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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법인에 등기한 개교회 재산, 명의신탁

교단법인에 등기한 개교회 재산, 명의신탁 소재열 목사 / [장로회역사,헌법 전공, 법학(민법)전공] (2009.3.26) 개교회 재산을 교단 유지재단에 등기한 재산은 명의신탁 개념 1. 교회의 법률적 실체 교회라 함은 “예수교의 신도들이 교리의 연구, 예배, 기타 신교상(信敎上) 공동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각기 자유의사로 구성한 단체로서 법률상 법인이 아니므로 그 구성원을 떠나 독자적인 권리, 의무의 주체가 될 수 없다.”(대법원 1957. 12. 13. 4289민상182호 판결)라고 함으로 교회의 법적 성질은 “권리능력 없는 사단”으로 해석하는 것이 학설 및 판례(대법원 1962. 7. 12. 선고 62다133 판결, 1967. 12. 18. 선고 67다2202 판결 등)의 전통적인 입장이다. 2. 재..

교회 정치 2023.08.08

이단 자유주의

이단 자유주의(Liberalism) 최더함 목사 1. 칸트와 헤겔 18세기는 칸트(I. Kant)를 중심으로 한 계몽주의의 시대였다. 칸트는 흄의 회의론적인 지식론을 바탕으로 플라톤이 이데아와 감각의 세계를 구분한 것처럼 세계를 현상계와 예지계(혹은 본체계. 오성으로 인식되는 체계)로 구분하고, 이성의 한계에서 종교의 가능성을 논함으로서 초자연의 세계를 부정하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종교의 초자연적이며 영적인 주제들을 도덕의 영역으로 격하시킴으로서 자유주의신학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한편, 자유주의(Liberalism)란 18세기의 이성과 자유를 강조한 계몽주의와 이후 프랑스혁명으로 대표되는 정신적 자극에 의해 출현했다. 이로 인해 인간의 자율성이 강조되면서 인간은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가진..

위험, 이단 등 2023.08.07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Namjin Kim 십계명의 모든 계명들은 도덕법(moral law)이다. 따라서 모든 시대 모든 사람들은 십계명의 모든 계명들을 마땅히 지켜야 한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유독 제4계명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도 논란이 일어난다. 제4계명은 의식법(ceremonial law)으로 폐지된 것이라는 주장이 여전히 강하다. 그러나 장로교 표준문서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제21장 7항에서는 실정적이며, 도덕적이며 영구적인 계명(a positive, moral, and perpetual commandment)으로서의 제4계명을 강조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에 따라 주간의 첫날을 그리스도인의 안식일로 거룩히 지켜야 할 것을 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어서 8항에서는 오늘날 성도들이..

[전문] 웨스트민스터 예배모범 (1645년)

[전문] 웨스트민스터 예배모범 (1645년) 웨스트민스터에 회집한 성역자 총회에서 스코틀랜드 교회에서 파견한 대표들의 협조로 스코틀랜드, 영국, 아일랜드 세 왕국에 있는 그리스도의 교회간에 약속한 신앙 일치의 일환으로 가결됨. 1645년 총회와 의회의 법령으로 상술한 예배 모범을 채택 인준 함 서문 복된 종교 개혁 초기에 우리의 지혜롭고 경건한 조상들은 많은 것을 시정하기 위하여 예배 모범을 진술하였는데 이는 저희가 말씀에 의거하여 당시에 하나님께 드리는 공중 대예배에 헛되고 잘못되고 미신적이요 우상 숭배적인 것들을 많이 발견 하였기 때문이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많은 경건하고 유식한 사람들이 당시에 진술된 공동 기도책을 기뻐하였으니 이는 미사와 라틴어 예배를 제거한 모든 공적 예배를 우리말로 드리게 된..

교리 자료 2023.08.05

예배와 안식일에 관하여 (오디오 지원)

[Osola 유튜브] (1)~(2)편까지입니다. '기독교 자료' 카페의 '오디오 칼럼' 게시판에 다른 자료들도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phiylkalb4&list=PLJ9genfsSDz2xqEq2DVYk2CuhIeVzDOwv&index=15 예배와 안식일에 관하여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21장 해설 김명도 교수 / 튤립 교육선교회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의 교회는 하나님이 보실 때 통탄할 정도로 타락해 가고 있다. 20세기 초엽 독일에서 건너온 “종교사학파(宗敎史學派, Religionsgeschichtliche Schule)와 영국에서 들어온 이신론(理神論,Deism)으로 인한 “자유주의”가 미국에 침투하여, 당시 프린스톤 신학교 신약학 교수였던 J..

