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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 산책 4] 사도 시대 교회의 직분

교회사 산책 (4) 닉네임: 나그네 / 칼빈장로교회 (2016.5.22)  오늘날 사도 시대의 교회 체제에 대하여 많은 다양한 견해들이 있다. 하지만 전체 교회 역사를 놓고 보았을 때 지금으로부터 3-4세기 전에 다양한 교파가 형성되었을 뿐이다. 이전까지는 교황제 아래에서 다른 어떤 관점을 갖기 어려웠다. 그러나 우리는 장로회 정치가 다른 어떤 교파들 심지어 로마교의 체제보다도 초기 교회의 그것과 밀접하고 일치한다고 믿는다. 우리가 교회사를 살피는 목적은 교회의 전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읽으며 동시에 장로교회의 성경적 기원을 마음에 더 확고히 하기 위해서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의 신앙이 교회의 신앙이어야 하고 그 교회의 신앙이란 사도들의 교회의 그것과 잇대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더욱 자세한..

[교회사 산책 3] 그리스도의 오심

교회사 산책 (3) 닉네임: 나그네 / 칼빈장로교회 (2016.5.22)  1. 그리스도의 오심 그리스도의 탄생 연대에 대해서 완전한 정보가 남아있지 않다. 하지만 현재 서기력 B.C.4년경이라는데 대체로 동의한다. 탄생일에 대해서도 목자들이 들에서 양떼를 지키던 계절(눅2:8)에 착안할 때 현재 알려진 겨울철이라는데 완전한 근거가 되지 못한다. 그 지역의 목축의 시기는 3월에서 11월까지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그리스도의 공생애 기간 3년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의견들이 많다. 그러나 십자가에 죽으신 성 금요일과 부활하신 주일만큼은 확고부동하다. 이처럼 불확실한 부분들이 많은 이유는 그것이 기독교 신앙에 결정적이지도 않고 더욱이 어떤 특정한 날이 기억됨으로써 오히려 신앙의 의식화나 미신화로 ..

[교회사 산책 2]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 유대 땅의 정치적 종교적 상태

교회사 산책 (2) 닉네임: 나그네 / 칼빈장로교회 (2016.5.22)  1.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 유대 땅의 정치적 종교적 상태 1.1 서양력에 따라 A.D.(Anno Domini)와 B.C.(Before Christ)로 나누는 역법은 기독교 정신에서 비롯되었다. 그리스도가 탄생하시기 전의 인류 역사는 그분의 오심을 위한 준비이고, 그 후의 역사는 그의 나라가 전진하는 과정이라고 볼 때 그리스도는 모든 인류 역사의 중심점으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 성경이 말하고 있는 교회의 역사는 이민족과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에 구별을 아브라함을 필두로 해서 새로운 출발점을 갖는다. 애굽 땅에서 민족을 형성하게 되고, 출애굽하여 광야에서 신정국가의 틀이 되는 율법을 받아 40년을 훈련받다가 여호수아에 의해 약속의 땅으..

역사에서 본 장로 직분

역사에서 본 장로 직분​임경근 목사 / 다우리교회 (개혁정론 2016.1.26)​​1. 초대교회: 장로 직분의 원리​장로들(목사와 장로)의 모임인 ‘장로회’(presbyterion, 당회)는 성경에 나온다(딤전 4:14 “장로의 회”). 사도행전의 예루살렘 회의(행 15장)도 장로들의 모임인 것으로 보인다. 성공회 성경 신학자인 라이트푸트(J. B. Lightfoot)도 장로교회가 신약교회에서 가장 유행하던 것이었음을 인정했다.​초대교회가 장로교 정치원리에 따라 다스려졌다는 것은 역사적 기록을 통해서도 증명된다. 로마의 클레멘트(Clement of Rome, 약 96년)가 고린도교회에 편지를 보내면서 ‘장로회’를 계속 유지하도록 권면한 것에서도 분명하다. 사실 신약 성경 안에 ‘장로’(presbytero..

교회 정치 2024.11.10

[교회사 산책 1] 기독 교회사를 공부하는 이유

* 본 내용은 주일 오후 교우들과 공부하는 교회사 내용이다. 필립 샤프의 교회사를 텍스트로 삼아 에피소드 중심으로 간략하게 요약한 내용이다. 현재도 진행 중이다(2016년5월) 교회사 산책 (1) 닉네임: 나그네 / 칼빈장로교회 (2016.5.22)  1. 기독교회사를 공부하는 이유 기독교인들에게 ‘역사’란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역사’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분에 의한, 그분을 위한, 그분을 향한 길이다. 지난 이천년까지의 하나님의 역사는 성경계시로 충분하다고 하겠다. 왜냐하면 그 어떤 기록도 성경이 주는 유익 그 이상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 성경이 종결된 이후 하나님의 역사는 교회 역사를 통해서 드러나고 정리되고 있다. 따라서 교회 역사는 오늘 우리 교회 상태에 대한 열쇠이며, 미래 교회를 위한..

