (합동 84회 총회 보고서)

사순절 절기의 비성경적 이유 최미리 기자 / 본 헤럴드 (2018.1.31) WCC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지난 2월 7일 교회일치와협력위원회를 통해서 사순절 메시지를 발표하고 사순절에게 부활절까지 기도묵상집 출판하였다. 지난 1998년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제83회 총회 보고서에는 '사순절을 교회의 절기로 지킬 것인가?'라며 '사순절을 교회의 절기로 지키는 것은 마땅치 않는 일'이라고 했다.(제 83회 총회 보고서 p.369-420) 이듬해인 1999년 9월에 있었던 예장합동 제84회 총회에서는 로마 카톨릭에서 만들어낸 사순절을 개신 교회에서 절기로 지키지 않기로 결의했다. 제84회 총회보고서에 실린 관련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순절 문제에 대한 예장합동 제84회 총회 보고서 1. 사순절은 ..

소시지와 스위스 개혁이야기 (사순절이 계기)

소시지와 스위스 개혁이야기 이종찬 주필 / 기독신문 (2016.3.14) 스위스의 개혁자 올리히 쯔빙글리는 에라스무스의 영향을 많이 받은 인문주의자였다. 노르웨이의 개혁자 마틴 아그리꼴라나 스웨덴의 개혁자 울라브스페트라가 루터에게서 배운 제자라면 쯔빙글리는 루터에게 배우지 않고도 스스로 개혁사상을 형성한 사람이었다. 그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성경 원어 연구에 몰두하였기 때문이었다. 젊은 시절 흑사병에 걸려 죽음의 위기를 맞기도 했던 이 사람 쯔빙글리는 죽음의 위기 속에서 얻은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배우게 된다. 그것은 바로 전능자가 인간의 운명을 좌우하는 지존자이심을 깨달은 것이었다. 따라서 생명도 구원도 교황의 손이 아닌 전능자 하나님의 주권에서 나온다고 믿게 된다. 이와 같은 개혁자..

개혁교회 목회와 설교

개혁교회 목회와 설교 서창원 목사 (2008년) 1. 한국교회 강단 이대로 좋은가? 물난리 속에 마실 물 없다는 말이 있다. 매주일과 새벽마다 전국 5만여개 교회 강단에서 그리고 기독교티브이와 방송매체에서 엄청난 양의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있다. 이쯤이면 말씀의 홍수라고 해도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 점점 심화되어가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아모스 선지자의 예언처럼 사람들이 동서남북 사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 왕래해보지만 얻을 수 없는 영적 갈증에 시달리고 있는(암8:11~) 현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개선되겠다는 기대감 상승보다는 좌절감이 더 증폭된다는 전망이고 보면 정말 큰일이 아닐 수 없다. 그 원인이 무엇인가? 설교자들의 책임이 가..

중세 유럽, 종교개혁 전야에 살았던 유아 및 어린이들의 삶은 어떠했을까?

중세 유럽, 종교개혁 전야에 살았던 유아 및 어린이들의 삶은 어떠했을까? 강윤석 강도사 (생략) 어린이의 중요성, 어린이가 얼마나 고귀한 가치를 지닌 존재인지 하나님의 말씀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중세 유럽은 로마 천주교회가 지배하던 시대였다. 모든 정치와 문화나 예술은 모두 로마 천주교회의 지배하에 있었고, 그 어떤 것도 천주교회의 영향 밖에 있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당시로서는 로마 천주교회의 지배를 거부한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런 시대적인 상황은 당연히 로마 천주교회의 수장인 교황과 그 밑의 사제들의 권위를 매우 막강하게 만들었다. 따라서 철저한 계급 사회였던 중세 유럽에서 사제는 가장 최상의 계급이었다. 그 어떤 귀족도, 심지어는 일국의..

사무엘 러더퍼드 (Samuel Rutherford, 1600-1661)

사무엘 러더퍼드 (Samuel Rutherford, 1600-1661) 진리교회(합동) (진리교회 전도 소책자인 "마르지 않는 샘" 통권 5호에 실렸던 러더퍼드 목사님의 간략한 소개입니다. 우리에게는 "사무엘 러더퍼드의 서한집"을 통해 매우 친숙하신 분이지요^^ 앞으로 기회가 되는 대로 믿음의 대선배들에 대한 소개를 이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것은 매우 유익하고,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해줍니다.) 러더퍼드는 1600년 스코틀랜드의 니스벧(Nisbet)이라는 조그마한 시골에서 태어났다. 그의 어린 시절은 매우 무질서하였고 방탕한 생활을 하였다. 러더퍼드는 훗날 가까운 친구인 윌리암 고던(William Gorden)에게 편지하기를 “나의 젊은 날에 있었던 죄악의 낡은 잿더미가 지금 ..