오디오 칼럼 2023.08.04

[마 4:3] 돌을 떡으로 만드시라는 구절의 의미에 관한 대화

대화 출처: https://open.kakao.com/o/g7UYmxQe (오픈채팅: 기독교인들의 교제와 성경대화) (채팅 특성상 즉석에서 오고 간 대화라 더 부족함이 있는 점 참고하셔서 유익이 되길 바랍니다.) ​ ​ [마 4:3] 돌을 떡으로 만드시라는 구절의 의미에 관한 대화 (2018.8쯤) ​ ​ 무명: 마 4:3을 돌을 떡으로 만드시라는 구절을 안목의 정욕에 대한 시험이라고 해석해도 될까요?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 [마태복음 4:3] 기독교(Sola): 양영-님께서 존 맥아더의 해석을 보여주셨듯이 과거 역사적으로 예수님의 3가지 시험을 그 해석과 비슷하게 한 부류들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를 먹기를 탐하는 것,..

신앙 대화 2023.08.03

칼빈과 장로교 찬송

칼빈과 장로교 찬송 ​조진형 / 혜원교회 / 음악평론가 (최소 2009년) ​ ​ 16-17세기에 독일에서 루터의 코랄이 발달하는 것과 때를 같이하여 프랑스 네덜란드에서는 요한 칼빈에 의하여 시편가(Psalmnody)가 발전한다. 칼빈은 성경에 바탕을 둔 찬송을 원하여 시편을 가사로 한 것을 고집하였다. 존 칼빈(John Calvin 1509-1564) 은 1509년 7월 프랑스 피카르디에 있는 노용에서 태어났고 1564년 제네바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는 노용의 주교로부터 세례를 받고 23년에 파리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한다. ​ 그리스어와 히브리어를 연구하면서 복음주의로 전향, 히브리어를 연구하면서 복음주의로 전형, 라틴어로 (Institutio Christiane Religionis)를 저술한다. 36년..

시편 찬송 2023.08.02

사순절(四旬節, Lent)을 버려라 (오디오 지원)

'오디오 칼럼' 게시판에 다른 자료들도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p_KnDFYl50&list=PLJ9genfsSDz2xqEq2DVYk2CuhIeVzDOwv&index=22 사순절(四旬節, Lent)을 버려라 최찬영 목사 / 영국 런던, 다윗의 교회 사순절은 정통 기독교의 절기가 아니다. 초대교회로부터 3C까지는 사순절을 지키지 않았다. 사순절이란 부활절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의 기간을 말하는데, 사순절기간 회개와 자신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고난당하신 예수님의 죽음을 묵상하며 지내는 것으로 니케아공의회(325년)에서 정하였고 그레고리 교황 때 정한 재(灰)의 수요일부터 시작한다. 사순절의 의미는 그럴듯하지만 이것 역시 사사기 시대의 상황처럼 “...

[전문] 가정예배모범 (1647년) 및 소개

가정예배 모범 소개 (The Directory for Family Worship) ​ 진리의 깃발 62호 34쪽~46쪽 / 번역: 김준범 (최소 2012.10 이전) ​ ​ 본 가정예배모범 혹은 가정예배 지침서는 1647년 스코틀랜드 교회의 총회에서 의결되고 인준한 The Directory for Family Worship의 번역본이다. 17세기의 스코틀랜드 교회 총회의 결정 사항을 새삼스럽게 소개하려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들이 있다. ​ 첫째, 스코틀랜드 교회는 장로교회의 모체요 모범이 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오늘날과 같은 장로교회의 정치제도나 이론 자체는 마틴 부서(Martin Bucer)나 존 칼빈(John Calvin)에 의해서 체계화되었지만, 장로교회가 가장 활짝 꽃피고 발전했던 곳..

교리 자료 2023.07.31

현대 방언은 성경적인가? (오디오 지원)

'오디오 칼럼' 게시판에 다른 자료들도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B4grVZdwNw&list=PLJ9genfsSDz2xqEq2DVYk2CuhIeVzDOwv&index=17 현대 방언은 성경적인가? (I) 김명도 교수 / 튤립 선교회 고린도전서 12장에 나오는 9가지 은사 중에서 고린도 교회 성도들 중 방언하는 은사를 받은 사람들은 이 은사로 인하여 교만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전서 12장을 쓰다가 말고 13장에서 어떤 은사를 받건 그것으로 자만하거나 교만해서는 안 되며 사랑으로 교회 덕을 세우기 위해 그 은사를 사용해야 한다고 하면서 사랑에 대하여 교훈한 후에 다시 방언에 대하여 깊이 설명하는데, 고린도전서 14장이 바로 그 방언에 관하여 상세히 설명하는 내..

국기에 대한 경례는 없어져야 한다.