감리/루터교의 천주교와의 '의화교리' 연합 비판

‘오직 은혜’로만으로도 충분한가?(감리/루터교의 천주교와의 의화교리연합 선언 비판 - 역주)  김병훈 목사 (합동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  * 시작하는 말  의롭게 함에 관한 최근의 일치 선언들  2006년 7월에 서울에서 개최되었던 세계 감리교회 협의회 제19차 대회에서 감리교회 대표자들은 천주교회와 루터교회의 대표자들과 함께 “세계감리교 회협의회와 의화(의롭게 하심) 교리에 관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선언문의 내용은 이미 1999년에 천주교회와 루터세계연맹 사이에서 공포되었던 “의화교리에 대한 공동선언문”이 감리교회의 이해와 일치함을 선언하고 이에 덧붙여 감리교회의 웨슬리안 고백이 위의 선언문과 어긋나지 않음을 덧붙이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부 개신교파들과 천주교회와의 “의롭게 하..

위험, 이단 등 2024.11.08

정통개혁장로교 신학의 회복의 길에 서서

정통개혁장로교 신학의 회복의 길에 서서 김인석 목사 / 칼빈장로교회 (2010.11.30)  장로교회가 한국 땅에 심어진지도 오래다. 그러나 그 뿌리가 되는 역사적 개혁장로교회에 대한 이해는 아주 미미한 실정이다. 이에 대한 탐구는 저마다 노선을 달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무엇보다도 개혁장로교회 고백서들을 중심으로 연구되어야할 필요성이 절대적이다. 그 가운데에서 장로교표준문서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자체의 내용에 대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거기 참여했던 각 지역의 총대들의 신학에 대한 이해는 거의 전무하다 하겠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는 "대륙개혁자들과 스코틀랜드를 포함한 영국 장로교 성직자들에 의해 승리로 이끈 개혁 장로교회 고백서라 하겠다. 총대들 중에는 독립파 회중교회 성직자들은 후에 고백서를..

신앙의 영웅 귀도 드 브레

신앙의 영웅 귀도 드 브레  성약 출판사 소식지  많은 사람은 '위대한 이단자 귀도 드 브레'라고 역설하여 부르고 있으나 저는 그를 진정한 신앙의 영웅으로 부르고 싶습니다. 16세기에 종교개혁이 파도처럼 유럽에 퍼져 나갈 때 두 편의 걸출한 신앙고백서가 나왔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1563)과 『네덜란드 신앙고백서』(Belgic Confession, 1561)가 그것이다. 이 책은 그 고귀한 신앙의 유산을 남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엮어낸 일종의 전기 소설로서, 매 주일 저녁 예배 때마다 요리문답 설교를 듣는 외국 개혁교회의 신자들이 집집마다 갖추어 두고 온 가족이 함께 읽는 전 교인의 필독서이기도 하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은 독일의 제후인 프리드리히 3세가 자기 백성들에게 성경의 진리..

요리문답(catechism) 유행 (웨스트민스터 회의 당시)

요리문답(catechism)의 유행 --- 웨스트민스터 회의 당시  양남식 목사 (2016.7.8)  웨스트민스터 총회는 두 개의 요리문답서를 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왜 질문과 답으로 구성된 요리문답일까요?(Catechism) 이 질문과 답으로 구성된 교재와 이를 통한 교육은 16-17세기에 선풍적으로 유행한 교육 방식이었습니다.1570년부터 1660년까지 무려 500개가 넘는 각기 다른 문답서가 제작되었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소요리, 대요리문답이 만들어지는데 지대한 공을 세운 Herbert Palmer 라는 분이 계셨는데요. 사실 두 개의 요리문답서가 만들어지기 전에도 이 분이 만든 문답서(An Endeavor of Making the Principles... Plaine and Easie)를 기반..