(신구약) 중간시대

2편. 중간시대 최더함 목사 1장. 서론 1. 중간시대를 어떻게 볼 것인가? 1) 남 유다 멸망 ~ 예수님 탄생 전까지(주전 587 ~ 5년) 2) 포로귀환 ~ 예루살렘 붕괴까지(주전 538 ~ 주후 70년) 3) 말라기 선지자 ~ 세례 요한까지(말 4장 ~ 마 1장) 2. 명칭 1) 교회사적 관점: 신구약중간기 2) 구속사적 관점: 침묵의 세기들(Silent Centuries) 3) 은혜적 관점: 암흑시대 3. 역사적, 정치적 배경 1) 동방의 지배권이 서방으로 이동: 동방의 페르시아제국에서 서방의 헬라와 로마제국으로 세계패권질서가 이동되었다. 2) 동 서양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새로운 문화가 생성되었다. 3) 히브리어, 아람어, 그리스어가 통용되고 중간사문헌들이 기록되었다. 2장. 포로가 된 유대인들..

예정론과 구원의 서정

예정론과 구원의 서정 김영규 목사 [“()” “괄호”는 편역자(이태훈 註)] 머리말 예정론은 복음의 핵심 내용 중 하나요, 특별히 바울의 경우 거기에서 이방인을 위한 복음의 핵심내용을 풀고 있다. 또한 그 내용에 있어서 그 예정론과 구원의 서정이 분리할 수 없는 성격으로 자주 증거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성경에 대한 해석에 있어서 인간론이 중심이 되어 풀고 있기 때문에 복음의 성격이나 선포내용도 큰 변경이 이루어지고 있다. 즉 지금 이 시간에 결정하는 것이 구원의 방식인 것처럼 구원의 성취와 그 서정의 근원적 뿌리를 파괴하고 그 성화의 방식도 인간의 자유가 하나님과 더불어 함께 이루어 가는 방식이기 때문에(그렇기 이해하기 때문에) 구원의 신적인 방식도 파괴되고 있다. 그런 웨슬레적이고 아르미니우스적(감..

방언의 은사는 오늘날에도 유효한가?

방언의 은사는 오늘날에도 유효한가? 존 맥아더 (책-무질서한 은사주의) 성경적인 방언의 은사 방언은 성경의 세책인 마가복음(16:17), 사도행전(2, 10, 19장), 고린도전서(12-14장)에 언급되어 있다. 이 책의 8장에서(무질서한 은사주의, 부흥과개혁사) 우리는 사도행전의 본문들을 살펴보면서 사도행전은 일차적으로 역사적인 이야기이며 사도행전이 이야기하는 비상하고 기적적인 사건들은 교회 시대 전체의 규범적 패턴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논란이 되고 있는 마가복음 16장 17절 본문은 단순히 방언을 하나의 사도적 표적으로 언급한다.(4장을보라.) 따라서 교회에서 방언의 역할에 대해 말해 주는 유일한 성경본문은 고린도전서 12-14장이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방언의 은사를 남..

칼빈의 유언

칼빈의 유언 책: 칼빈의 유언과 개혁신앙(성약)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셔서 우상 숭배의 심연에 갇혀있던 나를 건져내어 복음의 빛으로 인도하시고 구원의 교리에 참여하도록 해주셨습니다. 나는 그러한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분에 넘치도록 긍휼을 베풀어주셔서 내가 연약할 때에나 실패할 때에도 언제나 참아주셨습니다. 그러한 약함이 있고 잘못을 범한 나는 수백번이라도 버림을 받아 마땅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는 더 큰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셔서 주님의 복음 진리를 전하고 선포하시려고 나와 나의 사역까지도 사용하셨습니다. 따라서 나는 이 믿음으로 살고 죽기를 원한다고 분명히 말합니다..