국기에 대한 경례는 없어져야 한다. 기독교(Sola) (2018.7.17) 국기에 대한 경례가 원래는 지금과 같은 손을 얹는 게 아닌, 신사참배와 같이 허리를 숙여 국기에 인사하는 형태였습니다. 해방 후 신사참배와 같이 국기에 대하여 절 또는 90도로 인사를 하는 형태에서 파주 죽원리 장로교회의 합동측 교회와 그곳의 학생들이 그것을 거부함으로 퇴학 당한 뒤, 교계의 요청으로 인해 이승만 대통령 당시 지금의 손을 얹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손에 얹어서 기에 대해 인사하는 것 조차 2계명에 대한 불순종이기 때문에, 그 후에도 1972년 광양 진월중앙 초등학교 50명(오사교회)의 집단 거부 사건이 조선일보에 실렸고, 1973년에는 고신측 교인들이었던 김해여고 학생들이 거부를 하다가 퇴학당한 일 등이 한..

한국 교회 대부분이 헌법으로, 예배 때에 시편찬송을 부르고, CCM을 금지하거나 넣지 않은 것을 명시함에 관한 대화

대화 출처: https://open.kakao.com/o/g7UYmxQe (오픈채팅: 기독교인들의 교제와 성경대화) (채팅 특성상 즉석에서 오고 간 대화라 더 부족함이 있는 점 참고하셔서 유익이 되길 바랍니다.) ​ ​ 한국 교회 대부분이 헌법으로, 예배 때에 시편찬송을 부르고, CCM을 금지하거나 넣지 않은 것을 명시함에 관한 대화 (2018.9쯤) ​ 페카토르: 요즘 교회들이 ccm으로 예배를 시작하는데 잘못된 것이라고 보시는지요? 기독교 (Sola): 네 성경과 교회들의 고백에 따라 그렇습니다. 한국교회의 약 60~70%정도나 되는 교회가 헌법으로 시편찬송을 예배중 부를 것을 명시해놨습니다. 페카토르: (제가 속한) 통합도 헌법에 그렇게 돼 있나요? 기독교 (Sola): 네 페카토르님이 속한 통합도..

시편 찬송 2023.07.28

주일 성수에 대한 칼빈의 설교 2 (오디오 지원)

[Osola 유튜브] (4)~(6)편까지입니다. '기독교 자료' 카페의 '오디오 칼럼' 게시판에 다른 자료들도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tPNlLWG25A&list=PLJ9genfsSDz2xqEq2DVYk2CuhIeVzDOwv&index=8 주일 성수에 대한 칼빈의 설교 2 존 칼빈 / 옮긴이: Jennifer [1549년 8월 5일 (월)] (렘 17:24-27)“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가 만일 삼가 나를 청종하여 안식일에 짐을 지고 이 성문으로 들어오지 아니하며 안식일을 거룩히 하여 아무 일이든지 하지 아니하면(25)다윗의 위에 앉는 왕들과 방백들이 병거와 말을 타고 이 성문으로 들어오되 그들과 유다 모든 백성과 예루살렘 거민들이 함께 그리할 것이요 이 ..

오디오 칼럼 2023.07.27

[전문] 도르트 신조 (1619년)

[전문] 도르트 신조 (1619년) 첫째 교리: 하나님의 선택과 유기(遺棄/버림) 제 1 장 모든 인간은 아담 안에서 범죄 하여 저주 아래 놓여 있으며, 영원한 죽음을 받기에 마땅하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버려둔 채 멸망받아 죄값으로 형벌을 받도록 하실 수도 있는 분이신데, 이는 사도의 다음의 말과 같은 것이다.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게 하려 함이니라”(롬3:19),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 “죄의 삯은 사망이요”(롬 6:23). 제 2 장 그러나 여기에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났으니,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

교리 자료 2023.07.26

754년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의 성상 금지 결의 본문

754년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의 성상 금지 결의 본문 아무튼 그들이(성상옹호론자들) 묘사해서는 안되는 그리스도의 신성을 묘사하려고 시도하는 것 때문에 비난을 받을 때에 그들은 다음과 같이 변명하는 말을 했다. “우리는 우리가 보았고 또 전승된 그리스도의 육신만을 나타내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변명은 네스토리안들의 오류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육신은 말씀이신 하나님의 육신, 즉 신성과 분리되지 않으며 신성으로 완전하게 성육하여서 전적으로 거룩하게 된 육신으로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육신이 어떻게 이제 와서 신성과 인성으로 분리될 수 있겠는가?(즉 신성을 배제한 인성만을 그리스도로 표현할 수 있게는가 하는 문제이다. 과연 그런 인성만 표현된 예수님이 참된 예수님이겠는가? 하는 것이다) 마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