교회의 존재 여부를 가늠하는 기본 원리

2장 거짓교회와 참 교회의 비교 (기독교강요 4권 ) 1항. 교회의 존재 여부를 가늠하는 기본 원리 존 칼빈 / CH북스  말씀과 성례의 사역을 교회를 분간하는 영구한 증표로 삼아서 얼마나 귀중히 여기고 기려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미 설명하였다. 다시 말해서, 그 사역이 순전하고도 부패하지 않은 상태로 유지된다면, 아무리 도덕적인 결점이나 흠이 있다 할지라도 “교회”라는 이름을 지니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둘째로, 사소한 오류들로 인하여 그 사역이 약화되었다 할지라도 그것 때문에 그 사역 자체를 부당하다고 여겨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그렇게 용인되어야 할 오류들은 신앙의 근본 도리를 해치지 않으며, 모든 신자들이 동의해야 할 신앙의 강령들을 파괴시키지 않는 것들이며, 또한 성례에 ..

장로교회 정치는 교회를 보존하는 방도 (오디오 지원)

'오디오 칼럼' 게시판에 다른 자료들도 있습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A-5aJM7um2U&list=PLJ9genfsSDz2xqEq2DVYk2CuhIeVzDOwv&index=32  장로교회 정치는 교회를 보존하는 방도 배현주 목사  장로 교회 정치는 거룩한 보편 교회를 세우는 은혜의 방도이다.교회 정치는 거룩한 보편 교회를 보존하고 그 순결을 지켜주는 매우 고귀한 방도이다. 교회 정치가 무너지면 거룩한 보편 교회는 무너진다.거룩한 보편 교회는 교회 정치로 세워진다.하나님의 나라는 그 주권자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거룩한 보편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그의 몸된 교회를 다스리신다.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 정치를 통해서 거룩한 보편 교회..

교회 정치 2024.11.03

축도는 교회된 무리에게만 선포해야 한다!

축도는 교회된 무리에게만 선포해야 한다! 황부일 목사 / 고은교회 (2018.3.12)  "축도"는 교회된 자들에게만 선포되고 전달되고 내려 져야만 한다!그런데도 오늘날 보면 많은 목사들은 아무데서나 축도하며 그 상대는 세상인류와 국가와 사회와 민족과 어느 장소 집회나 의식에 모인 무리 모두 싸잡아 축도를 한다. 고린도후서 13:13에 나오는 축도의 말씀을 보면,"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찌어다! "라고 되어있다.  여기서 그리스도의 은혜는 구속의 은혜로서 대속하여 주의 것으로 사신 교회에 만이며,  또한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이단 다락방 (류광수)

이단 다락방 (류광수)  이단 다락방 류광수에 대해 '개혁'교단측이 갈라지기까지 했습니다. 다락방의 문제점에 대해 정리한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500 1. 다락방의 이단성 2. 다락방의 삼위일체론과 기독" data-og-host="www.amennews.com" data-og-source-url="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500" data-og-url="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500" data-og-image=""> ::: 교회와신앙 :::다락..

위험, 이단 등 2024.11.01

우리는 장로교인가, 회중주의인가? (오디오 지원)

'오디오 칼럼' 게시판에 다른 자료들도 있습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33mRHf5Fcg8&list=PLJ9genfsSDz2xqEq2DVYk2CuhIeVzDOwv&index=31    우리는 장로교인가, 회중주의인가?​​기독교개혁신보(합신) (2016.10.6) ​최근에 자주 존 오웬을 비롯한 회중주의 신학자들로부터 장로교 신학의 전통을 찾으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불편하게도 회중주의와 장로교는 엄연히 다르다.​​실제로 17세기 영국 신학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거부하고, 회중주의 신학을 택함으로 스콜라주의의 길을 걷다가 몰락했다. 이것은 정통신학으로 확증된 장로교 신학을 거부한 결과이다. 당시 올리버 크롬웰을 등에 업고 회중주의자들이 장로교 목사들을 내 쫓았..

오디오 칼럼 2024.10.31

칼빈에 있어서 "오직 성경"의 의미 고찰

칼빈에 있어서 "오직 성경"의 의미 고찰 김영규 교수 / 개혁주의 성경연구소 소장  1. 성경의 원칙(Regula scriptura sive Regula verbi Dei) 칼빈(Calvin)은 자신으로부터 자신을 향하여 생각하고 말했던 인문주의적인 학자는 아니었다. 처음 이레니우스(Irenaeus)가 모든 이단들 안에서 잘못으로 인식하였던 그런 인간들의 생활 양식을 오히려 그는 하나의 커다란 신학적인 문제로 간주하였다. 어거스틴(Augustinus) 역시 그 인간문제에서 모든 문제의 원천을 응시할 수 있었다: "절대자이신 그 분으로부터 떠나 절대자가 아닌 그들이 그들 스스로에게 돌아가는 것… 이것이 그 본성에 있어서 첫 타락이요 첫 결점이며 첫 잘못이다… 왜냐하면 절대자이신 그 분으로부터 비절대자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