칼빈과 세르베투스 사건 일부 요약

칼빈과 세르베투스 사건 일부 요약 김영재 박사 세르베투스(Servetus) 는 삼위일체를 부인하여 화형을 당한 자이다. 이 사람은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하는 책과 삼위일체를 부인하는 2권의 책을 썼다. 이 사람은 유아 세례를 거부한 자이기도 하다. 이러한 잘못된 가르침을 했기에 제네바에 그가 왔을 때 체포되어 사형 선고를 받아 화형을 당하게 된 것이다. 당시에 이단을 화형에 처하는 일은 보편적인 것이었다. 당시에는 로마교회와 개신교 모두 다 신성모독을 하는 자들을 화형에 처했다. 그래서 이러한 시대적인 흐름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Servetus' 가 제네바에 왔을 때는 제네바에 있는 권력가들이 ‘Servetus'를 법에 기소하였다. 그러자 로마의 권력으로부터 ‘Servetus' 가 도망을 하였는데 ..

(새 관점 학파 관련)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 이신칭의 입장 발표 (2018년)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 이신칭의 입장 발표 바른 이신칭의 복음전파가 교회 부흥의 핵심이다 코람데오닷컴 (2018.09.12) 지난 제67회 총회에서 남부산노회장 권종오 목사가 청원한 “이신칭의 교리에 대한 고신교회의 입장과 고려신학대학원 교수들의 견해를 밝혀 주시기를 청원한 것”과 서부산노회장 안영호 목사가 청원한 “이신칭의 교리에 대한 고신의 입장과 고려신학대 학원 교수들의 견해가 무엇인지에 대한 확인 청원”건은 병합하여 교수회의 신학적 입장을 확인하기로 가결했었다. 이에 대해 11일 열린 제68회 총회에서 신학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보고했다. “남부산노회장 권종오 목사가 청원한 ‘이신칭의 교리에 대한 고 신교회의 입장과 고려신학대학원 교수들의 견해를 밝혀 주시기를 청원한 것’과 서부산노회장 안영호 목사가..

성경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성경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조석만 목사 독서백편의통(讀書百遍意通)이란 말이 있다. 아무리 둔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글을 백번 쯤 읽으면 그 뜻이 통한다는 말이다. 그렇지만 성경은 무턱대고 백번 읽는다고 해서 될 일은 아니다. 반드시 바른 태도와 바른 방법에 익숙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게 되려면 많은 수련과 노력이 따라야 한다. 그리고 성경을 잘 이해하려면 여러가지 해석법을 적용하여야 한다. 성경의 해석법을 크게 나누어 보면 문법적 해석법, 역사적 해석법, 신학적 혹은 교리적 해석법이 있다. ‘문법적 해석법’에서는 언어의 분석과 문맥관계와 용어의 상징적 의미와 비유적 의미 등을 찾아보게 되며, ‘역사적 해석법’에서는 저자와 저작년대 혹은 그 시대적 배경을 살펴보게 되며, ‘신학적 교리적 해석법’에서는 ..

낙태는 살인의 죄

낙 태 김효성 목사 오늘날 인공임신중절수술 즉 낙태는 성적 문란과 더불어 행해지는 매우 심각한 사회악이다. 낙태로 죽어가는 어린 생명은 셀 수 없이 많다. 1990년의 한 보고서는 “전세계적으로 인공유산은 매년 5천 5백만건에 이르고 있는데, 이 중 소련이 가장 많아 연간 650만건이고 미국이 150만건에 달한다”고 말하면서 “진짜 놀라운 것은 한국이 150만건(1985년)에 달하고 있어 인구 비례로 따지면 세계 최고”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통계는 1960년도의 10만건에 비해 25년 만에 15배나 급속하게 증가한 것이라고 한다.54) 우리나라에서 한 아기가 태어날 때 약 2.5명의 태아가 낙태로 죽어간다. 한 해에 60만명이 태어나고 150만명이 낙태당한다. 이것은 세계 제2위의 낙태율이다. 한..

신년 축복 대성회 과연 필요한가?

신년 축복 대성회 과연 필요한가? 한국교회에는 신학적으로 검증되어야 할 잘못된 신앙적 내용들이 많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불건전한 부흥집회이다. 새해가되면 항상 등장하는 것이 ‘신년 축복 대성회’ 라는 말인데,올해도 많은 기도원에서는 신년맞이 축복 대성회를 개최한다고 떠들썩하다. 한국교회의 초창기에 부흥사들이 끼친 좋은 영향들이 많이 있었다. 과거,급격하게 불어나는 교회 수에 비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목사의 수가 훨씬 부족할 때,조용한 농한기를 택해 교회들마다 부흥사경회를 개최하는 것이 전통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성도들은 그때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며 흐트러진 신앙을 바로잡으며 성장을 이루어 갔던 것이다. 그러므로 신설한 많은 성도들은 겨울에 있는 부흥사경회를 기다리게 되었고 당시의 목사님들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