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잔치지만 가벼워서도 안 되는 거룩한 예식 - 68회 고신총회에 상정된 “성도의 결혼식에 대한 질의”에 관하여 손재익 목사 (2008) 들어가며; 결혼예식의 변화 신랑 신부가 과감하게 키스하고, 축가는 요란하다. 그 정도는 눈 감아 줄만하다. 주례자가 없다. 신랑 신부가 알아서 입장하고 둘만의 언약을 맺는다. 서약도 없고 공포도 없다. 심지어 결혼식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그냥 시청(구청)에 가서 혼인신고만 하고 산다. 격세지감이다. 예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우리 주변에서 펼쳐지고 있다. 평생에 단 한번뿐인 결혼식을 멋지게 연출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 평범한 것을 거부당하는 시대에 비범한 결혼식으로 자신과 많은 사람의 기억에 각인되고 싶은 마음은 백번 이해할 만하다. 결혼식은 두 사..